[PD저널=이은주 기자] 74번째 광복절을 앞두고 반일감정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방송사들이 마련한 광복절 특집도 경제보복까지 나서면서 과거 침략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일본 우경화의 실체를 추적하는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지난 12일 '아베와 일본회의' 편은 일본 우익세력의 총본산으로 알려진 '일본회의'의 실체와 영향력을 짚었다.은 일본회의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 교과서 개정, 평화헌법 개정을 통해 전전(戰 前)의 메이지 헌법시대의 천황제 국가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현재 아베 정권의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가 내정됐다.9일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을 발표한 청와대는 한상혁 변호사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하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동시에 건전한 인터넷 문화의 조성과 방송통신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여 방송통신 이용자 편익을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1961년생인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40회 사법고시를 합격한 뒤 변호사로 일해 왔다. 특히 2000년대 초반 MBC 법률 자문을 맡으며 언론계와도 폭넓
[PD저널=이미나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표완수 시사인 대표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 방송통신위원장은 방송의 독립성과 방송통신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발탁해야 한다는 요구가 언론계에서 거듭 나오고 있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 배경을 놓고 방송 독립성 훼손 우려가 나온 만큼 후임 방통위원장은 선임 과정부터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이효성 위원장은 "어떤 압력에 의해서 타의로 떠나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표철수 위원은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일본의 경제 압박에 한국은 어떻게 맞설 것인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국가들이 경제강국, 일본에 맞선 한국의 주목하고 있다. 경제대국 골리앗과 한때 식민지배까지 당한 과거가 있는 다윗의 경제전쟁이 시작됐다.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 명단)’ 제외 조치가 강행됨에 따라 한·일 양국이 경제전쟁에 빠져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긴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정면 대응을 선포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조치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명백한 무역
[PD저널=김혜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범죄 피해자 보호 조항 신설,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 훼손 금지 조항’ 삭제 등의 내용이 담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 규칙안’(이하 개정안) 입안예고에 들어간다.방심위가 26일 예고한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범죄사건, 특히 성폭력·성희롱 사건과 관련된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심의기준 신설 △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 훼손 금지 조항’삭제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의 방송에 대한 심의 기준 완화 등이다.개정안에는 성폭력·성희롱 사건 등 범죄와 관련된 자극적인 보도로 인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KBS 때리기'에 연일 열을 올리고 있다. 한일 갈등 국면에서 씌워진 '친일 프레임'을 탈피하는 동시에 총선을 앞둔 '언론 길들이기' 행보로 보인다.자유한국당은 최근 청와대 외압 의혹으로 몸살을 앓은 을 비롯해 일장기에 자유한국당 로고를 합성한 화면을 내보낸 를 놓고 '방송장악' 프레임을 다시 꺼내들었다.자유한국당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KBS 수신료 거부 전국민 서명운동 출정식'을 열고 정권에 '장악'된 KBS가 총선에 대비해 여당 거들기에 나섰다
[PD저널=김혜인 기자] 취재기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변조해 취재원을 인터뷰한 것처럼 내보낸 KNN뉴스 2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과징금 3천만원 처분을 결정했다. 지상파 방송사가 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방심위 전체회의에서 과징금 처분이 확정됐던 KNN에 방심위는 22일 다시 한 번 전체회의를 열고 과징금 액수를 각각 1천5백만원씩 3천만원으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 '인터뷰 조작 방송' KNN, '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지상파 첫 과징금)는 201
[PD저널=이미나 기자] 임기를 1년 여 남겨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22일 공식적으로 사의를 밝혔다.이효성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제 2기를 맞아 국정 쇄신을 위해 대폭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다"며 "1기 정부의 일원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구성과 원활한 팀워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당초 이효성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4기 방통위 2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었으나,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 11시로 브리핑을 앞당겼다. 이 위원장은 청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문재인 정부 때리기에 열중한 가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를 다룬 뉴스를 보면 어느 나라 언론인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북한과의 한반도 평화방안을 논의해도 이를 문제 삼았고 일본과의 갈등과 대립 사안이 불거지면 아베 일본 총리편에서 ‘한국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다. 역시 와 비슷한 논조로 정부 비난에 앞장서고 있다.북한과 협상에서 혹은 일본 강제징용 판결의 문제에서 한국 언론은 무조건 한국 정부의 편을 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려는 것
[PD저널=이은주 기자]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수 없다'는 문구를 새긴 언론조형물이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 세워졌다.전현직 언론인들은 언론자유조형물 '굽히지 않는 펜' 앞에서 언론의 자유가 민주주의 기반이라는 점을 천명하고, 언론자유를 위해 싸우다 희생된 언론인을 기리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부터 한국PD연합회와 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등이 주축이 돼 추진한 언론자유조형물 '굽히지 않는 펜'은 16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제막식을 갖고 처음으로 공개됐다. 언론자유를 상징하는 ‘굽히지 않는 펜’은 126개 단체와 650명의 전·현
[PD저널=김혜인 기자]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가 ‘친일 언론’이라는 부끄러운 역사에 또 하나의 오점을 더하고 있다고 규탄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자유언론실천재단, 민주언론시민연합,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등 15개의 단체들은 16일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 정파성에 눈멀어 일본 폭거마저 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경제 보복과 관련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무책임한 보도나 모든 책임을 정부 탓으로 돌리는 보도들이 반복되자 언론시민단체들이 직접 행동에 나선
[PD저널=김혜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북 대통령으로 오기한 자막을 뉴스에서 수차례 내보낸 MBN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소위원회가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MBN은 지난 4월 21일 오전 뉴스프로그램 에서 화면 하단에 'CNN "북 대통령, 김정은에 전달할 트럼프 메시지 갖고 있어"'라고 쓴 자막을 12차례 내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는 CNN 뉴스를 인용한 보도였다. 이후 앵커가 곧바로 사과하고 보도국장은 3개월 정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태양광 사업 복마전' 편 논란에 대해 3주만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KBS는 해당 방송의 재방송이 불방 결정되는 과정에서 "청와대의 외압은 없었다"면서도, 앞서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공개 브리핑을 통해 'KBS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8일 KBS는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내고 "청와대 외압설이 제기되는 등 사내외에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성명과 주장 등이 잇따르고 있어 관련 경위와 현재까지 확인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KBS 허위 보도 논란으로 KBS가 신뢰에 또 한 번 상처를 입었다. 에서 보도한 ‘태양광 사업 복마전’편(6월18일) 방송을 두고 KBS 내부는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시민단체 등이 고발까지 나섰지만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기자의 부실취재와 거짓말이 어떻게 진실을 가리고 불필요한 사회 혼란을 가져오는지 알 수 있다.무엇보다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취재기자가 검증 혹은 확인 노력을 어떻게 했는지 소위 ‘취재성실의 의무’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안팎에서 ‘허위보도’ ‘외압’ 의혹이 제기된 '태양광 사업 복마전' 편의 사태 수습에 애를 먹고 있다. 내부에서 '청와대 연루설을 제기한 대목의 사실관계 확인이 미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청와대 외압 논란에 경영진이 이렇다할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KBS기자협회가 주관한 보도위원회가 4일까지 세차례 열렸지만 책임자 측과 실무진 측의 입장 차이가 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번 보도위원회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의 문제점을 보도한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가짜뉴스'와 왜곡 보도에 대응하겠다며 만든 미디어특별위원회(이하 미디어특위)를 두고 내년 총선에 대비한 언론 겁박용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비판적인 보도를 한 언론에 소송 제기로 미디어특위 활동을 시작한 데다 세월호 참사 당시 보도통제 의혹으로 해임된 길환영 전 KBS 사장을 미디어특위 공동위원장을 맡겨 당 내부의 문제를 언론 탓으로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일 최고위원에서 미디어특위 구성안을 의결하고 위원장에 박성중 의원과 길환영 전 사장을 임명했다.특위 위원에는 추경호‧
[PD저널=박수선 기자]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깜짝 회동이 지난 30일 성사된 가운데 는 “비핵화 빠진 이벤트”라며 의미를 애써 축소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정정협정 66년만에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손을 맞잡았다. 도널드 미 대통령이 지난 29일 방한 전에 트위터를 올릴 때까지만 해도 반신반의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은 53분간 이어졌다. 트럼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마치고 포괄적인 협상에 합의했다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주도로 2∼3주 내 팀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