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KBS(사장 고대영)가 청와대 보도통제 정황이 담긴 ‘이정현 녹취록’ 파문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사측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기자를 갑작스레 인사조치 시키며 논란에 휩싸였다. 평기자들은 잇따라 연명 성명을 올리고 “부끄럽다”며 사측의 조치를 규탄하고 나섰다.보도본부 경인방송센터에 근무 중인 7년차 정연욱 기자는 지난 13일 한국기자협회에서 발간하는 에 “침묵에 휩싸인 KBS...보도국엔 ‘정상화’ 망령”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녹취록을 보도하지 못한 채 침묵하는 KBS 보도국 상
청와대가 공영방송 KBS 뉴스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담긴 이른바 ‘이정현 녹취록’, 그리고 앞서 지난 2월에 나온 ‘백종문 녹취록’ 등 ‘신(新) 보도지침’, ‘현실판 내부자들’이란 말까지 나오는 정권의 언론사 개입 의혹으로 언론계가 소란하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공영방송과 공영방송 이사회는 침묵에 가까울 정도로 조용하다. 정치 지형은 ‘여소야대(與小野大)’로 바뀌었지만 언론, 특히 공영방송과 공영방송을 관리・감독하는 이사회의 지형은 ‘여대야소’인 상황이기 때문일까. 실제로 KBS이사회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지난 8년 동안 여대야소(與大野小) 정치 상황 속에서 언론 지형도 한 쪽으로 기울었다. 그 결과 2016년 한국의 세계언론자유지수 순위는 70위로 나날이 하락해 역대 가장 낮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6년 만에 국회의 지형이 재편됐다. ‘여소야대’라는 뜻밖의 결과를 두고 언론은 지난 8년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8년의 시간을 심판한 국민들은 지금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이 바로 서길 바라고 있다. 이런 바람에 야당들도 적극 화답하고 있다. 당장 야3당은 20대 국회 개원 이전부터 방송 정상화를 위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새누리당 의원) 녹취록이 공개되며 청와대의 KBS 보도개입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KBS의 해당 사태 무(無)보도를 비판하는 KBS 기자들의 연명성명이 삭제돼 논란이다. 이에 대해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는 “청와대의 외압에는 입 다물고 내부 항의는 입막음한다”며 규탄하고 나섰다.33기 KBS 기자 35명은 7일 오전 시조 형식의 연명성명을 내고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KBS 뉴스 개입을 보도하지 않는 사측을 규탄했다. 해당 성명은 ‘공영찬가’라는 제목의 이른바 ‘
언론단체의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새누리당 의원) KBS 보도 외압 녹취록 공개로 그동안 의혹으로 존재했던 청와대의 보도 개입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며 여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언론도 이 사태를 주목하며 보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KBS에선 관련 보도를 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S 기자들은 사측을 규탄하며 연달아 연명 성명을 발표하며 청와대 보도 개입 사태를 보도하라고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KBS 27기 기자 18인과 33기 기자 35인에 이어 31기 기자 47인이 7일 사내게시판에 연명 성명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현 새누리당 의원이 같은해 4월 21일과 30일 김시곤 KBS 당시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정권 비판적 내용을 보도한 데 대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정치권은 물론이고 언론계 안팎에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의 중심지인 공영방송 KBS에서 관련 보도를 회피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27기 KBS 기자 18인이 이를 비판하는 기명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33기 KBS
“KBS는 국민으로부터 수신료를 직접 받는 국민의 방송, 더 나아가서는 국민을 위한 방송이다. KBS의 역할은 권력에 대한 견제와 감시로 (이는) 매우 중요한데, 과연 그들(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정부여당과 길환영 전 사장)이 KBS의 역할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것이 (이번 재판의) 핵심 포인트다.”(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김시곤 전 보도국장(현 KBS 방송문화연구소 연구원)이 KBS를 상대로 제기한 징계무효확인 등 소송 항소심의 변론준비기일이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서관 제305호에서 열린 가운데,
“엄마 아빠가 무럭무럭 자라야 아이도 자란다.” 과연 무슨 이야기일까? ‘문화 콘텐츠 전문가’이기도 한 김원 MBC PD는 아이와 엄마, 아빠가 무럭무럭 자라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는 ‘소통’이고 소통의 시작점인 ‘이야기’야말로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물론, 이야기를 나누는 부모도 아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MBC 입사 후 문화공연, 사업 및 뉴미디어 기획, 편성PD 등으로 근무하며 문화이론과 콘텐츠 실무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지닌 김원 PD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책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 KBS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해경 비판보도 자제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부인해 온 가운데, 당시 김시곤 KBS 보도국장과 이 전 수석의 녹취록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4년 순천・곡성 재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 초청 토론회(▷영상)에서 이정현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왜곡보도 사실이 있다”는 이성수 당시 통합진보당 후보의 질문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재조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 4월 29일 발표한 ‘2015년 시청자평가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KBS와 함께 공영방송의 한 축인 MBC는 2014년 지상파 방송 3사 4개 채널 중 시청자 만족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처럼 MBC에 대한 외부의 낮은 평가는 제외한 채 내부에서 자체 개발한 지수만을 사용해 방송 평가를 했다면, 그 경영평가보고서는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을까.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가 4일 발간 이전부터 객관성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2015년 MBC 경영평가보고서’
‘칠거지악(七去之惡)’. ‘시부모에게 순종하지 않는 것’, ‘자식을 낳지 못하는 것’ 등 아내를 내쫓을 수 있는 일곱 가지의 조건을 이르는 말로, 전통사회의 여성들에게 가장 경계해야 할 내용이다. 현대사회의 걸그룹에게도 ‘신(新) 칠거지악’이 있다. 격렬한 춤을 추는 와중에도 ‘예뻐야’ 하고, 망가져도 ‘예뻐야’ 하고, 날씬하면서도 ‘예뻐야’ 하고…. 그리고 요즘은 하나 더 늘었다. 먹으면서도 ‘예뻐야’ 하고 높은 ‘점수’를 받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 먹는 것조차 불편한 본분이 된 JTBC 신(新)예능 프로그램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로의 상임위 재배정을 요구하면서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진행해 온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농성 16일째인 29일 농성을 종료하고 외교통일위원회(이하 외통위)로 가기로 결정했다. 추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며 “원 구성하고 상임위를 배정할 때마다 반복되는 소수정당 소외 문제는 나를 마지막으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혜선 의원은 2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통위 배정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방위로의 재배정을 요구하며 농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