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경기방송이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배경에 '대통령을 향한 자신의 질문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던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가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이하 경기방송지부)는 김 전 기자의 주장으로 경기방송의 폐업 과정에 불필요한 정치적 프레임이 덧씌워졌다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31일 미래통합당이 공개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에 따르면 김예령 전 기자는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국장 등과 함께 대변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 기자는 경기방송이 실시한 희망퇴직
[PD저널=최미근 경기방송 PD] 지난 29일 밤 11시, 30여명의 선후배, 동료들이 경기방송에 모였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주말 밤을 함께 한 적이 있었던가. 방송시간이 달라 보지 못했던 사람들까지 오랜만에 모여 앉아서 안부를 묻고 괜스레 시시껄렁한 농담을 던진다. 경기방송의 마지막 날, 늦은 시간까지 청취자들의 응원문자가 계속되고 주파수를 통해 전해오는 사람들의 온기가 마지막 방송이란 서늘한 빈자리를 메워준다.#2020년 3월 29일 밤 11시 30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경기방송의 마지막 30분을 함께 하기 위해 5층
[PD저널=이미나 기자] 오는 30일 정파를 앞둔 경기방송을 공공성이 보장된 지역방송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때마침 경기도가 '경기교통방송' 설립 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이하 경기방송지부)는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경기도민과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침묵을 깨고 나설 때"라며 "경기방송을 도민의 방송으로 만들 수 있는 자리를 속히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그동안 경기방송지부는 자진폐업을
[PD저널=이미나 기자] 주주총회를 통해 폐업을 확정한 경기방송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30일 0시를 기해 방송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새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나 최소 수 개월의 방송 공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경기방송은 지난 16일 주주총회를 통해 부동산 임대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앞서 "정파 시점에 대해서는 방통위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최대한 잘 조정해 줄 것"을 당부했던 경기방송 주주들의 입장과는 달리, 경기방송은 지난 17일 방통위에 '오는 30
[PD저널=은지영 기자] 경기방송의 폐업 결정에 대해 한국PD연합회(이하 PD연합회)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방송의 주인인 청취자를 언제든지 버릴 수 있다는 무책임의 극치를 드러낸 것"이라고 규탄하면서 "주주총회의 폐업 결정에도 불구하고 ‘정파’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경기방송은 지난 1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부동산 임대업만 남기고 방송사업을 폐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경기방송 측은 경영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며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경
[PD저널=이미나 기자] 미래통합당의 위성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에 조수진 전 논설위원이 배정됐다. 반면 '언론장악' 비판이 거셌던 당시 양대 공영방송의 사장이었던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등은 비례대표 공천에 실패했다.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오후 4·15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순번을 확정해 발표했다. 총 40명 가운데 언론계 출신 인사로 분류할 수 있는 인물은 1번을 받은 조수진 전 논설위원을 비롯해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14번), 2007년 미래에셋증권
[PD저널=이미나·박상연 기자] 경기방송이 결국 지상파 방송사업자 최초로 폐업을 결정했다. 경기방송은 16일 주주총회를 열고 부동산 임대업만 남기고 방송사업을 폐업하기로 가결했다.16일 오전 11시 경기방송 신관에서 열린 주주총회는 20여분 만에 끝났다. 경기방송 측은 주총장 밖에 용역을 배치하고 혹시 모를 충돌을 대비했지만, 주주총회는 별다른 소동 없이 속전속결로 끝이 났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경기방송의 총 주식 수 51만 9900주 가운데 43만 2150주(83.12%)가 참석했다. 안건은 2019년 재무제표 승인과 배당 승인을
[PD저널=이미나 기자] 경기방송 간부의 일본 불매운동 비하 발언을 언론에 제보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노광준 PD와 윤종화 기자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로부터 해고 무효 판정을 받았다.노광준 PD와 윤종화 기자에 따르면 경기지노위는 9일 두 사람이 낸 부당해고 구제 신청에 대해 심문회의를 거친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지난해 8월 현준호 당시 경기방송 총괄본부장이 일본 불매운동을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언론에 알린 노 PD와 윤 기자는 11월 '상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회사에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를 입혔다'는 등의 이유로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방송사업자 최초로 자진 폐업을 결정한 경기방송이 폐업 여부가 최종적으로 가려질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우선 재고용' 등을 내걸며 희망퇴직 신청을 받겠다고 공고했다.사측의 내부 분열책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이하 경기방송지부)와 일부 직원들은 '방송은 계속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공동 대응을 결의했다.경기방송은 5일 오후 늦게 사내에 희망퇴직자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12일까지 퇴직을 신청하는 경우 성과급 기준으로 300~500%의 위로금을 지급할
[PD저널=이미나 기자] '경기방송의 폐업 사유는 언론 탄압'이라는 주장이 일부 보수 언론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경기방송 역시 경기도의회로부터 예산 삭감 등 불이익을 받았다며 '언론 탄압' 프레임에 합세했다. 그러나 조건부 재허가와 도의회의 예산 삭감 등은 경기방송이 안고 있는 해묵은 문제가 터진 것으로, 외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경기방송은 27일 이준호 경영지원국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우리의 폐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안 중 하나를 꼽으라면 경기도의회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힌 언론탄압이 '끝장판
[PD저널=박예람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불명확한 사실을 보도한 채널A와 TV조선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는 26일 회의를 열고 아산 인재개발원에 격리된 우한 교민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공용세탁기를 함께 쓴다고 보도한 채널A 와 올해 보건복지부 감염병 대응 예산이 90억 삭감됐다고 보도한 TV조선 가 방송심의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고 법정제재를 결정했다.는 지난 3일 ‘[단독]
[PD저널=박수선 기자]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지 두 달 만에 ‘자진 폐업’을 결정한 경기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어처구니없는 사태”라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폐업신고서가 접수되면 지역 청취자 권익 보호와 직원 고용문제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26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전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경기방송 이사회 폐업 결의와 관련해 성토를 쏟아냈다. 경기방송은 지난 20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노사 갈등과 방통위의 경영 개입 등을 이유로 방송허가권 반납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PD저널=이미나 기자] 우여곡절 끝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재허가를 받은 경기방송이 재허가 조건 이행 대신 폐업을 결정했다.경기방송은 지난 20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방통위에 방송허가권을 반납하고 지상파 방송 사업을 폐업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방송은 오는 3월 16일 주주총회를 열어 폐업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2004년 iTV가 방통위의 전신인 방송위원회의 재허가를 받지 못해 폐국된 사례는 있었으나, 지상파 방송사업자 가운데 자진해서 폐업을 선택한 건 경기방송이 처음이다.2017년에는 21억 원, 2018
작년말 가까스로 방통위의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경기방송이 기자 · PD에 대한 무리한 인사와 일방적인 개편안 문제로 또다시 분란에 휩싸였다. 경기방송은 ‘이사회 구성 이후 3개월 이내’에 △경영투명성 제고 및 △편성의 독립성 강화 등을 위한 경영개선 계획을 방통위에 제출해야 하는데, 경기방송 경영진은 이를 위해 사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기는커녕 스스로 내부 갈등을 키우고 있어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경기방송은 언론노조 경기방송 분회장인 장주영 PD에게 2시간짜리 데일리 생방송의 연출과 진행을 일방적으로 지시했고, 이에 경
[PD저널=이미나 기자] 경영 투명성 문제 등으로 가까스로 재허가를 받았던 경기방송이 이번에는 노동조합 탄압 논란에 휩싸였다. 현준호 전 전무이사와 대표이사의 퇴진 등을 요구했던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분회(이하 경기방송분회)를 겨냥한 '보복성 인사'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12일 오전 경기방송은 보도·제작국 소속 기자 5명의 인사발령을 냈다. 이 가운데 3명은 경기방송분회 사무국장과 조합원들로, 모두 기존 출입처·거주지와 거리가 먼 곳으로 발령을 받았다. 업무와 노조 활동을 병행하는 반전임자인 사무국장은 수원 본사에서 인천
[PD저널=이미나 기자] 경기방송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사실상 퇴출 주문을 받은 임원을 신사업추진단장에 임명했다가 내부 반발이 일자 이틀 만에 다시 면직 처분을 내렸다.지난달 30일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경기방송은 지난 4일, 이틀 전에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신사업추진단을 폐지하고, 현준호 신사업추진단장을 면직한다고 밝혔다. 경기방송은 지난 2일 실시한 조직개편에서 방통위가 '경영에서 배제하라'고 요구한 현준호 전 전무이사를 새로 신설한 신사업단장에 임명했다.경기방송은 '현 전 이사를 결재 라인에서 배제했기 때문에
[PD저널=이미나 기자]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경기방송이 조직개편을 단행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경영에서 배제하라'고 주문한 현준호 전 전무이사를 신사업추진단장에 임명했다. 방통위가 인사 전횡 등을 이유로 사실상 퇴출 명령을 내린 임원의 자리를 다시 챙겨준 경기방송의 조직개편과 인사에 내부 구성원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경기방송은 지난 2일 조건부 재허가에 따른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신사업추진단과 편성위원회를 신설했다. 경기방송은 "현준호 전무이사의 사임으로 전무이사 직제를 폐지하고 경영에서 배제"한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