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KBS 의 출연이 취소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황교익 씨가 1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KBS가 나에게 방송 출연 금지를 통보하였다'는 제목의 글(▷관련링크)에 따르면 그는 지난 연말 KBS 1TV 제작진으로부터 목요특강 출연섭외를 받았다. 그리고 담당 PD, 2명의 작가와 6일에 만나 2시간 동안 회의를 하며 강의 주제를 정했고, 녹화날짜는 2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대선 행보를 지원하고 있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언론인 해직은 정당하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강하게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이하 언론노조)은 18일 오후 성명을 내고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SBS 라디오 에 출연해 ‘언론인 해직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망언을 늘어놓았다”며 “이동관은 사죄하고 반 전 총장은 공식 해명하라”고 요구했다.언론노조는 “이동관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함께 MB 정권의 언론장악을 진두지휘한
◀SBS / 1월 9일 저녁 8시SBS 는 9일부터 2017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에 나선다.최근 정치권이 조기 대선 국면으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SBS 는 신년 기획으로 여야 19대 대선주자를 한 사람씩 스튜디오로 초대,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첫 주자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에 출연한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과 12일 귀국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주자들 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첫 주자로 나선 문 대표가
매일 상상 그 이상의 뉴스가 쏟아져 나오면서 어떤 게 잘못됐는지, 진실이 무엇인지조차 따라가기 버거운 날들이었다. TV 시사프로그램들이 미처 매일의 이슈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을 때, 시사라디오의 역할이 빛났다. 매일 중심에 선 이슈와 그 당사자를 비출 뿐 아니라, 한편으론 이슈가 너무 많아 자칫 놓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담아냈다.그 뒤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국을 포착해내는 시사라디오PD들이 있었다. 은 지난 23일 오후 CBS에서 오랜 기간 정통 시사라디오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CBS (연
29일 방송 저녁뉴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가 단연 톱보도로 꼽혔다. 박 대통령은 외견상 퇴진을 거론했지만 일정 및 절차의 결정을 국회에 떠넘겼고 검찰이 제기한 범죄 혐의 역시 부인했다. 탄핵에 동조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을 흔들면서 정치권 분열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과 하야 밖에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 탄핵 국면을 장기화하며 임기를 채우려 한다는 해석이다. ‘퇴진을 위한 법적 절차’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의 경우 개헌으로 임기단축을 ‘합법화’ 해보라는 엄포로 해석되면서 박 대통령이 사실상 퇴진을 재차 거부
풍자와 패러디의 전성시대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피의자로 전락하고, 상식을 뛰어넘는 최순실의 국정개입 사건의 여파로 풍자 현상은 정점에 달하고 있다. 매주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 동시 다발적으로 100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참여한 시위 현장은 가장 주목받는 ‘풍자의 장’(場)이 됐다. 시민과 청소년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문을 빗대어 ‘내가 이러려고 공부했나. 자괴감만 들어’라는 손팻말을 들었다. 촛불 집회에 참여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면서 현실을 환기시키는 표현수단이 다양해진 것이다. 현실 속 광장과 대중문화 무대 모두 정권
MBC의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이 지난 12일 광화문 일대에 운집한 100만 촛불인파에 대해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다 민주노총이나 전교조에서 동원된 사람들이다, 시민은 없다”고 말해 이사회 내부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방문진 회의실에서 열린 제20차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야당 추천 이사 3인(이완기·유기철·최강욱)이 제출한 ‘MBC 사장과 보도본부장등의 출석 결의안’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서 고 이사장은 촛불시위에서 MBC의
11월 7일 방송 저녁뉴스는 여전히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채워졌지만 방송사마다의 특징이 확연히 드러났다. 톱보도에서 그 차이를 엿볼 수 있었다. KBS, MBC, JTBC는 검찰이 입수한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속 최순실 씨 육성 파일을 톱보도로 냈다. KBS와 MBC는 검찰 수사 상황을 다룬 반면 JTBC는 정 전 비서관이 국무회의 및 수석비서관회의 자료를 최 씨에게 전달했다는 사실에 착안해 ‘헌정유린’을 지적했다. SBS도 검찰 수사를 톱보도로 짚었는데 그 주제는 재벌 총수 조사가 임박했다는 것이다. 똑같이 검찰 소식을
1일 방송사 저녁뉴스에서 과연 또 최순실 씨 관련 ‘가십 보도’가 나왔을까요?지난 1일에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안종범 전 정책수석의 지시로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이 이뤄졌음을 인정하는 등 청와대 개입 정황이 더 뚜렷해졌습니다. 그동안 나온 국가기밀 및 인사 문건 유출 및 정부사업 이권 개입 정황에서도 이미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는 분명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가십보도’를 낸다면 사태의 본질을 흐린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습니다. TV조선과 채널A, MBN은 보란듯이 ‘최순실 혼밥’이란 가십을 내놨네요.한편, T
박근혜 정부가 검열해야 할 문화예술인 9437명의 명단을 작성했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문화예술인들이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우리 모두가 블랙리스트 예술가다’ 예술행동위원회 소속 예술가 100여 명은 1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랙리스트 논란은 국가기관의 통제·관리 속에서 문화예술계의 자율성이 심각하게 훼손·왜곡되고 있었음을 방증한다”며 국회 청문회를 통한 진상 규명과 책임 처벌을 주장했다.“예술 검열, 히틀러·박정희 시대에나 있을 법한 일”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예술가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칭했다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3000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이사장이 1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국정감사에서 “판사가 ‘우리법연구회’ 출신이기에 (1심) 판결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한 고 이사장은 1심 판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소송을 제기해 더불어민주당이 판결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야당 측 미방위원들은 “입법부인 국회와 사법부를 모두 무시하는 태도”(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라며 고 이사
최승호 PD는 한때 MBC의 간판 언론인이었다. MBC의 유능한 언론인을 MBC 경영진은 자사의 노동조합과 공정성을 다투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해고했다. 박성호, 박성제, 이상호, 이용마 등 MBC의 스타 기자, PD들은 하루아침에 해고라는 중징계를 당했다.국민을 대신하여 공정방송을 소리쳤지만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해고였다. 사법부도 방송언론인들의 ‘공정방송 주장은 근로조건의 일부’로 판결했지만 한줌의 MBC 경영진은 귀를 막고 이들을 거리로 몰아냈다. 한때 KBS와 함께 공영방송의 자리를 확고히 하며 국민의 사랑을 받았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지칭해 1심 법원으로부터 30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받은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이사장에 대해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MBC 뉴스에 대한 신뢰도와 방문진은 직접 연관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최 위원장은 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의 방통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고영주 이사장의 적격성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9월 28일 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야당 추천 이사 3인이 30일 고영주 이사장의 거취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30일 이사회에 ‘고영주 이사장 거취의 건’을 안건으로 제출한 것이다.야당 추천 이사 3인(유기철·이완기·최강욱)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칭한 고영주 이사장이 지난 28일 법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판결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공영방송 MBC를 관리 감독하는 막중한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서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문재인은 공산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법의 심판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83단독 김진환 판사는 28일 “고영주 이사장은 문재인 전 대표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고 이사장은 2013년 1월 ‘애국시민사회진영 신년하례회’라는 모임에서 “(2012년 대선 후보였던) 문 후보는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발언했고, 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지난해 9월 고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바 있다.우리는 먼저, 균형있는 시각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이사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칭한 건 명예훼손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3단독 김진환 판사는 28일 문 전 대표가 고 이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고 이사장은 문 전 대표에게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이사장은 지난 2013년 1월 4일 애국시민사회진영 신년하례회에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출연자에게 성매매 경험을 묻는 등 선정적인 진행으로 논란이 된 TV조선 (이하 )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제작진 의견진술은 법정제재의 가능성이 있을 때 행하는 절차로, 방심위는 박종진 앵커가 과거 채널A 진행 시절에도 편파와 선정성 짙은 진행으로 여러 차례 제재를 받은 일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방심위는 지난 7일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지난 8월 4일 방송된 관련 제작진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결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