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반발로 일본제품들이 줄줄이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운동단체가 에 광고를 가장 많이 한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등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에 들어간다.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이하 언소주)은 지난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에 광고를 많이 한 기업을 집계한 결과 아모레퍼시픽이 설화수 윤조 에센스 광고(5회)로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2위는 이 기간 동안 네 차례에 걸쳐 에 지면광고가 실린 삼성전자(건조기 그랑데, 갤럭시 노트10), SK하이닉스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KT아현지사 화재사고로 장애인방송에 차질을 빚은 KBS가 장애인방송 제공의무 미이행으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를 받게 됐다. 방통위는 2018년도 장애인방송 제공의무 이행실적을 평가한 결과, 장애인방송 편성의무가 있는 134개 사업자 가운데 22개 방송사업자(18개 KBS 지역국 포함)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해 행정지도와 함께 지원금을 삭감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KBS는 지난해 11월 24일 KT아현지사 화재로 자막방송제작사와 네트워크 장애를 일으켜 6시간 동안 장애인방송에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난 17일 발생한 대구 스크린골프장 화재 현장을 취재한 언론사들의 지나친 드론 촬영이 논란이 됐다. 한국영상기자협회에 따르면 대구 화재 사고 현장감식에 신문‧방송‧통신사에서 띄운 드론 4개가 촬영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을 지나가던 행인들이 놀라서 뛰어 도망가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한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구밀집지역에서 드론을 이용해 촬영하는 건 불법이다. 2018년 11월 개정된 드론 관련 법규는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나 그 밖에 사람이 많이 모인 상공에서 인명 또는 재산에 위험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이하 )가 지난 24일 방송에서 언론이 집중 조명한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의 사실 여부를 따졌다.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은 지난 1월 SBS의 보도로 시작됐다. 이후 언론은 손 의원이 등록문화재인 전남 목포 원도심 내 건물들을 투기를 위해 무더기 매입했으며, 이로 인한 시세차익이 4배 이상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쏟아냈다.24일 방송된 는 최초 보도 이후 한 달 동안 9870건이 쏟아진 '손혜원 투기 의혹' 보도가 목포 원도심 주민들의
[PD저널=김혜인 기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SBS가 손 의원의 불구속 기소 소식을 다섯 꼭지에 걸쳐 집중 보도했다.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8일 손 의원을 부패방지권익위법·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손 의원이 목포시청 관계자로부터 보안문서를 입수해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지인들이 매입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7천200만원 규모의 토지 3필지와 건물 2채는 손 의원이 조카 명의를 빌려 차명 소유한 것으로 검찰
[PD저널=김혜인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한층 가까워지면서 남북교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남북경협에 물꼬가 터지면서 한동안 뜸했던 민간부문의 교류도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오기현 전 SBS PD(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999년부터 남북관계가 얼어붙어 있던 시절까지 28차례 북한 땅을 밟았다. 북한전문PD로 손꼽히는 그가 최근에 낸 (한겨레출판)은 20년 동안 북한을 오가며 북한 사람들과 직접 교류한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20년간 대북 사업의 일선에서 체험
[PD저널=이은미 KBS PD] 음악 마니아는 아니다. 하지만 가수들의 신곡이 나오면 뮤직비디오는 꼭 챙겨보는 편이다. 그런데 요즘은 뮤직비디오들이 다 비슷비슷해서 1990년대, 2000년대만큼 큰 재미가 없다. 음원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에 비해 음원 수익이 신통치 않아서 그런지 뮤직비디오 투자가 과거보다 많이 준 느낌이다. 풀샷과 얼굴 클로즈업 등으로 가수에 초점을 맞추는 뮤직비디오들이 대부분이다.이럴 때 생각나는 뮤직비디오가 있다. 배우 이병헌과 김하늘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조성모의 ‘To Heaven’ 뮤직비디오다. 영화 한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4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 일대에서 일어난 산불의 파장이 KBS 내홍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시 강릉에서 소식을 전한 취재기자가 리포트 말미에 현재 위치를 "고성"이라고 잘못 말한 사실을 KBS노동조합(이하 KBS노조)이 외부에 알리면서 다분히 의도성이 있는 의혹 부풀리기라는 비판이 뒤따랐다. 지난 11일 오후 KBS노조가 와 등 일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4일 산불 피해 소식을 전하던 취재 기자는 고성이 아닌 강릉국 인근에서 현장 연결을 하면서, "지금까지 고성에서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가 박근혜 정부 시절과 대조적으로 청와대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자연 재해, 개인의 죽음도 청와대를 공격하는 도구로 활용한다. 공격에는 , TV조선, 언론인이 진행하는 유튜브 등을 가리지 않고 총동원됐다. 하루도 쉬지 않고 청와대를 비난하고 공격하는데, 여기에는 합법, 불법, 탈법의 경계도 무의미하다.이에 반해 청와대의 대응은 ‘점잖다’보다는 무능해 보인다. 고작 한다는 것이 청와대 대변인이 출입기자와 논쟁하거나 해명하는 식이었다. 상대는 십자포화를 퍼붓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번 강원도 산불 보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재난방송 시스템 개선 논의도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재난방송 시스템 정비를 주문한 데다 이번에 부실 재난방송으로 비판이 쏟아진 KBS도 재난방송 매뉴얼과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장애인 비롯한 취약계층, 외국인까지도 누구나 재난 방송을 통해 행동요령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재난방송 매뉴얼을 비롯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주문했다.강원도 산불이 진화된 뒤 정부의 대응과
[PD저널=이미나 기자] 강원도 고성과 속초 일대에 일어난 산불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의 '강원도 산불' 보도가 함량 미달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4일 오후 7시 17분경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대형 화재로 번졌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10시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SNS에도 "살려달라"며 실시간으로 산불 상황을 전하는 누리꾼들의 글과 사진이 연이어 게재됐다.긴박했던 현지 상황에도 지상파 3사는 뒤늦게
[PD저널=이미나 기자] 유료방송 업계의 인수합병 움직임이 본격화한 가운데 시장이 전국사업자 중심으로 재편되더라도 방송의 지역성과 공공성은 구현되어야 한다는 요구도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국방송학회가 21일 주최한 세미나에서 전범수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는 "유료방송시장 내 지역성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방송에서의 지역적 가치를 줄이지 않으면서 실질적으로 지역성을 높일 수 있는 조건들을 모색해야
[PD저널=이미나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목포 부동산 매입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SBS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손혜원 의원은 12일 SBS '끝까지 판다'팀 소속 기자들을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고, SBS에 정정·반론보도와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손혜원 의원은 고소장을 통해 "SBS '끝까지 판다' 팀은 지난 1월 15일부터 '손 의원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문화재 등록 여부를 미리 알고 측근을 통해 차명으로
[PD저널=박수선·김혜인 기자]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보도가 언론에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손혜원 의원뿐만 아니라 언론계 내부에서도 언론의 책임과 보도 관행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매입 의혹을 처음 제기한 SBS는 이 논쟁의 한가운데 서 있다. 의혹을 제기한 초반 ‘투기 프레임’이 부적절했다는 지적과 함께 ‘과잉보도’ 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SBS가 에서 '손혜원 의혹'을 전한 리포트의 양은 ‘삼성 경영권 승계’ 보도를 웃돌았다. S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매입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의혹의 중심에 선 손혜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탈당으로 배수진을 쳤지만, 자유한국당은 특검과 국정조사 카드를 또다시 꺼내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손혜원 의혹’으로 중앙언론사와 지역언론사간에 보도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목포MBC는 의혹을 처음 제기한 SBS 보도를 정면에서 반박하는 보도를 연일 내놓고 있다. 목포MBC는 SBS 첫 보도가 올라온 다음날 유튜브에 ‘손혜원 목포 투기 논란 단독 인터뷰’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 영상을 촬영하고 유튜브에 게재한
[PD저널=안병진 경인방송 PD] “그러니까 테이푸를 우리한테 만들어 줄 수 있어? 회원이 60명 조금 넘는데. 그거 복사해서 하면 다 만들어 줄 수 있지?”“아, 선생님 저희는 라디오라서 소리 녹음만 해요. 영상은 찍지 않아요. 지난번에 말씀….”“아, 라디오? 라디오야? 라디오를 요즘 누가 들어?”“…….”‘라디오 누가 듣냐’는 말은 그 동안 많이 들어왔지만 연세 팔십이 넘은 시골 어르신께 이 말을 듣게 될 줄은 또 몰랐다. 라디오에 대한 추억이 있는 어르신마저 이렇게 이야기하니, 나도 모르
[PD저널=박재철 CBS PD] 2012년 9월, 나는 청송으로 차를 몰았다. 옹기를 만드는 이무남 옹을 만나야 했다. 웅덩이는 반드시 차야 넘치듯 인터뷰도 그렇다. 평이한 질문과 대답이 한참 오고간 후에야 내실 있는 내용이 나온다. 뭐든 일정한 시간을 요구한다.“옛날에 전깃불이 어디 있노? 호롱불이제. 컴컴한 밤에 호롱불 켜놓고 옹기를 만드는 기라... 밤이 깊어지면 일을 파하고 돌아가야 하는디 재미가 붙으면 흙이 손에 착 붙어 안 떨어지는 기라...내가 글을 아노? 어디 적어 놓지도 몬하고... 별 수 있나? 작업한 거는 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