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이 중간평가에서 절반에 육박한 기자들로부터 불신임을 받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김종명 보도본부장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70.4%(585명)의 투표율에 66.5%(274명)의 불신임률을 기록했다. 재적대비 불신임률은 46.8%로, 노동조합이 보직 해임을 건의하는 ‘재적조합원 3분의 2 이상 불신임’ 기준은 넘지 않았다. 김종명 보도본부장은 업무 성과, 소통 능력 등 세부 평가에선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PD저널=김윤정 기자] KBS 여야 추천 이사들이 '검언유착 의혹' 관련 보도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KBS 뉴스의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KBS 이사들은 12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녹취록 보도 경위를 보고 받았다. 이날 이사회에 출석한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은 기본적인 반론 절차 청취나 엄밀한 데스킹 등이 이뤄지지 않은 보도에 대한 문제는 인정하면서도 상부의 지시나 외부의 청탁 등 과도한 음모 제기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또 김
[PD저널=이미나 기자] 취재윤리 위반 및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채널A의 김재호‧김차수 대표이사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출석해 "오는 21일까지 진상조사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를 둘러싼 비판 여론이 높아가는 가운데, 재승인 만료 시한까지 '버티기'에 들어간 셈이다.방통위는 9일 오후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채널A의 취재윤리 위반 및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채널A의 입장을 물었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채널A 측은 김차수 대표이사 및 보도본부‧심의실 간부 등 6명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PD저널=이미나 기자] 박성제 신임 MBC 사장은 2일 취임사에서 "MBC 혁신은 우리의 고정관념과 움직이는 방식을 바꾸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빠름과 유연함, 젊은 에너지로 우리 안에 웅크린 창의성을 끌어내자"고 강조했다.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MBC 사내 방송과 온라인으로만 생중계된 이날 취임식에서 박성제 사장은 자신의 공약대로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박 사장은 "MBC는 강한 조직이지만, 격렬한 전투 끝에 상처입고 웅크린 히어로처럼 좀처럼 무서운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제 숨겨진 힘을
[PD저널=박예람 기자] 8일 열린 KBS이사회에서 이사들이 전날 KBS 가 전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단독 인터뷰에 대해 '미국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한 인터뷰'라고 질타를 쏟아냈다. 8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김상근 KBS 이사장은 안건 논의에 앞서 “어제 KBS 보도가 미국 대사의 스피커 역할을 한 게 아닌가”라며 '해리스 대사 인터뷰'를 도마에 올렸다. 지난 7일 KBS 는 “한국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희망한다”, “남북관계 진전은 비핵화 속도에 맞춰야 한다”는 해리스 미국 대사 발언을
[PD저널=이해휘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은 새해 방송계획과 관련해 “취재보도 시스템 개선과 편성을 통해 뉴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며 “내년 1월까지 취재보도 개선안을 만들고, 2월 초에 뉴스 편성 조정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일 KBS 이사회에 출석한 양승동 시장은 내년도 방송계획안과 예산안 심의에 앞서 “올 한해 동안 실적도 여럿 있었지만, 관행과 실수, 시행착오로 신뢰도를 상승시키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며 “내년도 엄중한 상황이지만 나아질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는 올
[PD저널=이미나 기자]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 논란과 독도 소방헬기 사고 영상 논란 등으로 KBS 안팎의 질타를 받은 데 대해 양승동 KBS 사장이 "(국민들이) 공영방송의 존재에 의문에 들게 했다는 데 대해 KBS 사장으로서 송구하다"고 밝혔다.2일 오전 KB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 사장은 또 "방송제작 규범을 재정비하고 교육을 강화해 KBS 모든 직원들이 공영방송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가슴 깊이 새기게 하겠다"며 "무엇보다 시청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양승동 사장은 지난 5월 취임 1주년
[PD저널=이미나 기자] 정승민 SBS 보도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가 부결됐다. SBS 안팎의 반대 속에서 두 번째 연임에 성공한 박정훈 사장에 대한 반감과 정 후보자의 과거 이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SBS는 27일 정승민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가 부결됐다고 밝혔다.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투표에는 보도본부 구성원의 87.6%가 참여했다. 동시에 실시된 박기홍 편성실장 후보자와 민인식 시사교양본부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는 각각 79.7%, 91.5%의 투표 참여율을 보인 가운데 모두 가결됐다.지난 2017년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대비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포함한 외부 인사 8명을 영입했다.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대표 여성 언론인"이라 추어올렸지만, 세월호 보도 참사의 주역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이진숙 전 사장을 놓고 자유한국당 일각에서도 '쇄신정치와는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31일 자유한국당은 이진숙 전 사장의 영입을 발표하며 그의 종군기자 경력을 부각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영입 환영식에서도 자유한국당은 이 전 사장을 "전쟁 현장 속에서 보도 열정을 불태
[PD저널=박예람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진행자가 '북한 김혁철 처형' 소식을 에서 직접 본 것처럼 발언한 채널A 에 법정제재인 '주의' 결정을 의결했다.지난 5월 31일 방송된 은 가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김혁철 대미특별대표 처형설’을 다뤘다.문제가 된 부분은 황순욱 앵커가 “오늘 아침 을 보고 깜짝 놀랐다. 김혁철이 미제 스파이 혐의로 처형을 당했다, 이런 내용이었다”라며 '김혁철 처형 보도'를 직접 본 것처럼 말한 대목이
[PD저널=박수선 이은주 기자] 민영방송 대주주의 방송 개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가운데 제주방송이 사실상 대주주가 소유한 테마파크의 개장일에 맞춰 노골적인 홍보 기사를 내보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심위 방송소위원회는 7일 회의를 열고 저녁뉴스에서 주말 풍경을 전하면서 2분여간 대주주 계열사가 운영하고 있는 A 테마파크 개장 소식에 광고효과를 준 JIBS제주방송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A 테마파크는 제주방송 대표이사 회장으로 있는 신언식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PD저널=이미나 기자] 연이은 방송사고와 외압 논란에 휩싸인 KBS가 보도본부장을 교체했다.KBS는 최근 자진 사퇴한 김의철 보도본부장의 후임으로 김종명 대외협력국장을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한 KBS 관계자는 "최근 김의철 본부장이 자진 사퇴를 표명했다"며 "이에 따라 후임 인사가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양승동 사장 취임 이후 보도본부장을 맡아온 김의철 보도본부장의 사퇴는 최근 잇따른 방송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KBS는 지난달 18일 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는 리포트를 내
[PD저널=이미나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에 대한 국회의 업무보고 출석 요청을 두 차례 거부한 것을 두고 여야가 '청문회 소집'까지 거론하며 KBS와 전면전을 치를 태세다. 언론계 안팎에선 개별 프로그램을 이유로 공영방송 사장을 국회에 세우는 게 언론 독립 침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양승동 사장은 지난 15일에 이어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KBS는 특정 프로그램을 명목으로 공영방송인 KBS 사장이 국회에 출석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언론의 자유와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SBS가 무책임한 처사로 공분을 사고 있다. 지하철역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앵커 출신 김성준 전 SBS 논설위원에 대해 내부 징계없이 신속한 사표수리로 입막음했기 때문이다.언론시민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SBS 메인뉴스 앵커, 보도본부장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자기 이름을 건 시사프로그램 진행과 논설위원을 맡을 정도의 인물이 문제를 일으키자 바로 선긋기를 하고 퇴사를 공식화하는 건 말 그대로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SBS가 단호한 징계로 언론사의 책
[PD저널=김혜인 기자] 8일 김성준 전 SBS 앵커가 '불법촬영'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SBS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SBS는 지하철에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언론인이 김성준 논설위원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곧바로 사직서를 수리하고 '김성준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김성준 논설위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성준 논설위원은 지난 3일 밤 11시 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한 여성을 몰래 촬영한
[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지하철에서 여성 신체 부위를 촬영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준 논설위원 사표를 8일 수리했다.SBS 홍보팀 관계자는 8일 "지난 4일 김성준 전 앵커가 사표를 제출했고 회사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파악한 뒤 중대한 사안이라 보고 오전에 사표를 수리했다"라고 밝혔다.SBS 메인뉴스 앵커로 얼굴을 알린 김성준 위원은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지하철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원피스를 입고 걸어가던 여성의 하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김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태양광 사업 복마전' 편 논란에 대해 3주만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KBS는 해당 방송의 재방송이 불방 결정되는 과정에서 "청와대의 외압은 없었다"면서도, 앞서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공개 브리핑을 통해 'KBS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8일 KBS는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내고 "청와대 외압설이 제기되는 등 사내외에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성명과 주장 등이 잇따르고 있어 관련 경위와 현재까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