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언론 전문성을 인정받아 정의당 비례대표로 선출된 추혜선 의원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가 아닌 외교통일위원회(이하 외통위)를 배정해 논란인 가운데, 언론노조를 비롯한 언론·시민단체들이 14일 추 의원의 미방위 재배정을 요구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먼저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은 소수 의원들에 대한 일방적인 상임위원회 배정은 시대착오”라고 지적하며 “(국회) 스스로 (오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언론노조는 “소수라고 본인의 의사에 반해서 일방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방송광고 허용시간대에 현재 금지된 대부업과 17도 미만 주류의 간접·가상광고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폐지하기로 해 반발이 일고 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해당 광고를 허용하며 생길 폐해가 클 것이라며 규제 폐지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방통위는 지난 4월 18일 방송광고시간 제한품목의 가상·간접광고 규제 등 정비를 이유로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알콜 성분 17도 미만 주류, 대부업 등 개별법에서 일정 시간대에만 방송광고를 제한하는 상품의 경우 개별법상
지난 17일 새벽 1시 서울 강남의 한 공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여성민우회는 여성폭력중단을 위한 필리버스터 ‘나는 ○○○에 있었습니다’를 진행한다.한국여성민우회는 20일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서울 신촌 U플렉스 앞 광장에서 여성폭력중단을 위한 필리버스터 ‘나는 ○○○에 있었습니다’를 진행하고 여성들이 거리에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화장실에서, 지하철에서, 일상의 곳곳에서 대면했던 차별과 폭력, 그리고 ‘여성 혐오’가 누군가의 특수한 경험이 아닌, 누구나의 일상적인 경
MBC 해직언론인 박성제 전 기자와 권성민 전 예능PD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에이트리갤러리에서 를 연다.이번 전시회에서 권성민 PD는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을 모아 전시를 하고 박성제 기자는 직접 만든 스피커로 전시 공간에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는 “해직 중이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재능을 뽐내며 힘차게 살아가는 두 동지를 격려하기 위해 많은 조합원 동지들의 방문을 권한다”고 말했다.한편 박성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이하 민우회)가 술에 취한 여성에 대해 성폭력을 행사한 얘기를 데이트 기법으로 소개한 기사를 게재한 (이하 )에 공문을 보내 해당 기사의 연재 중단과 필자의 직접 사과, 그리고 데스크 징계를 요구했다고 4일 밝혔다.은 지난 1일 ‘Mr. 존슨의 밤의 동화6-성형외과를 찾은 그 남성, 왜 ○○○ 얼굴 택했을까’라는 칼럼 형식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미스터 존슨이란 인물이 1인칭 시점에서 얘기를 풀어가는 형식이다. 해당 편의 주인공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뒤 가수 ○○○과
tvN 제작진이 7일 이혼 가정 조롱과 아동 성추행으로 논란이 된 코너 ‘충청도의 힘’ 폐지를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여성단체인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이하 민우회)는 이날 CJ E&M 측에 공문을 보내고 “문제 발언을 반복하는 출연자에 대한 방송출연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날 제작진은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의 글을 올려 “본 코너로 상처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모든 건 제작진의 잘못”이라며 “해당 코너는 폐지하여 금주부터 방송하지 않
#서울 H의료재단 강남센터의 내시경 센터장이었던 한 의사가 대장내시경 검진 중 여성 환자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됐다. 그리고 는 지난 3일 이 소식을 전하는 기사의 제목을 이렇게 뽑았다. ‘檢, 대장내시경女 성추행 혐의로 의사 구속’#처조카를 성폭행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30대 남성이 수차례 똑같은 범행을 저질러 지난 2월 1일 징역 10년형과 선고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는 SBS 기사 제목은 ‘재혼녀 조카 성폭행해 집행유예 받고 또 범행’(2월 1일)이었다. SBS 외에도 , ,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정체성인 ‘합의제’ 원칙 대신 ‘승자독식’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는 논란 속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때마다 여대야소(與大野小)의 불균형한 위원 구성의 한계를 그대로 노출하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두 위원회 모두에서 야당 추천 위원들로부터 반복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수의 우위를 점한 여권 추천 위원들이 ‘합의제’ 운영의 원칙을 무너트리는 도구로 ‘다수결’ 제도를 이용하고 있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와 한국언론학회가 공동으로 오는 3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에서 '저품격 드라마의 공적 책임, 이대로 좋은가? 저품격 드라마의 공적 책임 회피현상과 개선방향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방심위는 “이번에 개최될 토론회는 지난 해 ‘저품격 드라마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토론회의 후속적인 성격으로, 보다 구체적인 대안 모색에 방점을 두어 현실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고 밝히며 이번 토론회에서는 △공영방송과 케이블방송의 드라마 비교 △저품격 드라마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심사를 진행 중인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24일 공청회를 열었다. 인가 심사 과정에서 미래부가 사실상 마지막으로 외부 의견을 공식 수렴하는 자리였지만, 심사기준은 물론 이동통신과 유료방송,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등 기본 자료의 공개조차 없었다. 방송‧통신 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예고하는 사안임에도 정부가 형식으로만 여론을 수렴하는 모양새를 갖추고 서둘러 논의를 마무리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날 공청회에서 이어진 이유다.결합상품 폐해 부정하며 멀티플렉스 효과 말하
“페미니스트가 싫다”며 IS(이슬람국가)에 가담한 김군의 소식이 알려지고 방송에서도 활약하는 한 칼럼니스트는 IS보다 무뇌아적 페미니즘이 더 위험하다는 내용의 칼럼을 썼다. 개그맨 장동민은 종합편성채널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함께 출연한 한 여성에 대해 설치고, 떠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싫다는 표현을 했고, 그의 동료들(옹달샘)과 함께 하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여성과 소수자를 조롱하고 혐오하는 발언을 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방송 하차 요구에 직면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에도 진보 칼럼니스트의 데이트 폭력과 소라넷 논란까지,
KBS ‘스포츠 코리아 새로운 시작’이 한국여성민우회(이하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 수여하는 2015 푸른미디어상 청소년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여성민우회는 10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목동 방송회관 기자회견장에서 2015 푸른미디어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여성민우회는 이에 앞서 수상작과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는데, 지난해 수상작이 없었던 청소년상 수상작으로 KBS ‘스포츠 코리아 새로운 시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KBS ‘스포츠 코리아 새로운 시작’은 거센 교육열로 체
회사를 비판한 웹툰 등을 이유로 지난 1월 해고된 권성민 전 MBC PD가 MBC(사장 안광한)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소송 등에 대한 2심 판결선고가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서관 제305호 법정에서 있다.권 PD는 입사 3년차인 지난해 5월 17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MBC의 세월호 보도 행태를 비판하는 글을 올려 회사 명예 실추 및 소셜미디어가이드라인 위반을 이유로 정직 6개월을 받은 뒤 그해 12월 비제작부서인 경인지사로 발령받은 바 있다.이후 권 PD는 비제작부서로 발령받은 자신의 처지를 ‘유배’
성형 조장 논란을 빚어온 성형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O tvN, tvN(이하 )이 지난 11일 종영한 시즌 5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의 제작사 CJ E&M은 17일 “향후 채널의 콘텐츠 방향성 및 변화하는 사회적 정서 등을 고려해 미용 성형을 소재로 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이전에도 은 외모 차별을 당연시하고 성형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시즌5가 시작된 지난 6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여성단체들의 방송 중단 요청과 항의가 제기됐다. 지난
“시청자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블랙아웃’을 막아야 한다고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보면 (차라리) ‘블랙아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남표 MBC 전문연구위원은 지난 4일 ‘방송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한 콘텐츠-플랫폼의 합리적 거래 방안’을 주제로 한국언론학회에서 주최한 전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이종관 미디어미래연구소 기획실장도 “블랙아웃을 해야 한다는 이남표 위원의 말에 찬성한다”고 밝혔다.케이블(종합유선방송·SO) 등 유료방송의 지상파 방송 재송신 중단으로 TV 수상기에 검은 화면만 나오는 블랙아웃. 유료방송으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의 방송 중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여성단체들이 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4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이들 여성단체는 시즌5가 시작된 지난 6월 5일부터 방송 중단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고, 8월 3일에는 방송중단을 요구하는 5,107명의 목소리를 모은 요구서와 과도한 성형수술을 억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CJ E&M측에 제출한 바 있다. 여성단체들은 같은 달 14일까지 답변을 요구했으나 CJ E&M 측은 묵묵부답의 태도를 취했고 이에 여성단체들은 방송중단가처분신
“지금의 안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광고를 풀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시청자단체가 반대했던 중간광고를 제외하고는 모든 동원 가능한 방법을 찾아낸 게 아닌가. 참담한 심경이다. 방송광고 규제 완화와 시청자 보호가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지 질문하고 싶다.”(노영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사무총장)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방송 프로그램 제목에 협찬주명 등을 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찬고지 규칙 개정안과 함께 가상광고의 시간과 방법 등을 완화하는 내용의 가상광고 세부기준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한 가운데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