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처음으로 시행한 임명동의 투표 결과 박정훈 사장을 포함한 후보 모두 구성원들의 동의를 받았다. 박정훈 사장과 각 부문 책임자 대다수가 '재신임'을 받은 셈이지만 심석태 보도본부장 후보는 사측이 새롭게 내세운 인물이었다. 특히 심석태 신임 보도본부장의 면면을 보면 SBS 보도의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 내달부터 보도본부장을 맡게 된 심석태 뉴미디어국장은 SBS에서 뉴미디어부서를 총괄하면서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거쳐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노조위원장 출신 첫 보도본부장이라는 수식어도 갖
[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방송 사상 처음으로 사장 후보자와 임원진에 대한 구성원 임명동의를 받은 결과 박정훈 SBS 사장이 재신임을 받아 연임을 확정했다.SBS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박정훈 SBS 사장과 전수진 편성실장, 남상문 시사교양본부장, 심석태 보도본부장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후보자 전원이 임명 동의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SBS 노사는 지난 10월 13일 임명동의제에 합의하고, 사장과 편성실장·시사교양본부장은 구성원의 60%, 보도본부장은 50% 이상 반대하면 지명에 철회하기로 했다. 당시
[PD저널=구보라 기자] 언론·시민사회단체가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반값등록금 집회 보도 통제 문건’과 관련 KBS·MBC·YTN의 보도책임자들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국정원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반값등록금실현국민본부,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청년하다’ 총 4개 단체는 30일 오후 1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권력의 불법 공작 정치와 방송 장악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지난 20일 보도한 ‘2011년 국정원의 반
[PD저널=이미나 기자] 김장겸 전 사장을 비롯한 MBC 전현직 고위 임원들이 당국의 본격적인 수사를 받기에 앞서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분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김장겸 전 사장과 백종문 전 부사장이 각각 두 달 간격으로 두 차례 휴대전화를 분쇄, 교체한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는 수사를 맡고 있는 검찰에 관련 증거를 제출하는 한편, 김 전 사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MBC본부는 2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대전지부(지부장 이한신, 아래 대전MBC 노조)가 2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진숙 대전MBC 사장이 "공영방송 파괴의 주범"이라며 검찰의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앞서 지난달 31일 이진숙 사장은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김연국)으로부터 국가정보원법과 업무방해·방송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부당노동행위) 등을 위반한 혐의로 피소되었으나, 검찰은 22일째 이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대전
[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 방송사 처음으로 ‘사장 임명동의제’를 도입한 SBS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SBS 사장 후보를 포함한 시사교양‧보도 최고책임자를 대상으로 임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윤창현, 이하SBS본부)는 21일 노사가 ‘사장 임명 동의제’ 실시를 합의함에 따라 오늘(21일)부터 27일까지 후보자를 공지한 뒤 사흘간(28일~30일) 찬반 여부를 묻는 전자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측이 임명 동의 대상자로 내세운 박정훈 SBS 사장 후보자(현 SBS 사장)는 재적 60%가
[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노조)의 파업이 잠정적으로 중단됨에 따라 한동안 파행을 빚었던 MBC 방송도 속속 정상화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노조는 기자간담회에서 72일간의 파업을 잠정 중단한다며 드라마 및 예능, 라디오 프로그램의 정상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먼저 예능의 경우 지난 15일 를 시작으로 17일 , 19일 등이 순차적으로 정상 방영됐다. 특히 은 1부 7.4%, 2부 10.4%의 시청률을 기록(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동시간
[PD저널=하수영 기자] 김장겸 MBC 사장이 해임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이완기, 방문진)에 이어 주주총회에서도 김장겸 사장 해임안이 일사천리로 가결됐다.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총파업에 돌입한지 71일 만에 파업을 풀게 됐다.방문진은 13일 오후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김장겸 사장 해임 결의의 건’을 가결했다. 재적이사 9명 중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표결에서 과반수가 넘는 5명의 찬성으로 김 사장 해임안이 통과됐다. MBC본부는 70일 넘게 이어온 파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PD저널=하수영 기자] 김장겸 MBC 사장이 불공정 보도 야기, 노조 탄압,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경영지침 불이행, 세월호 유가족 비하발언 등 본인의 해임 사유로 언급된 사항들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8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 돌연 불참한 뒤 방문진에 제출한 ‘사장 해임 사유에 대한 소명서’에서다. 하지만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소명서에 적힌 내용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재반박하면서 김 사장의 조속한 해임을 방문진에 촉구했다.김장겸 사장이 낸 소명서는 지난 1일 이완기‧
[PD저널=구보라 기자] YTN 신임 사장에 최남수 전 머니투데이방송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YTN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로 오른 고광헌 전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해직기자 출신인 우장균 YTN취재부국장, 최남수 전 머니투데이방송 대표이사 가운데 최남수 대표이사를 YTN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남수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서울경제신문, SBS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1995년 YTN에 합류해 경제부장과 경영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2008년 머니투데이방송으로 옮겨 보도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를 역임
[PD저널=이혜승 기자] 김장겸 MBC 사장이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을 재임하던 시절 세월호 실종자 학생의 ‘휴대폰 영상’ 사용을 금지하는 등 영상편집에 보도지침을 내린 정황이 폭로됐다. 더불어 MBC 경영진이 영상편집부 구성원들의 언론노조 탈퇴와 제3노조 가입을 종용한 내용이 추가로 알려졌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31일 오전 서울 상암MBC에서 김장겸 사장이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불공정 보도영상을 지시했던 정황을 폭로했다.MBC본부에 따르면 권태일 영상편집부장은 △세월호 실종자 학
[PD저널=구보라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던 2009년 5월, 당시 KBS 보도국장이었던 고대영 KBS 사장이 국정원으로부터 200만원을 받고 보도를 무마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KBS 구성원들이 “권력과 돈에 저널리즘 기본을 팔아넘긴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새노조)는 오는 26일에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고대영 사장이 해명하지 않을 경우 고발하겠다는 방침이다.성재호 KBS새노조 위원장은 24일 오전 10시에 열린 ‘고대영 KBS 사장 국정원 돈 수수 의혹 긴급 기자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구성원들이 공영방송 정상화를 외치며 총파업에 돌입한 지 한 달이 넘은 가운데, 구여권 추천 이사들은 여전히 KBS 경영진을 비호하거나, ‘법인카드 유출 감사 요청’, ‘노동조합의 불법행동 시정 및 대책 마련 촉구’ 등 파업 사태 해결과는 무관한 문제들을 제기하는 태도를 보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 새노조) 2000여 명의 조합원들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고대영 사장·이인호 이사장 퇴진과 이사회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KBS 이사회는 지난 11일 오후
[PD저널=이혜승 기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이 ‘2016 MBC 경영평가 보고서’를 폐기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다수 이사들이 문제 삼았던 ‘보도시사’ 분야의 김세은 교수가 이들의 민낯을 공개하고 나섰다.김세은 교수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방문진 이사들은 경평 보고서 작성 교수를 학자로서 존중하지 않은 것은 물론, 비정상적인 경로로 무리한 수정을 요구하고 압박해온 것으로 나타났다.뿐만 아니라 김세은 교수는 그 이전에도 경영평가 보고서가 암암리에 ‘평가 대상’인 MBC와 방문진 이사진의 뜻대로 자행돼왔던 정황을 밝히
[PD저널=이혜승 기자] MBC 경영진이 3주째 이어지는 파업 사태에 대해 “풀 수 있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책임감 없는 답변을 내놨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에서 정기 이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백종문 부사장,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 이은우 경영본부장이 MBC 파업 현황과 대책을 보고하기 위해 이사회에 출석했다.이사회에서 파업 현황보고 후 질의응답 시간이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이사회에 참석한 한 방문진 이사에 따르면 백종문 부사장은 “파업이 길어지는데 회사
[PD저널=하수영 기자]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문화‧예술‧방송인 블랙리스트 문건 전체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2010년 이명박(MB) 정부 당시 문건 작성에 참여한 국정원 정보담당관이 문재인 정부 이후 국정원 핵심 요직으로 승진한 것과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20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사옥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입수한 국정원의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내용을 공개했다.이 자리에서 김연국 MBC본부 위원장은 “문건이
[PD저널=구보라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와 국정원이 이른바 '방송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공영방송에 깊숙이 개입한 사실이 국정원 개혁위에 의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블랙리스트 논란의 대상인 김미화 씨가 당시 ‘사장님이 진노하셨다. 사장님께 사과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정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미화 씨의 증언을 담은 뉴스를 제작한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새노조) 파업뉴스팀은 “청와대-국정원의 합작품으로 철저히 이행된 블랙리스트는 이처럼 공영방송 KBS의 제작 자율성을 뿌리부터 파괴했다”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