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에서 각광받는 직업을 꼽는다면 단연코 ‘검사’이다. 장르물의 공통 분모인양 검사를 비롯한 검찰 권력이 드라마의 흥행코드로 부상했다. ‘검사’를 다루는 방식도 ‘전문직 드라마’처럼 직업을 사실적이고 세부적으로 묘사하기보다 대립구도의 핵심으로 다루며 시청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검찰 권력 내부와 외부를 둘러싼 주인공-적대자, 세력과 세력, 나아가 선과 악의 구도까지 다양한 갈등의 축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유독 드라마에서 ‘검사’를 자주 접하게 된 배경은 고위 공직자의 비리 의혹과 권력형 비리가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
SBS (연출 이명우, 극본 박경수)이 막을 내렸다. 장르물, 법정물 드라마는 높은 시청률을 내기 어렵다는 편견을 뒤집듯 시청률 20%대를 돌파하며 뒷심을 보여줬다. 연출과 대본, 배우의 연기 호흡이 잘 맞아떨어진 작품이었다. 무엇보다 은 박경수 작가가 집필한 권력 3부작 SBS , , 에 이어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졌다. 방영 내내 ‘박경수 표’ 촌철살인 명대사로 스토리의 긴장감을 이어가는 동시에, 드라마 곳곳에선 시국을 향해 일침을 가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
“어떻게 버텼을까. 나 참 장하다. 서른에 시작해서 이제 마흔이다. 결혼하기 전에 시작했는데 그 사이 결혼도 하고 애도 둘이나 낳고, 그 애들이 지금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30대를 고스란히 ‘뉴스쇼’에 바친 거다”어느덧 햇수로 10년째다. CBS (제작:손근필 박 철 권민철 유창수 문효선 민경남, 진행:김현정, 작가:이선주 정다솜, 이하 ) 진행자 김현정 앵커 겸 PD가 첫걸음을 내딛은 지 10년이 다 돼간다. 늘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김현정 앵커를 만나 이번에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김 앵커는
고대영 KBS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KBS PD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공영방송 KBS를 염원하며 고대영 KBS 사장의 사퇴를 강력 촉구하는 입사 14년 차 이상(2003년 입사, 29기 이상 PD)의 KBS PD들의 연대 성명에 PD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오후 243명에서 29일 오전에는 30명이 늘어난 273명이 참여했다. (▷관련기사 ‘KBS PD들 “고대영 사장, 깨끗이 KBS를 떠나라!”’)이에 대해 류지열 KBS PD 협회장은 “이번 성명을 주도했던 각 기수별 대표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PD들의 열기가 뜨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야당 주요 인사와 언론을 상대로 한 검찰의 잇단 기소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내게 맞서지 말라'는 메시지로 들린다. 검찰의 무리한 기소는 결국 법원의 현명한 판단으로, 법원에 영광을 안기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비판했다.박 위원장은 14일 오전 비상대책위원-중진회의 연석회의에서 "검찰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당 인사들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하고 있다. 언론에 의하면 '(새누리당도) 친박(근혜)은 (기소 대상에) 없고, 비박은 있다
의 사과문은 사과로 보이지 않았다. 더 놀라운 것은 좀 지켜봤지만 누구도 이를 지적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가 무서워서인지, 사과에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사과 같지 않은 사과’를 내보내고 같은 지면에서 반발하는 이중성을 보이는데도 대부분 입을 닫았다. 권력에 핍박받고 있다는 동정심 때문인지, 같은 언론기관이라고 봐주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그래서 한국 언론은 더 욕먹고 한통속으로 지탄받고 있다.가 지난 8월 31일자 신문 1면에 대우해양조선으로부터 호화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지난 1일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3차 청문회에서 언론의 과도한 유병언 보도가 세월호 참사의 본질과 관련한 보도를 덮었다는 지적이 나왔다.세월호특별진상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의 김서중 위원은 “유병언, 구원파 등에 대한 보도가 무분별하게 많이 쏟아져 나와 사고의 원인이나 진상 규명, 재발 방지대책 등에 대한 보도가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특조위 측이 청문회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유병언 관련 보도가 2014년 한 해에만 8만 6000여 건에 달했다. 김서중 위원은 “이런 상
“시련은 기자를 키우는 힘”청와대 민정수석이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인다는 것은 마치 검찰총장이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는 것과 같습니다. 검찰의 수사를 지휘하는 최고 윗선에 위치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현직에서 물러나지 않으면서 소송을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청와대에서는 이미 다른 민정수석 후보 서류를 만지작거리고 있을 것입니다.청와대의 홍보수석이 KBS 사장과 보도국장에게 ‘세월호’ 관련 보도통제를 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방송의 공정보도, 독립보도를 규정한 방송법 위반 논란
가 지난 21일 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을 보도하며 여론이 들끓고 있다. 22일 오후 현재(오후 4시 50분 기준)까지도 ‘이건희’ 회장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면서 지상파 3사에서도 관련 보도를 했지만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독립 인터넷 언론 는 지난 21일 입수한 동영상과 함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과거 자신의 자택과 고급빌라에서 성매매를 한 의혹을 제기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동영상은 2011년 12월과 201
▲KBS 2TV / 30일 오후 10시검찰은 들호에 대한 보복으로 대수와 애라를 긴급체포 한다. 들호는 자신 때문에 일행들이 힘들어지는 것을 더이상 원치 않는다며 모두 떠나라고 한다. 지욱은 신영일에게 차명계좌의 진실을 묻는다. 한편, 들호는 검찰총장 내정자 청문회를 앞두고 신영일의 차명계좌를 입증해줄 증인확보에 힘쓴다.
KBS 기자협회(회장 이병도, 이하 기자협회)가 13일 고대영 KBS 사장 후보자의 부적절한 주요 행적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고대영 KBS 사장 후보자 검증 자료집'을 발표했다.기자협회는 "(KBS사장 선임과정에서) 최초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고대영 후보자가 공영방송을 이끌 사장 적임자인지 여부를 꼼꼼하게 검증할 필요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KBS 기자협회가 고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말하는 것은 무엇보다 그가 ‘KBS 기자 출신’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후보
16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고대영 KBS 사장 후보에 대한 검증보고서가 나왔다. 검증보고서에는 보도본부 간부 시절 지시했던 불공정 보도 사례와 폭행 시비, 접대 등의 행적들을 포함하고 있다.고대영 KBS 사장 후보에 대한 검증보고서를 작성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권오훈 위원장, 이하 KBS본부)는 12일 오전 11시 KBS연구동 새노조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면서 고 후보를 '반공영, 반언론, 반공정' 인사라고 규정했다 검증단장을 맡은 함철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부위원장은
이념편향적 이사 선임→ 靑 입맛 맞는 사장 임명역사교과서는 국정화, KBS는 국영화?“사상 최악의 부적격 후보”라 불리는 고대영 전 KBS 보도본부장(현 KBS비즈니스 사장)이 KBS 신임 사장으로 임명 제청되자 KBS 안팎에서는 박근혜 정권이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이어 공영방송 KBS마저 ‘국영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KBS이사회(이사장 이인호)는 지난 26일 KBS 차기 사장 후보 5명 가운데 고대영 전 KBS 보도본부장을 제28대 KBS 사장으로 임
KBS 이사회가 부적격 인사로 거론된 고대영 후보(KBS 비즈니스 사장)을 차기 KBS사장으로 임명 제청해 내외부에서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KBS 이사회는 26일 오후 7시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된 고대영 후보를 차기 사장으로 임명제청할 것을 의결했다. KBS이사회는 여당추천 이사 7명과 야당추천 이사 4명 등 총 11명의 이사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당 추천 7명의 이사가 모두 고대영 후보에게 표를 몰아준 것으로 알려졌다.고대영 후보는 보도국장 재임시절 노무현 대통령 서거 특보 방송을 편파적으로 진행해 논란을 일으켰으며
KBS이사회는 26일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표결 결과 고대영 KBS비즈니스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대영 사장은 KBS 재적 이사 11명 가운데 여당 이사 7명에게 몰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985년 KBS에 입사해 보도본부장을 지낸 고대영 KBS 비즈니스 사장은 언론노조 KBS본부가 선정한 부적격 인사 중 한명으로 공정성과 도덕성 측면에서 흠결이 많은 인사라는 내부의 평을 받았다. 그는 보도본부장 당시 보도국 기자들로부터 93.5%의 득표로 불신임을 받은 바 있다.보도국장 재임시절 노무현 대통령 서거 특보 방송
KBS는 폭풍전야다. 26일 KBS 이사회가 새 사장 선임을 위해 최종 후보 5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는 가운데 유력 사장 후보로 KBS 출신인 강동순 전 감사와 고대영 전 보도본부장이 거론되면서 내부에서는 전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분위기다. 이들은 KBS 방송 장악 논란이 있을 당시 여럿 차례 이름이 오르내린 인물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들 중 한 명이 사장이 되면 공영방송 KBS마저 국정화의 길로 갈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있다. KBS 내부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26일 오전 양대노조와 4개 직능협회(PD, 기자, 기술, 경영협회)
KBS 여당이사들의 일방적인 이사회를 통해 KBS 사장 최종 면접대상자에 오른 5명의 인사 중 강동순 전 KBS 감사와 고대영 KBS 비즈니스 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언론노조 KBS본부가 파업을 경고하고 나섰다.2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 권오훈 위원장)는 특보를 통해 강동순, 고대영이 2파전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며 “강동순, 고대영이 KBS에 발 들이는 순간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두 인물은 지난 20일 KBS본부가 사장 부적격 후보로 선정한 6명 중에 포함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