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TBS 새해 예산이 올해보다 14.6% 줄어든 320억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의회는 31일 본회의에서 TBS 출연금 320억원 등을 포함한 서울시 2022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의결했다.서울시는 재정독립성 강화를 이유로 TBS 예산을 올해보다 32%(123억)를 줄인 252억원으로 편성해 ‘언론 탄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서울시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불허한 상업광고를 통해 TBS의 재정 자립도를 높일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이강택 TBS 대표는 “삭감된 예산으로는 정상적인 프로그램 제작이 불가능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 20일 다수 언론이 출근길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켰다고 보도한 장애인단체 '기습시위'는 예고된 시위였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전날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20일 오전 8시부터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벌이겠다고 미리 공지했지만, 언론은 지하철 운행이 1시간 넘게 지연된 뒤에야 '기습시위'와 '시민 불편'을 강조한 보도를 내놨다. 전장연은 이날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왕십리역, 행당역, 여의도역 등 5호선 역사 승강장에서 승하차 시위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왕십리역의 스크린도
[PD저널=박수선 기자] TBS 시청자위원회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TBS 출연금 삭감과 관련해 “상업광고가 아니라 서울시의 출연금이 TBS의 기초 재원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미숙 TBS 시청자위원장은 29일 발행된 사보 '월간 TBS'에 기고한 글에서 “위원회에서 내년도 재정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며 “TBS 출연금을 30% 이상 삭감하겠다는 서울시 발표는 위원회에도 위기의식을 줬다. 출연금 123억원 삭감은 인건비, 행정 송출비 등 고정 비용을 제외하면 프로그램 제작비가 거의 없다는 의미”라고 밝혔
[PD저널=장세인 박수선 기자] 내년도 TBS 예산안을 123억원(32%) 삭감한 서울시가 3개월 내에 상업광고 허용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삭감 방침을 밀어붙이고 있다. 시의원들은 '상업광고 허용'에 기댄 출연금 대폭 삭감을 납득할 수 없다며 증액 의지를 거듭 밝혔다. 19일 열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예산안 심사에서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TBS 예산안 삭감에 대해 “TBS 출연금 삭감은 상업광고 유치를 전제로 한 것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상업광고 신청을 하면 3~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TB
[PD저널=장세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이하 TBS지부)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TBS 예산 123억원 삭감은 "오세훈식 언론 탄압"이라며 예산 삭감 철회를 촉구했다. TBS지부가 주관하고 언론노조 미디어 발전협의회와 방송자회사협의회, MBC자회사협의회가 공동주최한 'TBS 출연금 삭감 규탄 기자회견이 10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열렸다. 서울시는 TBS의 2022년도 예산안을 올해 375억원에서 32% 삭감한 252억원으로 책정하면서 재정 독립성 강화를 이유로 들었다. 시의회로 넘어간 TBS 예산안
[PD저널=박수선 기자] 진행자인 김어준 씨가 TBS 예산 삭감과 관련해 “오세훈 시장이 상업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삭감한다면 대환영”이라고 상업광고 허용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2일 김어준씨는 에서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과 내년도 시 예산을 주제로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가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TBS의 예산을 전년도대비 123억원(32%)을 삭감해 언론 탄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인호 의장도 인터뷰에서 “(TBS) 재단 설립 2년 차
서울시가 TBS에 대한 출연금을 122억원 가량 삭감할 방침을 밝혀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출연금 총액 375억원 중 무려 32.6%를 단번에 삭감하면 TBS의 내년 예산은 전년도 인건비에도 못 미치는 액수가 되어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어렵게 될 거라고 한다. 우리 3천 PD들은 서울시의 무지막지한 방송 탄압에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이 황당한 방침을 즉시 철회하고 국민들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출연금 대폭 삭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시와 결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조치로, 서울시민의 혈세를 무기로 방송 길들이기에
[PD저널=장세인 기자] 서울시가 TBS 내년도 예산안을 32% 삭감한 것으로 두고 예산으로 언론을 길들이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2022년도 TBS 예산안을 올해 375억원에서 123억원을 삭감한 252억원으로 책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TBS의 재정자립도 강화를 삭감 배경으로 들었다. TBS가 서울시에서 독립법인으로 떨어져 나간 지 2주년을 맞아 광고 수익 증대 등을 통해 재정 독립성을 키워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예산안을 심의하는 서울시의회와 TBS에선 다른 의도가
[PD저널=손지인 기자] MBC 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취재원 강요미수 혐의' 무죄 판결에 대해 '검언유착' 의혹을 처음 보도한 기자와 가진 인터뷰로 행정지도를 받았다. 26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회의를 열고 (2021년 7월 19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지난 7월 16일 서울중앙지법은 취재원 강요 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기자
[PD저널=장세인 기자]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20대 표심은 어디로 향할까.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청년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지만, 40~50%에 달하는 청년 무당층의 표심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유력 대선주자들은 일찌감치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MZ 세대 공략에 나섰다. 온라인에선 '민지(MZ)'를 호명하며 친숙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청년기본소득' '학점비례 등록금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청년원가주택'(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
[PD저널=박수선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KBS 국정감사에서 KBS의 신뢰성 확보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졌다. 양승동 KBS 사장은 야당의 편파성 공세에는 "과한 지적"이라고 반박하면서 BBC 스튜디오 모델을 참고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12일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KBS 보도의 편파성을 주장하면서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주호영 의원은 “1년 동안 KBS의 공정하지 못한 사례를 추려봤는데, 지난해 보수단체
[PD저널=박수선 기자] 이강택 TBS 대표가 국정감사장에 다시 불려나왔다. 지난 2019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이강택 TBS 대표는 5일 열린 방통위 국정감사에선 증인으로 섰다. 국민의힘은 편파성과 김어준씨의 과다한 출연료 문제를 재탕하면서 공세를 이어갔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선 방송사 대표 증인 출석 요구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김어준 때리기'에 집중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TBS는 출연료 제작비 지급 기준을 초과할 경
[PD저널=장세인 기자] 유력 대선주자 3명이 '사부'로 출연하는 SBS 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인의 예능 나들이는 드문 일이 아니지만, 당내 경선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지 정치'만 강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대선주자 특집에는 오는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를 시작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9월 26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10월 3일)가 출연할 예정이다. 출연자는 리얼미터와 한국갤럽이 실시한 최근 6개월(2021년 3월~8월)
[PD저널=장세인 기자] 법원이 “TBS가 폭설에도 교통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허위 사실을 SNS에 올린 이혜훈 전 국회의원과 이를 기사화하고 정정보도 요청에 불응한 언론사 두 곳에 손해배상과 정정보도를 하라고 판결했다. 지난 10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TBS가 지난 2월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이혜훈 전 의원에게 TBS에 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혜훈 전 의원의 주장을 받아쓰고 반론요청도 받지 않은 (주식회사 메이벅스)와 에는 각각 300만원 배상과 함께 정정보도를 주문
[PD저널=박수선 기자] 'TBS는 정치방송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칼럼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도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TBS가 밝혔다. 는 지난 2019년 2월 15일자에 이준호 전 TBS 대표의 기고문 '서울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 정치방송'을 게재했다. 기고문에는 "(TBS가) 중앙 정치를 논하는 기능은 허가 사항이 아니다.", "(내가) 재직하던 5년 동안 중앙 정치 이슈를 다루지 않았고 국회의원이나 정당인이 출연한 적은 없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이같은 주장
[PD저널=장세인 기자] '백색증도 시각장애도 뛰어넘은', '정말 힘든 고비를 이겨낸 선수들' 2020 도쿄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의 활약을 전하고 있는 보도와 중계에서 낡은 장애 극복 서사가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오는 5일 폐막하는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는 총 86명(14개 종목). 도쿄올림픽 기간에 정규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온종일 경기 중계를 편성했던 방송사와 선수들의 얼굴로 1면을 장식했던 신문에서 패럴림픽 선수들의 경기 소식은 일부러 찾아봐야 할 정도로 적다.언론이 패럴림픽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을 할애하고 있는
[PD저널=손지인 기자] 20대 대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구성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심의 업무에 들어간다. 3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제20대 대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 위원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선방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 하루 전인 지난 7월 11일에 출범해야 했지만, 5기 방심위 출범이 6개월가량 늦어지면서 덩달아 한 달 넘게 지연됐다.위원으로는 △권혁남 전 한국언론학회 회장(방심위 추천) △김언경 전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더불어민주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