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 =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17일 상암동 YTN뉴스퀘어 정문 앞에서 김백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YTN지부는 김백 사장의 일방적인 대국민 사과방송과 임면동의제 무력화, '돌발영상' 불방 등을 비판하며 사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4/15(월)-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오후 3시, 한국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권익보호위원회 회의 (오후 2시 30분, 방통위 회의실)◇ 4/16(화)-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 (오전 10시, 한국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
“촛불혁명은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 개혁이 좌초하고 다시 적폐세력이 득세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상상하기 싫은 파국이 예상된다. 그들이 강요한 ‘좌우 프레임’과 ‘종북 프레임’을 압도할 ‘평화와 상생’의 패러다임을 세우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적폐세력이 돌아오지 못하도록…”2017년, 6월항쟁 30년과 언론운동 30년을 정리한 글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이명박·박근혜 시절의 공영방송 유린이 얼마나 끔찍했으면 ‘다시는’이란 말을 다섯 번이나 되풀이했을까. 그로부터 5년 남짓, ‘
[PD저널=박수선 기자] 35회 올해의 PD상은 교육현장에 머물러있던 '문해력' 문제를 공론장에 올려놓은 EBS 민정홍·김지원 PD에게 돌아갔다. 문해력 열풍을 낳은 여정의 시작은 ‘아이들의 읽고 쓰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2020년 ‘교과서를 읽지 못하는 아이들’ 편이었다. ‘문해력 저하’ 현상을 목격한 민정홍·김지원 PD는 2021년 , 2022년 을 연달아 내놓으며 해결책을 찾아나섰다. 그 사이 ‘심심한 사과’ 논란 등이 불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미디어 컨트롤타워 설치, 포털 신뢰성 제고 등 110개 과제를 윤석열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국정과제로 확정했다. 인수위는 3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을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정하고, 국익·실용·공정·상식을 국정운영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는 모두 세 가지로,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를 내건 국정 목표에선 ‘미디어의 공정성·공공성 확립 및 국민 신뢰 회복’이 포함됐다. 공영방송의 위상 정립과 공적 책무 이행
[PD저널=손지인 기자] 20대 대선이 22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선후보들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미디어 분야의 공약을 내놓지 않고 있다. 14일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로 열린 ‘제20대 대선 후보 언론정책 점검 및 제안’ 세미나에서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영상홍보학과 겸임교수는 “아직까지 언론 정책과 관련한 대선후보들의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제시되는 미디어 정책은 추상적인 선언만 있다"고 총평했다. 예컨대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흩어져있는 미디어 기능을 한 데 모은 ‘미디어부’를
[PD저널=손지인 기자] EBS가 7년 만에 청소년 드라마 을 선보인다. 은 디지털 세상 속에서 SNS 하트 수로 자신의 가치가 매겨진다고 믿는 10대들의 우정과 로맨스는 물론, 미디어 교육 정보까지 담은 드라마다. 과거 초딩 먹방 유튜버였던 최빛나라, ‘딩동고’ 최고 인기남인 서준영, 최빛나라의 친구인 차석진, 10대 패션 인플루언서 한초현이 디지털 세상에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27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제작 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손예은 PD와 4명의 주연
[PD저널=안정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13일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반노동' 표현 배격 등을 내용으로 한 ‘노동 존중 보도·제작 실천 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했다.언론노조가 발표한 실천 선언문은 △‘노동’과 ‘노동자’, ‘노동조합’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조장하는 용어 사용 배격 △파업 등의 단체행동의 배경과 취지를 충실히 취재·보도·제작 △정부·경제인 단체 보도자료를 기사화 할 때 노조·노동 관련 연구단체가 제공한 자료가 있는지 확인 △노동자의 생명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자본의 이윤추구 감시 △사회 약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비대면 사회에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전 국민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과 제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시대 핵심과제’의 하나로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공동체 해체 가속화와 취약계층의 불평등 심화 우려에 대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른 것
[PD저널=문경원 KBS PD] 하면 아직도 ‘트니트니 트니트니 튼튼튼’이나 ‘깡깡총’ 같은 체조 노래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병원에 가요’ 체조 노래 동영상이 475만 뷰를 기록하고, 채널 누적 조회 수가 1억 뷰를 넘어섰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난 한 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유튜브 광고 수익 1위를 달성한 크리에이터는 ‘어린이’였다. ‘어린이 콘텐츠가 돈이 된다’는 소문은 업계에 널리 퍼진지 오래다. 오히려 최근 이슈는 너도나도 달려든 ‘키즈 유튜브’ 제작자들을
[PD저널=오학준 SBS PD] 7년째 매주 독서 토론을 하고 있다. ‘정답’을 찾으려 시작했지만, 이제는 어떤 다른 생각들이 있는지 궁금해서 만난다.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하나의 책 속에 수많은 결들이 있음을 알게 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씩 배우며 역량을 함께 발달시키고 있는 셈이다. 이런 ‘다리’를 놓는 즐거움이야말로 ‘두껍게’ 책을 읽는 즐거움이다.반면에 여기저기서 “너 난독증이냐?”라는 말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모습들을 자주 본다. 이해가 간다. 일부러 오해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PD저널=오학준 SBS PD] 300만. 눈을 의심했다. 가능한 수치일까? 다양한 게시판에서 긁어모은 자료들이 줄을 이었다. 주장은 간명했다. 현 정부가 정권 유지를 위해 수많은 중국 동포들을 동원해 댓글 공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실감각이 없는 숫자보다 그 숫자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가 흥미로웠다. 믿으려면 많은 부분을 가정해야 했다. 마치 행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그랜드 크로스처럼.더 흥미로운 건 제보를 받는다는 글이었다. 커뮤니티의 공지가 아니었다. 한 언론사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그래, 한때 언론에서 UFO의 존재에 대해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허위조작정보 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한 전문가 회의가 허위조작정보 개념을 처음으로 정의하고 플랫폼 사업자·언론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6월부터 학계·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꾸려 허위조작정보 자율규제 방안을 논의해 왔다. 당초 방통위의 계획은 유관부처 관계자 및 인터넷 사업자도 협의체에 참여하는 것이었으나, 적절하진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전문가들로 협의체를 구성했다. 11일 방통위에 보고된 '허위조작정보 문제해결을 위한 제언'의 주요
[PD저널=박예람 기자] 방송기자연합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팩트체킹 공모전'에서 명지대 학생들로 구성된 '고등어빵' 팀이 콘텐츠부문 대상을 받았다. 팩트체크와 콘텐츠 부문으로 나뉜 이번 공모전은 심사를 거쳐 모두 22개팀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한국기자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엔 10대 청소년부터 60대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과 지역에서 340팀이 응모했다. 참가자들은 영상·카드뉴스·웹툰·에세이·팟캐스트·슬로건 등 다양한 출품작을 선보였다. 증권가 정보지의 내용을 해외 언론을 통해 크로스 체크하는 새로운 팩트체크 기
[PD저널=이미나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가짜뉴스를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허위조작정보 대응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언론의 팩트체크 기능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조한 한 위원장은 또 "청원을 계기로 언론사·플랫폼 사업자 등 정보의 생산, 유통의 주체들이 스스로에게 부과된 사회적 책임을 더욱 더 무겁게 인식하고 실천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한상혁 위원장은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청와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언론사 가짜뉴
[PD저널=이미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 온상지로 지목된 유튜브에 공적 책무를 부여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매출액의 10%까지 과징금을 물리도록 하는 허위조작정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1일 △ 팩트체크 활성화 △ 미디어 리터러시 도입 △ 혐오·차별 표현 금지 △ 역사 왜곡 금지 △ 플랫폼 공적규제 강화 △ 언론사 정정보도 위치 합리화 △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 딥 페이크 성범죄 처벌 신설 등 모두 8가지 항목의 허위조작정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특위가 출범 1년여만에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에게 자비를 들여 책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김창룡 인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집필한 (이지출판)가 이 총리가 공무원들에게 돌렸다는 책이다. 그동안 공개 석상에서 여러 차례 가짜뉴스의 폐해를 지적해 왔던 이낙연 총리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서 이 책을 소개하며 "가짜뉴스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권한다"고 썼다.는 가짜뉴스가 사회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과 이로 인한 미디어 리터러
[PD저널=송경재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연구교수] 포털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포털사마다 명칭은 다르지만 ‘급상승 검색어’와 ‘실시간 이슈검색어’ 등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실검은 PC나 스마트 기기의 포털 메인화면이나 서브화면에 서비스되고 있는 관심 검색어를 순위로 분류한 것이다. 실검은 포털에 서비스 된 이후 급변하는 사회 이슈를 파악하고, 인터넷 사용자들의 관심이 어디로 집중되는지를 알 수 있는 서비스였다.하지만 실검 기능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과거에도 연예인 팬클럽이 조직적으로 실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