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검찰이 출범 당시 차명대출을 받아 최소자본금을 채웠다는 의혹 등으로 MBN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가면서 MBN 내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MBN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 확보에 나섰다.당초 언론사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이 이례적인 만큼 내부 반발이 일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보도나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사안이 아닌 만큼 별다른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금융감독원은 MBN이 출범 당시 600억 원가량의 은행 대출을 받은 뒤 회
[PD저널=이미나 기자] 17일 열린 KBS‧EBS에 대한 국회 과학정보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는 KBS의 '조국 의혹' 보도와 관련한 편파성‧공정성 시비가 주를 이뤘다. 특히 최근 (이하 )가 KBS의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를 놓고 의혹을 제기한 게 도마 위에 올랐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의 의혹 제기에 KBS가 외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정권 실세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며 오전부터 맹공을 퍼부었다.지
[PD저널=이미나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의 건설업자 접대 의혹을 보도한 와 기자 등을 고소한 데 대해 "사과를 꼭 받아야겠다"며 "( 등이) 사과를 한다면 고소를 유지할지 재고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총장은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사가 고소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이 같이 답했다.앞서 는 11일자 1면 기사 등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PD저널=이미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대구 지역 언론사 사장들과 비공개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총선을 6개월 앞둔 가운데, 제1야당 대표가 지역 언론사 사장들과 비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를 만든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대구 지역신문사 사장, 민영방송사 사장 등과 함께 점심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이 공개하지 않은 일정으로 구체적인 참석자 명단과 대화 내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이를 두고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제1야당의 대표와 지역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기자협회가 (이하 ) 라이브 방송 도중 나온 KBS 기자 성희롱 ·여성혐오 발언을 비판하고 진행자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책임을 촉구했다.논란이 된 방송은 15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법조팀 사건의 재구성' 편이다. 유시민 이사장과 개그맨 황현희가 진행자로 나선 가운데 장용진 기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최근 KBS와 간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를 놓고 벌어진 공방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유시민 이사장은
[PD저널=이미나 기자] 여야 의원들이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문진‧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정감사에서 한 목소리로 대전MBC 프리랜서 여성 아나운서들이 제기한 고용 성차별 문제를 지적했다. 김상균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도 "시대 흐름에 많이 뒤떨어진 일"이라며 사실 확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앞서 대전MBC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일하고 있는 유지은·김지원 아나운서는 지난 6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성별을 이유로 고용 형태에서 차별을 받았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특히 진정을 낸 후 이들이 각각 한 개의 프
[PD저널=이미나 기자] 내일(15일) 평양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북 예선전을 생중계로 볼 수 없게 됐다.지상파 3사는 일제히 14일 정오 뉴스에서 "지상파 3사는 경기를 하루 앞둔 오늘까지 북한 측으로부터 생중계 가능 여부에 대해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며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예선 평양 원정 경기 생중계가 사실상 무산됐다"고 보도했다.이번 경기는 지난 1990년 열린 남북통일축구대회 이후 29년 만에 북한에서 열리는 축구 대표팀의 원정 경기로 화제를 모았다. 당초 지상파 3사는 북한 현지 생중계가 가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방만 경영'이라는 지적을 받아 온 상위직급 과다 문제 해결을 위해 상위직급 2개를 폐지하기로 했다.KBS는 과반 노조가 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상위직급을 축소하는 방향의 직급체계 개편안에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KBS의 상위직급 과다 문제는 그동안 감사원으로부터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아왔다. 방송통신위원회도 2017년 KBS에 인력구조 개선을 재허가 조건으로 부여했으나, KBS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8월 두 번에 걸쳐 시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지난 8월 두 번째 시
[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실질임금 삭감을 요구한 회사의 비상경영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MBC본부는 8일 노보를 내고 "인건비와 복리후생 삭감 등 뺄셈만이 들어간 비상경영방안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현재 급변하는 방송환경과 비상한 경영환경을 고려해, 사측이 제도 개선안을 제시할 경우 이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비상경영방안은 앞서 MBC 경영진이 대외적으로 공표한 비상경영계획의 세부안 중 하나다. 당시 MBC는 노동조합의 동의가 필요한 항목은 먼저 협
[PD저널=이미나 기자]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경영권을 편법으로 승계하려 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SBS 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과 SK 3세에 대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노조와 시민단체가 일감 몰아주기로 윤석민 회장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지 5개월만에 위원장이 직접 조사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른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SK 3세 그룹인 '후니드'와 SB
[PD저널=이미나 기자] 'KBS·MBC·YTN 등 방송사 시청자위원회에 좌파·운동권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프로그램 편성과 내용 등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장에 각 방송사 시청자위원회가 잇달아 성명을 내고 반발했다.박성중 의원은 4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국정감사를 앞두고 "좌파·운동권이 대거 포진된 방송사 시청자위원회가 방송 내용을 사실상 검열하고 정부 기조대로의 '지침'을 주는 인민위원회 노릇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방통위 국정감사에서도 "KBS·MBC·연합뉴스TV·YTN
[PD저널=이미나 기자] "다섯 시까지 3·15 의거탑 앞에서 모입시다!" "와!" "싸웁시다!"성우들의 함성 소리가 터져 나오자 서울 상암동에 있는 작은 녹음실은 순식간에 '40년 전 그날'로 돌아갔다. 1979년 10월 18일. 박정희 정권의 유신 독재 체제에 저항해 마산 일대의 시민들이 행동에 나선 날이다. 오후 3시께 경남대학교 교정에서 시작돼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이 날의 시위는 훗날 부마민주항쟁(이하 부마항쟁)으로 불리게 된다.부마항쟁은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시작해 18일 마산으로 번졌고, 20일까지 이어졌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국정감사의 핫이슈도 ‘가짜뉴스’였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서로 ‘가짜뉴스’ 진원지라는 주장을 펴며 공방을 벌였다.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고 ‘여성만 두 분 있는 집에 많은 남성들이 11시간 동안 (집을) 뒤졌다'고 발언하거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의 입장발표날 수사팀에 떡을 돌렸다면 매우 부적절한 행동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듣는 콘텐츠'의 약진이 심상치 않다. 방송사는 물론 네이버와 같은 IT기업까지 '보는 콘텐츠'에 밀려 쇠퇴해갈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듣는 콘텐츠'에 주목하면서 오디오 시장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네이버가 지난 8월 출시한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는 라디오와 같이 24시간동안 편성된 음악·토크프로그램을 네이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서비스다. 페퍼톤즈의 이장원, 워너원 출신의 하성운 등 호스트들이 사람들과 대화를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하고 들려주는 형태 역시 여느 라디
[PD저널=이미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 온상지로 지목된 유튜브에 공적 책무를 부여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매출액의 10%까지 과징금을 물리도록 하는 허위조작정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1일 △ 팩트체크 활성화 △ 미디어 리터러시 도입 △ 혐오·차별 표현 금지 △ 역사 왜곡 금지 △ 플랫폼 공적규제 강화 △ 언론사 정정보도 위치 합리화 △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 딥 페이크 성범죄 처벌 신설 등 모두 8가지 항목의 허위조작정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특위가 출범 1년여만에
[PD저널=이미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공방이 오는 2일 개막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조국 실검 논란'과 조국 장관이 투자한 사모펀드와 관련된 인사들이 증인으로 채택됨에 따라 조 장관에 대한 공세를 펴는 야당과 이를 방어하는 여당 간의 난타전이 불가피해 보인다.2일 열리는 과기정통부 국감에는 사모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회사가 서울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수주한 것과 관련해 피앤피플러스의 서재성 대표, 조윤성 사업부문 총괄을 비롯해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PD저널=이미나 기자] YTN이 과거 청산 기구인 YTN 바로세우기 및 미래발전위원회(이하 미발위)의 조사 결과에 따라 당시 관련자 4명을 징계했다.30일 YTN은 지난 2008년 구본홍 전 사장 취임 이후부터 발생한 공정방송 훼손 및 권력유착, 인사전횡 사례 등에 연루된 관련자들을 징계했다고 밝혔다.YTN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인사위원회는 2015년 '이건희 동영상' 취재 무산에 연루된 당시 보도국 간부 한 명에 대해 '감봉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또 2014년 박근혜 정부 초기 '국정원 댓글' 단독보도가 중단되는 데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