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자유한국당이 인터넷에 올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형수가 나눈 '음성파일'이 온라인에서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한국당이 지난 23일 음성파일을 올린 지 이틀만에 관련 파일은 100만 조회를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후보자 검증용"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욕설이 담긴 음성파일 다섯개를 당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올렸다.유튜브가 등 세개의 파일을 차단하자, 자유한국당은 25일 오전 10시 무렵 해외
[PD저널=구보라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은 편파심의 논란이 있었던 안건을 시민들이 직접 심의하는 모의심의를 벌인다. 오는 23일 열리는 ‘방송심의, 시민이 하면?’ 포럼에서는 시민들로 구성된 9명의 위원들이 MBC의 '세월호 유가족 폄훼' 보도 등 지난 3기~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편파심의' 논란이 있었던 안건을 재심의한다. 민언련은 “시민의 눈높이와 상식에 입각한 심의를 모색하기 위해 ‘시민방송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4기 방심위의 심의 원칙과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PD저널=박수선·구보라 기자] 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국민 참여 심의제' 도입 등을 통해 방송의 공정성·독립성 제고와 표현의 자유를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창립 10주년을 맞은 방심위는 4기 비전을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하고 따뜻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 정하고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방심위는 방송의 공정성·독립성 제고와 국민 참여 심의제 신설을 첫번째 과제로 꼽으면서 "그동안 우려가 제기됐던 정치심의 논란을 배제하기 위해 심의 규정에 입각한 공정심의와 합의제 정신을 구현할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여야 원내대표들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방송법 개정안을 수정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가 언론계 안팎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관련 기사: 언론계, 방송법 '여야 나눠먹기' 개악 논의에 반발)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주최로 열린 '국회의 공영방송 이사추천,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지상파 구성원들은 공영방송 이사회에 시민의 참여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발제를 맡은 박태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은 '가짜 뉴스'
[PD저널=박수선·김혜인 기자] SBS와 JTBC가 삼성의 광고 축소‧중단에도 삼성을 향한 비판의 날을 더욱 세우고 있다. 이번 기회에 삼성에 대한 광고 의존도를 줄이면서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도 읽힌다.지난해 삼성에 비판적인 보도를 쏟아낸 SBS와 JTBC는 곧바로 삼성 광고 수주에 타격을 입었다. 2017년 SBS가 삼성전자에 광고를 판매하고 얻은 수익은 전년도의 절반도 안됐다. SBS 삼성 광고 수주액은 2016년 168억원에서 지난해 73억원으로 100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SBS와 JTBC 채널에
[PD저널=김혜인 기자]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연관성을 처음으로 제기한 TV조선이 최근 열흘동안 100여건에 이르는 드루킹 의혹 보도를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2018 전국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네 곳의 메인뉴스를 모니터한 결과에 따르면 TV조선 ‘드루킹 사건’ 보도는 타매체와 비교해 많게는 3배가량 많았다.TV조선 은 지난 13일 단독 보도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열흘간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 야합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언론계 안팎에서 방송법을 여야 나눠먹기로 개정해선 안 된다는 반발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을 열고 공전 상태에 빠진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회동 이후 여야가 2016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했던 이른바 '박홍근 안'을 일부 수정해 합의안을 도출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법 개정안으로 국회 파행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의 영향을 차단하고 국민의 참여로 공영방송 사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오는 8월 KBS와 MBC 이사진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당리당략에서 벗어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유한국당 등의 방송법 개정안 처리 요구로 골머리를 앓았던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016년 박홍근 의원 등이 발의했던 방송법 개정안은 공정보도를 훼손하고 부당노동행위 등을 일삼는
[PD저널=김혜인 기자]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를 전한 언론의 보도 행태는 그 자체로 '참사'였다. '보도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는가. 현업 언론인들이 무거운 숙제를 앞에 두고 모였다. 10일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세월호 보도참사는 끝나야 한다'를 주제로 마련한 포럼에서다. 세월호 참사를 취재한 지상파 3사, YTN 기자들은 '보도 참사'를 끝내기 위해선 취재 관행과 언론인 체질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재난 보도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아래 방통위)가 종편 미디어렙 허가·재허가 과정에 대한 내부감사에 들어간 가운데 벌써부터 '꼬리자르기' 감사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6월 일부 종편 미디어렙이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듬해 2월에야 '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 관련 기사: 방통위, 2014년 규정 위반한 종편 미디어렙 신규 허가) 특혜 논란이 커지자 방통위는 뒤늦게 종편 미디어렙 허가 과정에 대한 감사를 결정했다. 민
[PD저널=이미나 기자] 일부 보수언론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특혜성 해외 출장 의혹을 제기하면서 본질과 무관한 '여비서' 동행에 주목한 보도를 내놓고 있다. 김기식 원장에 대한 의혹은 지난 5일 가 처음으로 제기했다. 는 기사를 통해 김 원장이 2015년 자신의 비서·피감기관 직원 등과 함께 미국과 유럽으로 출장을 다녀왔으며, 이 비용은 모두 해당 피감기관에서 부담했다고 보도했다.이 최초 보도 이후 일부 보수 언론에서는 김기식 원장과 대동
[PD저널=이미나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이 현직 언론인들과 함께 세월호 보도 참사를 되돌아 본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오는 1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NPO지원센터 대강당 '품다'에서 열린다.이날 포럼에는 KBS·MBC·SBS·YTN 소속 기자들을 비롯해 김진이 4·16 세월호 참사 국민조사위원회 상임연구원, 정수영 성균관대 연구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된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장자연 리스트' 사건의 재조사를 권고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시민단체들은 검찰이 '장자연 리스트' 사건을 사전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것을 환영하면서도 "이제라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가해자에 대한 사회적 단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5일 오전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과 전국언론노동조합·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언론시민단체는 서울 중구 사옥 인근에서 '장자연 리스트' 진상규명과 성역
[PD저널=이미나 기자] 1년 9개월째 계류 중인 방송법 개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복병으로 떠올랐다.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4월 내로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임시국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다.최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새롭게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자유한국당 등이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임시국회 속행의 조건으로 들고 나오면서 "어깃장을 놓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처리를 주장하는 법안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62명이 발의한 방송법 개정
[PD저널=김혜인 기자] YTN노조의 파업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YTN 시청률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닐슨컴퍼니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3월까지 YTN 채널 시청률(유료방송 가입 가구)을 조사한 결과 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지부)가 파업을 시작한 지난 2월 YTN 전시간대 시청률은 0.847%로 전월(0.990%)보다 하락했다. 3월 전시간대 시청률도 0.861%를 기록,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통상 2월까지는 시청자의 TV 시청이 느는 기간으로 알려져 있어 장기화하고 있는 파업이
[PD저널=이미나 기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과 등 언론시민단체와 언론현업단체 16곳이 공동으로 '2018 전국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아래 미디어감시연대)를 발족했다.미디어감시연대는 28일 발족식에서 '2018 지방선거보도, 이것만은 하지 말자' 선언을 통해 △ 경마를 중계하듯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후보들의 지지율 순위를 매기는 보도 △ 정책은 실종된 채 후보들의 동정만 전하는 보도 △ 검증 없이 후보들의 보도자료를 받아쓴 보도 등 세 가지 유형의 선거보도는 지양할
[PD저널=김혜인 기자] 박정희 유신 독재 시절 ‘자유언론 실천’을 위해 맞서다 해고된 동아일보 해직언론인들이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 위원장 김종철)를 결성한 지 43년이 지났다. 지난 17일 결성 43주년을 맞은 동아투위는 19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동아일보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뒤, 오후 7시부터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기념식을 연다. 동아투위는 이 자리에서 오는 2020년 창간 100주년을 맞는 동아일보사에 "앞으로 2년 안에 동아일보가 민주화를 지향하고 민족의 화해와 공존을 추동하는 신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