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하수영 기자] MBC의 관리‧감독 기능을 갖고 있는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여권추천 이사 5인이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방문진에 제출했다. 2일 정기 이사회에서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제출된 것으로 총파업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김경환‧유기철‧이완기‧이진순‧최강욱 등 방문진 여권추천 이사들은 1일 “김장겸 사장은 공영방송 사장답지 못한 행동으로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훼손하고 MBC의 신뢰와 품위를
[PD저널=하수영 기자] OBS 경인TV(이하 OBS)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로부터 30억 원 증자, 제작 수준 유지 등 재허가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질타를 받았다.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지부)는 30일 발간한 특보에서 “최근 방통위 한 상임위원이 지부 전임자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OBS를 위기로 몰아가는 (대주주) 백성학 회장을 강하게 질타했다”며 “증자, 제작 수준 유지 등 방통위가 OBS에 부과한 재허가 조건을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직원들 임금 반납만 요구하는 것
[PD저널=하수영 기자] 이명박(MB) 정부 국정원이 MBC 경영진‧이사진들과 공모해 방송장악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재철 전 사장 등 전현직 경영진을 향해 칼날을 겨누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30일 오전 8시 30분부터 MBC 임원진의 자택과 사무실,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방문진 한 이사(구 야당 추천)는 “국정원 로드맵에 의해 특정 출연진 제한 및 아이템 검열‧통제를 한 방송법 위반 혐의로 노조가 고발한 건에 대한 것”이라며 "검찰이 국정원
[PD저널=하수영 기자]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춘천 MBC 송재우 사장의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가운데, 언론노조 춘천MBC지부(지부장 최헌영, 이하 춘천지부)가 송재우 사장의 퇴진과 함께 검찰에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춘천지부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지난 26일 지부장 징계건, 노조 혐오 성명 발표, 광역화 투표 불참 관련 노조원에 경위서 요구건 등을 이유로 ‘송재우 춘천 MBC 사장이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판결을 내렸다. 최헌영 지부장은 “중노위의 이번 유권해석으로 송 사장의 검
[PD저널=하수영 기자] 언론노조 KBS본부와 KBS기자협회가 고대영 KBS 사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고 사장이 보도국장 시절이던 2009년 국정원으로부터 200만 원을 받고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조사에 대한 국정원 개입 의혹을 보도하는 것을 막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한 조치다.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와 KBS기자협회(협회장 박종훈)는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사장을 형법상 수뢰 후 부정처사 및 국정원법‧방송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PD저널=하수영 기자] “이 상, 제가 받는 거 아니잖아요. 희망고문 하나로 지금까지 싸워 온 MBC 조합원들, 당시에 함께한 MBC본부 9기 집행부, 근본적으론 언론 자유를 열망하고 ‘마봉춘’이 국민 품으로 돌아오라고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들이 받는 거잖아요. 투병 독하고 질기게 해서 꼭 돌아갈 거예요. ‘MBC를 국민 품으로’, 이제 시작이에요. 빨리 ‘MBC를 국민 품으로’가 완성됐으면 좋겠어요.”(제29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특별상 수상자 이용마 MBC 해직기자 수상소감)50여일 넘게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언론노조 K
[PD저널=하수영 기자] OBS 경인TV(이하 OBS)가 자택 대기발령자들을 11월 1일자로 복직시키겠다고 밝힌 가운데 OBS 직능단체들이 ‘원직 복귀가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현업 복귀를 사측에 요구했다.OBS PD협회‧아나운서협회‧카메라감독협회‧촬영감독협회‧방송기술인협회 등 OBS 직능단체들은 최근 성명을 내고 “백성학 회장이 ‘자택대기자 14명 전원에 대한 11월 1일 업무 복귀’를 천명했지만 이것은 원직 복귀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회사는 더 이상 소모적인 갈등을 생산하지
[PD저널=하수영 기자] “2008년부터 시작된 방송 언론인 사찰과 방송 장악 계획은 국정원 블랙리스트로 이어졌고, 이는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 직전까지 이어져 왔다. 이제는 그 모든 계획을 명령한 ‘몸통’이 응답할 때다. 불법 행위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하며,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최종 명령권자의 법의 심판을 받을 때 그 처벌이 완성된다.”(2017년 10월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몸통은 응답하라, 방송 장악과 언론인 사찰의 실체’ 편 방송 내용 중에서)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난 9년간 있었던 이른바 ‘언론장악’
[PD저널=하수영 기자] 언론‧시민단체가 현행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 방송 재허가 제도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실효성을 보강하기 위해 강제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언론노조‧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언론‧시민단체들은 20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재허가 심사의 실효화 방안 논의 세미나에서 “기존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했던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재허가 제도가 탈락에 따른 대응장치가 부재하는 등 실효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다”며 “방송사 내부
[PD저널=하수영 기자] KBS‧MBC 공영방송 총파업이 50일을 향해가는 가운데,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이 가능할 수 있었던 배경인 권력의 방송장악 과정을 파헤치는 SBS ‘몸통은 응답하라-방송 장악과 언론인 사찰의 실체’ 편이 21일 방송된다.SBS 제작진은 20일 “국정농단 사태 1주년을 맞아 국정농단을 가능케 했던 권력의 방송 장악 과정을 되짚어보려고 한다”며 “일상적으로 방송사와 언론인을 통제하고 입을 막았던 권력의 충격적인 민낯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는 박근혜 정부 당시 청
[PD저널=하수영 기자] “우리가 저항하지 않은 게 아니다. 에 있는 동안 내 에너지 50%는 방송 제작에, 50%는 방송을 내보내기 위해 싸우는 데 썼다. 일상적으로 싸웠지만 우리는 철저하게 졌다.우린 방송 못 나가게 하고 언론 장악하는 게 주 업무였던 사람들과 싸워야 했다. 물론 우리가 더 열심히 싸웠다면 그(언론 장악) 속도를 더 늦추거나 강도를 낮출 수는 있었겠지만 그래도 우린 결국 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공개되는 문서(국정원 문건)를 보니 그들은 바늘 하나 꼽히지 않는 녀석들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더 처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핫플레이스’를 가면 예능도 ‘핫’해질까. ‘맛집’, ‘여행지’ 등 장소가 예능 프로그램의 흥행을 좌지우지하는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스타 MC나 톱스타 출연자 섭외에 공들이던 방식에서 ‘장소’를 활용한 예능 프로그램이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누구와 언제, 무엇을 했다는 것 자체보다 ‘어디서’ 했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된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욜로(YOLO) 열풍과 함께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여유 있는 생활을 만끽하고 싶은 대중의 욕구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방송사들은 다양한 ‘
현재 OBS 경인TV(이하 OBS)의 대기발령 상태 직원들이 곧 복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대 복귀(대기발령 전 맡았던 업무를 다시 맡는 것)’는 아닐 것으로 보여 노조 및 직원들과 사측의 갈등이 예상된다.OBS 사측의 한 관계자는 17일 에 “대기발령자들은 11월 1일자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대기발령자들이 맡을) 적당한 업무가 없다. 개별면담을 통해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17일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현재 OBS에서 대기발령 상태인 직원은 지
[PD저널=하수영 기자] OBS 경인TV(이하 OBS)가 방송통신위원회 재허가를 약 2개월 앞둔 상황에서 대주주가 또 다시 ‘폐업’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적자 등으로 인한 자금난과 경영위기가 대주주가 제시한 이유인데, 노조는 ‘애초에 경영위기가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지부)는 최근 성명을 내고 “대주주가 직원들에게 서신을 보내 경영위기, 임금반납, 심지어 폐업까지 언급했다”며 “이미 조합은 여러 차례 경영위기가 의도적으로 과장된 것임을 폭로했다. OBS는 부채가
[PD저널=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 KBS의 새로운 화요 예능 은 여러 가지 면에서 흥미롭다. 아이템은 기존 공중파 예능과 달리 케이블과 종편의 시즌제 편성에 알맞고, 일상을 벗어난 공간에서 좋은 사람들끼리 무언가 한다는 기획은(여기서는 포장마차다) 나영석 사단에서 빌려온 듯한 포맷이다. 그런가 하면 대한민국 연예계 대표 절친 용띠클럽 5인방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의 첫 동반 출연은 과거 나 현재 를 어렵게 만든 연예인 친목을 내세운 옛 방식의 캐스팅이다.추석 연휴 파
[PD저널=하수영 기자] SBS에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사장 임명동의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SBS에서는 전체 구성원들의 동의가 없이는 사장을 임명할 수 없게 됐다.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윤창현, 이하 SBS본부)는 13일 “대주주‧사측‧노조가 ‘RESET! SBS!’를 위한 방안을 합의하고 올해 정기 인사부터 ‘사장 임명동의제’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SBS의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방송의 편성‧시사교양‧보도 부문 최고 책임자는 구성원들의 동의 여부 하
[PD저널=하수영 기자] 방송계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OBS 경인TV(이하 OBS)의 신임 사장으로 권혁철 iFM 사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OBS 노조가 ‘꼭두각시 사장을 내세워 황제 경영을 계속하겠다는 대주주의 방송장악 음모’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이하 OBS지부)의 유진영 지부장은 13일 과의 통화에서 “OBS 신임 사장으로 거론된 권혁철 iFM 사장은 (얼마 전 사퇴한) 김성재 전 부회장(현 iFM 회장)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이라며 “‘책임 경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