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KBS의 '김경록 PB 인터뷰'에 대한 제재 수위를 기존 '관계자 징계'에서 '주의'로 낮췄다. 같은 법정제재이긴 하지만, 방송사의 재허가·재승인에 영향을 미치는 방송평가에서 관계자 징계는 벌점 4점, 주의는 벌점 1점으로 차이가 크다.27일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왜곡 논란을 부른 KBS 의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 보도에 대해 취재진이 김경록 PB의 말을 과도하게 해석해 결과적으로 사실을 오인하게 했으나, 명확히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
[PD저널=이미나 기자] 가 채널A의 '검언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한 인물의 페이스북을 근거로 '친여 브로커'라고 보도한 데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고질적인 언론의 문제로 지적되어온 '따옴표 저널리즘'이 이제는 '페이스북 저널리즘'이라는 변종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비판했다.3일 는 1면과 12면에 걸쳐 채널A 관련 의혹을 제보한 A씨가 골수 친여 성향의 횡령‧사기 전과자라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특히 는 A씨가 가명으로 운영해 온 페이스북 계정의 글을 여러 개 인용해 평소 윤석열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5일 임명동의를 받은 박장호 MBC 신임 보도국장은 ""우리 뉴스가 지향해 온 진보적 가치는 타협하지 않겠다"며 "반론과 검증, 객관성, 공정성 네가지 키워드를 가슴에 새기고, 시대의 키워드에 천착하는 뉴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MBC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에서 총 투표권자 245명 중 과반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과반이 박장호 국장 임명에 찬성표를 던졌다. 박 국장은 1993년 기자로 입사, 보도전략부장·문화레저부장·도쿄 특파원·비서실장 등을 거쳐 최근까지 경제
[PD저널=박수선 박예람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왜곡 논란을 빚은 KBS ‘김경록 인터뷰’에 최고 수위의 법정제재를 내렸다가 ‘정치심의’ 역풍을 맞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를 맡았던 김경록 씨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였다는 반발에 이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적용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방심위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9월 11일 방송된 KBS '김경록 인터뷰'는 조국 사태 국면에서 언론의 취재윤리·관행 논란에 불을 지핀 보도였다. 당시 KBS는 김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왜곡 논란을 빚은 KBS ‘김경록 인터뷰’에 대해 KBS가 김경록 씨의 발언 일부만 선택, 진의를 왜곡했다며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지난해 9월 11일 KBS 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를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펀드를 소개해 준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이 펀드의 실질적 운용자였고, 정경심 교수가 이 사실을 미리 알고 투자했다”며 사모펀드의 출자자가 펀드 운용에 개입하는 것을 금지한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PD저널=박예람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왜곡‧외부 유출 의혹이 제기된 KBS ’김경록 PB 인터뷰’를 심의한 결과, 제재 여부와 수위를 놓고 위원 간에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안건을 전체회의로 넘기기로 했다. KBS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 자산관리인 인터뷰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처음 문제를 제기한 이후 검찰에 의존하는 취재 관행, '짜맞추기 보도'를 드러내는 사례로 지목을 받았다. 지난해 9월 11일 KBS 는 인터뷰한 김경록 PB 발언을 토대로 “펀드를 소개해 준 조 장관의 5촌
[PD저널=이미나 기자]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 논란과 독도 소방헬기 사고 영상 논란 등으로 KBS 안팎의 질타를 받은 데 대해 양승동 KBS 사장이 "(국민들이) 공영방송의 존재에 의문에 들게 했다는 데 대해 KBS 사장으로서 송구하다"고 밝혔다.2일 오전 KB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 사장은 또 "방송제작 규범을 재정비하고 교육을 강화해 KBS 모든 직원들이 공영방송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가슴 깊이 새기게 하겠다"며 "무엇보다 시청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양승동 사장은 지난 5월 취임 1주년
[PD저널=이미나 기자] 뉴스 차별화를 위해 출입처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한 엄경철 KBS 신임 보도국장이 임명동의 투표에서 37%의 반대표를 받았다. 전임 보도국장들과 비교해 반대 비율이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출입처 폐지’에 대한 보도국 내부의 반발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KBS 기자협회는 통합뉴스룸(보도국) 소속 기자들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62.40%의 찬성률로 엄경철 국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이번 투표에는 총 유권자 385명 중 258명이 참여해 투표율 67.01%를 기록했다. 찬성에는 161명
[PD저널=박수선 기자] 오보를 낸 언론사의 검찰청 출입을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무부의 훈령에 대해 한국기자협회가 “언론 통제 시도”라고 주장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언론계가 반발한 법무부 훈령은 법무부가 지난 30일 제정하고 12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힌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이다. 형사사건의 피의사실과 수사 상황 공개 등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공개 소환과 촬영도 전면 금지하는 게 골자다. 검찰의 수사 관행에 대한 비판을 반영해 마련한 규정이지만,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른바 ‘조국 대전’이 촉발한 언론개혁은 과연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 25일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로 열린 '언론개혁: 취재보도 관행과 저널리즘 원칙의 성찰' 세미나는 '조국 사태'에서 드러난 언론 보도의 문제를 학계와 언론인들이 처음으로 돌아본 자리였다.손병우 한국언론정보학회장이 이날 세미나에 앞서 "섭외 제안에 11명이 거절했다"며 털어놓을 정도로 학계와 언론계 내부에서 '조국 보도'는 민감한 화두다. 세미나에 참석한 언론학자와 언론인들 사이에서도 언론개혁의 방향과 가능성은 여러 갈래로 갈라졌다. 이날
[PD저널=이해휘 기자] 23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 포토라인에 선 조국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의 얼굴을 대부분 언론사가 블러 처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 교수 얼굴을 가린 언론사들은 정 교수 측에서 초상권 보호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 데다 피의자의 인권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취재진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답하고 7시간 동안 영장실질 심사를 받았다. 자녀 입시 비리‧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두달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
[PD저널=박수선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JTBC가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는 취지의 방송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에 착오가 있었다며 JTBC 측에 사과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22일 라이브 방송에서 “KBS와 인터뷰한 뒤 실망한 김경록 씨가 JTBC와 접촉했다고 말했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JTBC가 김경록 씨와 밀도 있는 접촉이 이뤄진 것은 KBS 인터뷰 전이었다"고 바로잡았다. 유 이사장은 “KBS와 인터뷰 하기 전에 JTBC가 내보냈던 어떤 보도에 대해 김경록 씨가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올해 국회 국정감사 기간 내내 제기한 tbs 교통방송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감 마지막 날을 달궜다. 21일 열린 국회 과방위의 종합감사에서 “tbs는 좌파 해방구”라는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강택 tbs 사장이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단체 퇴장하는 일도 빚어졌다.이날 정용기 의원을 비롯한 윤상직·김성태(비례대표) 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오후부터 출석한 이강택 사장을 향해 ‘정치 편향
[PD저널=박수선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를 맡아온 김경록 씨 인터뷰 왜곡·유출 의혹을 놓고 KBS와 맞붙은 데 이어 이번엔 JTBC와 김경록 씨 인터뷰 무산 배경으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정 교수 자산관리인이 JTBC와 접촉했지만 인터뷰가 성사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방송 내용에 대해 JTBC는 보도국 전원에게 확인한 결과 인터뷰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유시민 이사장은 지난 18일 공개된 에서 김경록 씨가 와 인터뷰를 갖게 된
[PD저널=이미나 기자] 17일 열린 KBS‧EBS에 대한 국회 과학정보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는 KBS의 '조국 의혹' 보도와 관련한 편파성‧공정성 시비가 주를 이뤘다. 특히 최근 (이하 )가 KBS의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를 놓고 의혹을 제기한 게 도마 위에 올랐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의 의혹 제기에 KBS가 외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정권 실세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며 오전부터 맹공을 퍼부었다.지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기자협회가 (이하 ) 라이브 방송 도중 나온 KBS 기자 성희롱 ·여성혐오 발언을 비판하고 진행자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책임을 촉구했다.논란이 된 방송은 15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법조팀 사건의 재구성' 편이다. 유시민 이사장과 개그맨 황현희가 진행자로 나선 가운데 장용진 기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최근 KBS와 간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를 놓고 벌어진 공방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유시민 이사장은
[PD저널=박수선 이미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일단락된 ‘조국 사태’는 정치권과 검찰뿐만 아니라 언론에도 무거운 숙제를 안겼다. 언론이 두 달 동안 화력을 집중한 조국 전 장관 가족 의혹 보도는 ‘언론 개혁’이라는 미완의 과제를 다시금 불러냈다. 검찰이 흘리는 정보로 '조국 의혹'을 쏟아낸 보도가 결국 언론 개혁의 명분이 된 셈이다. 내부에서도 “세월호 보도 참사를 능가한 보도 참사였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언론은 지난 두 달 여간 고장난 기관차처럼 폭주했다. 광장에서 모인 시민들은 ‘언론 개혁’을 외치며 언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