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OBS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현대HCN과 재송신료 갈등을 조정해달라고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OBS는 “2008년 2월부터 서울지역 케이블 방송사인 HCN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지만, HCN은 현재까지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면서 “수도권 MSO 가운데 유일하게 재송신료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현대HCN을 상대로 방통위에 분쟁조정 신청을 제기했다”고 12일 밝혔다. OBS는 신청서에서 "현대HCN에 무료로 재송신하는 채널은 의무재송신이 규정되어 있는 KBS1과 EBS뿐이고, 종합편성채널까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국민 참여 확대를 강조하며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나섰지만,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명단이 공개된 뒤 ‘정파적 공모였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방통위는 이번 방문진과 KBS‧EBS 이사 공모에서 처음으로 면접심사를 도입하는 등 국민 검증과 절차적 투명성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문진 면접심사 전부터 내정설이 도는 등 정치후견주의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11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강중묵 전 부산MBC 사장 △권태선 리영희재단 이사장
[PD저널=박수선 김승혁 기자]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차기 이사진이 확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상임위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방문진 이사에 지원한 면접대상자 22명 가운데 9명을 이사로 선임했다. 방문진 감사는 상임위원간 협의를 거쳐 박신서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이 낙점됐다. 이번에 선임된 방문진 이사는 △강중묵 전 부산MBC 사장 △권태선 리영희재단 이사장 △김기중 법무법인 동서양재 변호사 △김도인 현 방문진 이사 △김석환 전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박선아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EBS 이사회가 EBS 수신료 배분 몫 700원 확대와 수신료위원회 설치를 요구했다. EBS 이사회는 최근 공적책무 확대를 위해 현재 수신료 월 2500원 가운데 70원(2.8%)인 EBS 배분 몫을 700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EBS 이사회는 의견서에서 “EBS는 주어진 임무를 가장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시청자로부터 이를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된 수입원은 ‘출판사업 매출’인 게 현실”이라며 “텔레비전수신료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경기방송 자진폐업 1년 4개월 만에 경기지역 신규 라디오방송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정책 방안을 확정했다. 방통위는 4일 전체회의를 열어 옛 경기방송이 쓰던 주파수 99.9㎒를 사용하는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자를 새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3월 경기방송이 정파된 후 미디어 환경 변화와 방송광고시장 침체 상황에서 새로운 라디오방송사업자 신규 선정 필요성 등을 검토해왔다. 방통위는 “지역밀착형 콘텐츠 제공 등 지역방송의 역할 수행, (구)경기방송을 청취해온 경기도민들의
[PD저널=김승혁 기자]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이 다양한 종목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지상파 중계방송은 인기 종목 위주의 편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적자 올림픽’에 대한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개회 직전까지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아 ‘중복편성’의 비중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상파 3사의 비인기 종목 홀대는 야구와 배구, 축구 빅매치 경기가 몰린 지난달 31일 중계방송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 4개 채널 중에서 여자배구 경기를 1세트부터 중계한 채널은 한 곳도 없었다. 3사 PP채널에서 여자배구를 중계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양대노조가 KBS 이사 후보 지원자 55명 가운데 23명에 대해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은 27일까지 KBS 이사 지원자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인 방송통신위원회에 부적격하다고 본 지원자 명단과 사유를 제출하기로 했다. 민병욱 전 언론진흥재단 이사장과 권상희 성균관대 교수, 김명성 전주문화재단 이사는 양대노조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두 노조가 민병욱 지원자를 반대한 이유는 다르다. KBS본부는 민병욱 지원자가 2017년 대선 당
[PD저널=김승혁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이하 MBN지부)가 차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후보에 지원한 지성우 MBN 시청자위원(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22일 공개한 방문진 이사 후보 지원자 지원서를 보면 MBN 시청자위원으로 활동 중인 지성우 성균관대 교수 이름도 올라가 있다. 지성우 교수는 한국헌법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는 점은 지원서에 적었지만, MBN 시청자위원 활동 이력은 경력란에 기재하지 않았다. MBN지부는 27일 성명을 내고 “이사
[PD저널=김승혁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12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후보에 지원한 김도인·최기화·지성우·차기환·함윤근 지원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며 반대 의견을 냈다. MBC본부는 23일 노보에서 "방문진 후보 지원자 22명의 지원서를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이 과정에서 심각한 결격 사유가 드러난 일부 지원자들을 공개한다”며 '부적격' 지원자 명단과 사유를 공개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20일까지 KBS 이사와 방문진 이사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KBS 이사 후보에는
[PD저널=김승혁 기자] 22일 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와 맞붙는 조별 첫 경기를 시작으로 도쿄올림픽 중계전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지상파 3사는 22일 오후 5시에 일본 현지에서 열리는 우리 축구대표팀과 뉴질랜드의 조별리그 첫 경기 중계에 나선다. KBS는 국가대표 출신인 조원희 해설위원과 남현종 캐스터가 중계를 맡는다. MBC는 안정환‧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 콤비가 나서고, SBS는 ‘욘쓰 트리오’ 장지현·최용수 해설위원, 배성재 캐스터가 호흡을 맞춘다. 23일 개막식 중계에 이어 양궁 혼성 단체 16강~결승, 펜싱 예선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 각지에서 공동체라디오 20곳이 새롭게 문을 연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20개의 공동체라디오방송을 신규 사업자로 허가했다. 공동체라디오 신규 허가는 17년 만으로, 지역주민들이 직접 동네 소식을 나누는 공동체라디오는 27개로 늘어났다. 2014년 시범사업으로 처음 도입된 공동체라디오는 소규모 지역(시‧군‧구)를 대상으로 하는 소출력(10W 이하) 라디오 방송이다. 공동체라디오 사업자 신규 선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술심사와 청취자 의견청취, 현장실사 등의 절차를 거쳤다.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외부 자문반을 구성하고 KBS가 제출한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간다. 방통위는 외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마련한 의견서를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외부전문가로 자문반을 구성해 수신료 산출 내역과 KBS의 공적 책무의 적정성, 재정분석의 타당성, EBS 지원규모의 적정성을 검토한 뒤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의견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방통위 사무처가 이날 전체회의에 보고한 수신료 인상안 처리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방송 제작 현장에 자가진단 키트 활용을 권고하면서 TV조선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요청한 '방송 종사자 백신 우선접종'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방송업계에 촬영 전 자기진단 키트를 활용한 감염 여부 확인, 촬영자가 많은 경우 주기적인 PCR 선제검사 시행을 권고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방송 제작 현장에 방역 강화 필요성이 있다며 내놓은 방안이다. 하지만 자가검진 키트 결과를 두고 정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방역당
[PD저널=박수선 손지인 기자]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송가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방송가의 연쇄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방역당국에 방송 출연자와 스태프의 '백신 우선접종'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JTBC IHQ 에 출연하는 배구선수 출신 김요한에 이어 한혜진, 박태환, 모태범 등이 연달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비상이 걸렸다. 박태환과 모태범이 지난 13일, 15일 출연한
[PD저널=박수선 기자] KBS가 UHD방송 활성화를 위해 5G망과 UHD 지상파 채널로 수신이 가능한 다채널 및 모바일(9-2, 9-3) 시범방송을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선보인다. KBS는 "채널 9-2는 7월 19일부터 올림픽 경기를 방송하고, 이후에는 K-Culture를 대표하는 채널로서, 24시간 방송 중 평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한국의 문화, 여행, 예술을 본격적으로 다룬다"고 설명했다.채널 9-3에서는 독도 영상과 보이는 라디오를 만나볼 수 있다.UHD 다채널 시범방송은 UHD TV와 지상파 UHD 수
코로나가 위기로 치닫고 살인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린 오늘 오전 11시,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6월 국회에서 진작 통과되었어야 할 ‘시민참여 공영방송 법률개정안’이 아직 안건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PD연합회를 포함한 시민언론단체들은 올 상반기 내내 이 문제의 해결을 정치권에 요구해 왔다. “공영방송 이사회와 사장의 정당 추천 방식을 폐지하고 시민 참여를 보장하는 것”은 여야 정쟁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기틀을 세우는 중대한 역사적 과제인 것이다. 우리는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중계를 맡은 지상파에 순차편성을 권고했다. 방통위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는 지난 13일 서면회의를 열고 2020 도쿄올림픽 중계에서 중복·동시 편성으로 시청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지 않도록 채널별‧매체별로 순차적으로 편성하라고 지상파 3사에 권고했다. 단, 개‧폐막식과 한국대표팀이 출전하는 결승전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경기는 순차편성의 예외로 뒀다.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는 방송법에 따라 국민적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민관심행사 선정, 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