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상연 기자] 이상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위원이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세월호 유족을 모욕한 영상에 대해 방심위가 접속차단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9일 회의에서 이 위원이 지난 21일 출연한 ‘프리덤뉴스’ 영상이 ‘사회통합 및 사회질서를 저해하는 정보’에 해당한다며 당사자의 ‘의견진술’을 듣기로 결정했다.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에 따르면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 종교, 장애, 나이, 사회적 신분, 출신, 인종, 지역, 직업 등을 차별하거나 이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 내용’은
[PD저널=이미나 기자] 21대 총선 기간 동안 TV조선과 채널A가 받은 선거방송 심의가 전체 선거방송심의의 열 건 중 네 건 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편 4사 중 두 방송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83.82%(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 기준)에 달했다. 21대 총선 선방심의위 심의·의결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정된 안건 총 145건 가운데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관련 안건은 절반가량인 68건(46.90%)이었다. 지상파(라디오 포함, 지역민방 제외) 관련 안건은 42건(28.97%)으로 집계됐다.방송사 가운데선 TV조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달 '연간 법정제재 5건 이하'를 조건으로 재승인 받은 TV조선이 올해 들어 다섯번째 법정제재를 받았다. '법정제재 5건'을 모두 채운 TV조선은 한 건만 더 오보 막말 편파방송으로 제재를 받으면 재승인 조건 위반이 되는 상황이다. 11일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3월 9일 방송된 TV조선 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주의'를 의결했다. 같은 문제로 함께 전체회의에 회부됐던 채널A 와 MBN 는 '주의'에서 행정지도인 '권고'로 하향 조정됐다.이들 종편은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폐업한 경기방송이 잇따라 사측 인사에 비판적 입장을 취했던 구성원들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노광준 PD와 윤종화 기자가 '부당해고' 됐다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 판정에 불복해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도 재심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방송 보도‧제작부장 A씨는 최근 장주영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경기방송지부장과 최미근 경기방송 PD협회장을 최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 2월 자신의 채용과정과 개편 논의 과정에서의 부당함을 각각 지적하는 성명을 낸
[PD저널=박수선 기자] 채널A와 TV조선의 재승인 조건에 ‘선거방송 법정제재 2건 이하’가 추가되면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 유독 관대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위)의 심의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20일 채널A와 TV조선 재승인을 의결하면서 막말‧편파방송에 대한 페널티를 선거 관련 방송까지 확대했다. TV조선과 채널A가 22일부터 선거방송 심의규정 ‘정치적 중립’ ‘형평성’ 객관성‘ 등의 조항을 2건 이상 위반하면 재승인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TV조선과 채널A에 대해 모두 재승인을 의결했다. 특히 TV조선의 경우, 청문위원들이 '재승인 거부' 의견을 냈음에도 조건부 재승인이 의결돼 방통위가 또 다시 '봐주기' 재승인을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20일 방통위 전체회의 결과 TV조선은 3년의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총 11개의 재승인 조건 가운데 △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제고를 위해 사업계획서 및 추가개선계획에서 제시한 계획을 준수할 것 △ 재승인 3개월 이내에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가능성
[PD저널=박수선 기자] 4‧15 총선에서 여당이 180석을 확보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가운데 조간신문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야당 심판론’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개표가 99.9% 진행된 16일 오전 8시 23분 현재 지역구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63석, 미래통합당은 84석을 가져갔다. 비례대표 정당별 득표율까지 따지면 민주당은 180석을 차지했고,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은 103석을 확보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6석,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석을 기록했다. ‘공룡여당’의 탄생은 표심이 코로나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번 총선에서도 후보자들의 '막말'을 그대로 전달하는 받아쓰기 보도는 여전했다. 선거운동이 막말로 시작해 막말로 끝났다는 비판에서 언론이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다.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를 통해 선거 20일 전인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14일 오전까지를 기준으로 중앙일간지 11곳과 방송사 5곳(지상파 3사, OBS,YTN) 등 총 16곳의 보도를 살펴봤다. 그 결과 '막말'이 언급된 기사 수는 모두 1041건(속보 및 중복 기사 제외)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총선과 관련한
[PD저널=김윤정 기자]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경기 부천병)가 세월호 유가족 막말 논란으로 제명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이 차 후보의 혐오 발언을 여과 없이 전달하면서 유가족들의 상처를 가중시키고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차명진 후보의 막말을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혐오표현’으로 규정하고 언론에 "'막말 혐오 발언'을 무책임하게 확대·재생산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차명진 후보는 지난 6일 부천시 선관위가 주관한 OBS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참석해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PD저널=박수선 기자] ‘세월호 막말’로 피소된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21대 국회의원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성금을 모아서 만든 세월호 텐트에서 있지 못할 일이 있었다”며 세월호 유가족을 상대로 또 모욕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8일 오후 OBS를 통해 방송된 에서 차명진 후보는 방송이 나가기도 전에 미래통합당이 제명을 추진할 정도로 세월호 유족을 모독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문제의 발언은 ‘세월호 막말’과 관련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질문에 답변하는
[PD저널=이미나 기자] TV조선이 재승인 심사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평가에서 과락을 받아 또다시 청문을 받게 됐다. TV조선은 청문 결과에 따라 조건부 재승인 혹은 재승인 거부를 받을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6일 TV조선‧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 2사와 YTN‧연합뉴스TV 등 보도전문채널 2사에 대한 재승인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TV조선과 채널A에 대해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편성‧보도의 독립성 강화 등을 위한 계획을 확인한 후 재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과락을 받은 TV
[PD저널=이미나 기자] 경기방송 간부의 일본 불매운동 비하 발언을 언론에 제보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노광준 PD와 윤종화 기자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로부터 해고 무효 판정을 받았다.노광준 PD와 윤종화 기자에 따르면 경기지노위는 9일 두 사람이 낸 부당해고 구제 신청에 대해 심문회의를 거친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지난해 8월 현준호 당시 경기방송 총괄본부장이 일본 불매운동을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언론에 알린 노 PD와 윤 기자는 11월 '상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회사에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를 입혔다'는 등의 이유로
[PD저널=이미나 기자] '경기방송의 폐업 사유는 언론 탄압'이라는 주장이 일부 보수 언론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경기방송 역시 경기도의회로부터 예산 삭감 등 불이익을 받았다며 '언론 탄압' 프레임에 합세했다. 그러나 조건부 재허가와 도의회의 예산 삭감 등은 경기방송이 안고 있는 해묵은 문제가 터진 것으로, 외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경기방송은 27일 이준호 경영지원국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우리의 폐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안 중 하나를 꼽으라면 경기도의회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힌 언론탄압이 '끝장판
[PD저널=박예람 기자] 미디어단체들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공동 선언식을 열고 혐오표현 확대·재생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실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PD연합회·한국기자협회·민주언론시민연합 등 9개 언론 및 미디어 단체와 국가인권위원회는 16일 ‘혐오표현 반대 미디어 실천 선언식’을 열었다. ‘혐오표현 반대 미디어 실천 선언’은 인권위와 9개 미디어 단체가 공동으로 혐오표현에 대한 개념과 실천 사항을 정리해 마련한 것이다. 인사말에 나선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미디어가 혐오표현에 관대한 태도를 보이면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PD저널=이미나 기자] 긴 침체기를 보내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 수장들이 새해를 시작하며 '초심' '새로움'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지상파 4사(KBS·MBC·SBS·EBS) 사장들은 새해 신년사에서 만성화된 경영 위기와 신뢰도·영향력 하락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도 지난해 쌓은 성과와 가능성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연임에 성공한 이후 임기 2년차를 맞은 양승동 KBS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역경을 견디는 방법은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며,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처음'을 꾸준히 만들어 내는
[PD저널=이미나 기자] 경기방송은 간부의 일본 불매운동 비하 발언을 언론에 제보한 노광준 PD와 윤종화 기자에 대한 해고 징계를 지난 9일 확정했다. 두 사람은 11월 초 '허위사실 유포'와 '해사행위'를 이유로 징계를 받은 뒤 곧바로 재심을 신청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12일 만난 노광준 경기방송 해직PD는 재심 과정을 떠올리며 "마치 처음부터 '해고'라는 결론을 지어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뻔히 예상됐던 결과긴 하지만, 정작 통보를 받고 나니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했다.만 19년 5개월간 몸담은 경기방송에서 해고되
[PD저널=박수선 기자] 경기방송과 OBS경인TV, TBC가 점수 미달 등으로 재허가 의결이 보류됐다. 1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허가기간이 만료되는 KBS 등 33개 방송사업자에 대해 재허가를 의결하고, 재허가 기준 점수 650점을 넘지 못한 경기방송과 중점 심사사항에서 배점 50% 미만 점수를 받은 OBS, 재허가 심사 기간 중 최대주주가 변경된 TBC는 재허가 의결을 보류했다. 재허가가 보류된 경기방송과 OBS는 이행 계획 확인, 청문 절차 등을 거쳐 재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재허가 점수에 미달한 경기방송은 ‘방송의 공적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