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가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방불특위’)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가운데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도 성명을 내고 "방불특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PD연합회는 9일 늦은 오후 ‘건강한 방송생태계를 위해 지상파 PD들도 함께 나서야 합니다-박환성 PD가 남긴 과제를 생각하는 PD연합회장의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지상파와 독립PD(또는 제작사)의 합리적 관계 설정은, 방송계는
[PD저널=이혜승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공영방송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이 위원장은 취임 이전 국회 청문회에서부터 취임식에서까지, 무엇보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방송의 이런 비정상을 언제까지나 방치할 수만은 없다. 이제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천명했다.이 위원장은 취임 후 지난 4일에는 이용마, 최승호, 노종면, 현덕수 등 MBC·YTN 해직 언론인들을 직접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 위원장은 제작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 ‘제작중단’에 돌입해있
[PD저널=구보라 기자] EBS 우종범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EBS는 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EBS 우종범 사장은 2017년 8월 4일(금)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함”이라고 밝혔다. 제8대 EBS 사장으로 선임된 우 사장은 2015년 11월 27일 선임됐으며, 임기는 2018년 11월까지였다.EBS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종범 사장은 지난 5월, 정권이 바뀐 이후부터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사장으로서) 당연히 스스로 물러나야한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방송사의 공공성과 독립성 문제 등이 쌓여있는 답답한 방
“YTN 해직사태 4000일은 안 오면 좋겠다. 여러분들 앞에서 해직자로서 인사하는 것도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 - 조승호 YTN 해직기자, 2016년 12월 21일 YTN 해직 3000일 행사에서 [PD저널=구보라 기자] YTN 해직사태가 벌어진 지 3225일 만에 YTN 해직자 복직 협상이 타결됐다. "해직사태 4000일은 안 오길 바란다"고 말했던 조승호 기자의 바람이 실현됐다. 공정방송을 위한 투쟁을 하다 해고당한 노종면, 현덕수, 조승호 기자가 9년 만에 YTN으로 돌아온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4일 오전 "해직자
최근 에 ‘고대영 물러나라’‧‘이인호 물러나라’‧‘김장겸 물러나라’ 등의 문구를 반복적으로 넣은 칼럼을 게재해 화제가 된 김세은 강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KBS‧MBC 등 공영방송 정상화 문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밝혔다.김세은 교수는 지난달 31일 과의 통화에서 “시민들이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촛불의 열기를 이번에 KBS‧MBC 등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모아줘야 한다”며 “내부의 동력이 완결되는 성과를 얻으려면 시민들이 언론 문
[PD저널=하수영 기자] 해직 언론인의 인권 문제를 토론하는 자리에서 전직 언론인들과 언론학자들이 ‘해고자가 복직됐을 때 공정방송을 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해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가 지난 27일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추혜선 정의당 의원실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50차 언론인권포럼 ‘해직 경험과 언론인의 인권보호’ 토론회에서 조승호 YTN 해직기자는 “단지 해직자 복직 문제에만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그들이 돌아와서 공정방송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져 있는
노종면 YTN 해직기자(현 대표이사)가 사장을 하고 싶어서 후보 지원을 한 게 아니었으며, 재공모 절차에는 응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노종면 기자는 27일 오후 과의 통화에서 “페이스북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밝혔듯이, YTN 사장 재공모가 실시되면 재응모하지 않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사장 공모에 응모는 안 하고 싶다”고 말했다.YTN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26일 서류 심사를 통과한 4명의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에 앞서 대주주 추천 몫인 3명의 사장후보추
[PD저널=구보라 기자] YTN이 사장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사추위의 공정한 심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YTN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26일 서류 심사를 통과한 4명의 사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 진행 후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을 내고 사장 재공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사장 공모에 지원했던 노종면 YTN 해직기자는 SNS,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상황에 대한 인정과 사과, 사추위원 교체, 공정한 사추위 진행의 약속. 이것들이 보장되는 그런 조건 하에서 저는 응모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2
[PD저널=표재민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지부장 박진수)가 YTN의 불공정한 사장 선임을 중단하라며 반발했다. YTN 지부는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사장추천위원회 서류 심사에서 노종면 해직기자의 최저점 탈락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결과”라고 비판했다. 공정 방송 사수를 위해 투쟁하다가 해직된 지 3000일을 넘긴 노 기자는 지난 달 YTN 신임 사장 공모에 지원했다. 그는 지난 25일 진행된 서류심사에서 대주주 측 사장추천위원 3명에게 0점을 받아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장추천위원회는 YTN 대주주인
전국의 방송사 구성원들이 2008년 언론장악의 출발점이었던 YTN에서 '언론 개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그동안 누구보다도 YTN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위해 힘써왔던 노종면 기자가 최적의 YTN 사장 후보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정한 사장 선임을 위해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사 지본부(이하 언론노조 방송사 지본부)는 18일 오후 “YTN 정상화와 언론개혁의 마중물은 ‘노종면’이 정답이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내고 “YTN 사장추천위원회는 단순히 한 방송사의 사장을 뽑는
YTN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사장 선임 절차가 재개된다.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 신호탄이었던 YTN 낙하산 사장·대량 해직 사태 문제가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명박 정부는 2008년 대선 캠프 출신이었던 YTN 구본홍 전 사장 임명을 시작으로 공영방송을 장악했다. 구 전 사장 선임을 반대하던 YTN 구성원들 중 6명(권석재·노종면·우장균·정유신·조승호·현덕수)이 해고됐다. YTN에는 새로운 사장이 왔지만 ‘낙하산 사장’ 논란은 여전히 이어졌고 해직자 복직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조준희 사장은 지난 5월 19일 구성원들로부터 사
KBS 이사회가 2016 경영평가보고서에서 경영평가단이 지적했던 33가지 사항 중 6가지를 우선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우선 추진과제에는 보도‧시사 프로그램의 신뢰성과 영향력 제고, 조직개편 문제점 개선 등이 포함됐다. KBS 이사회는 12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6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경영평가 우선 추진과제와 향후 계획을 골자로 하는 보고안건 ‘경영평가 계획에 대한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이사들은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우선 추진과제 6건에는 △보도‧
YTN 구성원들로부터 ‘부적격 사장 후보’라는 비판을 받아온 김호성 YTN 총괄상무(사장 직무대행)가 사장후보직을 자진 사퇴했다. 사장 후보에 출마한 지 일주일 만이다.김호성 상무는 23일 오전 YTN 사내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사장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조준희 전 YTN 사장이 지난달 19일 자진사퇴한 뒤,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호성 상무는 조준희 전 사장 당시 기획조정실장으로 발탁됐지만 YTN의 보도 공정성 몰락과 해직자 복직 문제를 해결하지 못 했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호
벌써 9년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하에서 언론은 무참히 무너졌다. 특히 정권에 의해 좌지우지되기 쉬운 지배구조를 가진 KBS와 MBC는 긴 세월을 거치며 시청자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도 가늠이 되지 않는 지금, 새삼 2008년 당시로 돌아가 보려고 한다. KBS와 MBC는 결코 ‘그냥’ 지금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내부 PD, 기자 등 구성원들이 끊임없이 저항했지만 너무 큰 ‘권력’들이 있었고, 그들은 차근차근 해임과 징계를 반복하며 내부를 무너뜨렸다. 이명박 정권이 집
이명박(2008~2012), 박근혜(2013~2016)의 언론 농단 공영방송의 추락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을 보며 “이미 황폐해진 땅에서 썩은 꽃이 피어났다”고 개탄한 게 기억난다. 이명박 · 박근혜 집권 기간은 2009년 5월 노무현 전대통령의 비극적 자살 등 되돌아보고 싶지 않은 악몽의 연속이었다. 언론운동이 이 세월을 살아남아 앞날을 기약할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경이롭게 느껴질 지경이다. 9년 동안 그들이 언론에 대해 저지른 범죄는 열거할 수 없이 많지만, 큰 흐름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은 2008년
MBC 내부 움직임이 날이 갈수록 심상치 않다. 좀처럼 행동에 나서기 어려웠던 아나운서들까지 이름을 걸고 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최근 MBC PD, 기자, 경영직군, 영상미술직군 등에서 사장 퇴진을 염원하는 릴레이 성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MBC 아나운서들도 기명 성명을 내놓았다. MBC 아나운서 29명은 지난 16일 오후 성명을 내걸고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그리고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퇴진을 촉구했다.김범도 MBC 아나운서 협회장은 과의 통화에서 “2010년, 2012년 파업 이후 엄청난
한국PD연합회와 한국방송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연속 콜로키움 제 2차 ‘수용자의 드라마 선호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성공한 드라마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는?’이 오는 19일 오후 7시 연세대학교 빌링슬리관 202호에서 열린다.한국PD연합회와 한국방송학회는 “방송현장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연속 콜로키움을 개최한다”며 “미디어환경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을 통해 콘텐츠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생각해보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연속 콜로키움은 총 4회로 예정돼있다.2차 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