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지상파 방송사업 매출이 3150억원(7.9%) 줄어든 반면 종합편성채널(종편) 4사의 방송사업 매출은 1400억원(2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JTBC, TV조선, 채널A, MBN 등 종편 PP 4사의 2017년 방송사업 매출은 7,2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00억 원(23.8%)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가 352개 방송사업자의 재산상황을 취합해 29일 발표한 '2017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2017년도 지상파 방송사와 SO 매출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가 오는 7월부터 회당 드라마 방영 시간을 60분으로 축소한다.방송광고 시장의 위축이 지속되고 방송업이 근로기준법 특례업종에서 제외되면서 오는 7월 1일부터 주 68시간 근로제가 적용되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최근 지상파 3사는 광고를 포함해 67분 내외인 현행 드라마 방영 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 아래 편성 시간 축소를 협의해 왔다. 그 결과 3사는 오는 7월 2일부터 광고와 시청등급 고지 화면이 송출되는 시간 등을 제외하고 평일 오후 10시대 방송되는 미니시리즈의 회당 방영 시간
[PD저널=이미나 기자]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지난 27일 일몰된 유료방송 합산규제를 연장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2020년 6월 27일까지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효력을 갖게 된다.지난 27일 일몰된 유료방송 합산규제 안은 특수 관계자를 포함한 하나의 유료방송사업자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1/3을 초과하여 시장을 점유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실질적인 규제대상은 KT였다. 법안이 제정될 당시 KT는 IPTV '올레TV'와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를 보유해 시장점유율 28.7%를
[PD저널=이미나 기자] 국가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지상파 3사는 이번에도 '적자 월드컵'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러시아 월드컵 중계방송 광고 판매는 악조건 속에 치러진 것 치고는 양호한 편이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와는 달리 경기시간대가 오후 9시~12시에 집중되면서 광고효과를 기대한 광고주들이 몰렸기 때문이다.하지만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1200억원에 달한 중계권료를 보전하는 게 어려워졌다. 방송사 안팎에서는 100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종합편성채널 방송발전기금 징수율을 현행보다 50% 높인다.방통위는 오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2018년도 방송사업자별 방발기금 징수 고시 개정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고시에는 지난해 매출이 30% 가량 상승한 종합편성채널의 방발기금 징수율을 방송광고 매출액의 1.5%로 높이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발기금은 방송·통신 산업 진흥을 지원하기 위해 지상파 및 종편·보도전문채널사업자 등으로부터 걷는 법적 부담금으로, 매년 해당 방송사의 재정 상태와 방송의 공공성 등을 고려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세월호 참사 당시 '전원 구조' 오보의 책임자로 지목된 간부급 기자를 26일 방송강령·윤리강령 위반 등의 사유로 해고했다.'전원 구조' 오보는 최승호 사장이 취임한 출범한 MBC정상화위원회가 진상규명 첫손에 꼽은 사안이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4‧16 세월호 참사 국민조사위원회, 4‧16 연대 관계자들도 지난 2월 최승호 사장을 만나 당시 MBC 보도의 경위와 책임 소재 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MBC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당시 전국부장이었던 A 기
[PD저널=이미나 기자] 박성제 새 MBC 보도국장이 구성원 임명동의를 통과하면서 MBC 뉴스가 대대적인 새판 짜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MBC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투표에서 총 투표권자 319명 중 과반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과반이 박성제 국장 임명에 찬성표를 던졌다.박성제 보도국장은 보도국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정책설명회에서 관성적인 '백화점식 보도' 탈피를 내용으로 한 보도국 혁신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MBC 보도국은 '정상화' 이후 재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전 경영진이 아나운서·카메라기자 블랙리스트에 이어 취재기자를 대상으로 한 블랙리스트도 작성해 인사에 반영한 것으로 드러났다.MBC 감사국은 취재기자 블랙리스트의 작성자로 지목된 A 전 보도국장 징계를 MBC에 요구하는 한편 이미 부당노동행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보도본부장에 대해서는 추가 증거로 이번 감사 결과를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감사국에 따르면 취재기자 블랙리스트는 2012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가 파업을 벌이던 시기에 작성됐다.감사국은 당시 보도본부장과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이사가 MBC 계열사 임원들으로부터 부적절한 접대를 받은 사실이 MBC 내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방문진은 현직 이사가 관리감독대상인 MBC의 고위 간부로부터 호화 접대를 받았다는 MBC 감사국의 보고를 받고, 임시이사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21일 박영춘 MBC 감사는 방문진 이사회에 출석해 "2014년 전 미주법인 사장이 당시 새누리당 의원과 김광동 방문진 이사를 단란주점에서 여성도우미를 불러 접대한 사실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허위 보도로 판결이 난 '신경민 의원 막말 파문'과 관련해 자사 소속 기자에게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지난 19일 MBC는 정상화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당시 보도를 담당했던 A 기자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상화위원회는 조사 결과 보도 과정에서도 상당한 문제점이 발견된 데다 대법원에서 MBC 패소 판결이 나온 뒤에도 내부 징계 등 후속 조치가 없었던 점이 문제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A 기자와 함께 해당 보도에 연루된 김장겸 전 사장(당시 정치부장)은 이미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18일 치러진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 스웨덴 경기가 지상파 3사 통합 시청률 40.9%를 기록했다.역대 월드컵에 비해 관심이 저조한 데다 16강 진출에 회의론마저 팽배했지만, 우리 대표팀의 첫 경기인 만큼 시청자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지상파 3사가 동시편성한 스웨덴전 중계방송 시청률은 이영표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은 KBS가 가장 높았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한국 대 스웨덴 전 중계에서 전국 가구기준으로 KBS의 시청률은 17%였다. 뒤를 이어 SBS는 12.5%,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18일 해직기자 출신인 박성제 취재센터장을 새 보도국장에 임명했다. 한정우 현 보도국장은 논설위원실로 자리를 옮겼다.지난해 12월 최승호 사장이 첫 인사를 단행한 지 6개월여 만에 보도국장을 교체한 셈이다. 이번 인사발령이 정기인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동안 가 기대와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MBC 안팎에선 강력한 쇄신이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최근 2~3%대의 시청률로 타 방송사의 메인 뉴스 시청률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6·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세계 36개국 중 한국의 뉴스 신뢰도가 최하위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언론에 대한 대중의 불신은 이미 '기레기'라는 단어로 대표된 지 오래다. 이 가운데 17일 오후 첫 방송된 는 한국 저널리즘의 고질적 관행을 꼬집으며 2년 만의 부활을 알렸다."칭찬과 비판이 동종업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정준희 중앙대 교수의 말처럼 가 첫 방송에서부터 주류 언론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한국 저널리즘의 문제를 짚었다.BBC의 기사를 오역했다는 비판을 받은
[PD저널=이미나 기자] 국가대표팀의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에 회의적인 전망이 쏟아지면서 지상파가 월드컵 중계권료 재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상파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상파와 네이버-다음 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결렬돼 오늘(14일) 개막식과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전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보는 게 어렵게 됐다. 아프리카TV와 지상파 연합 OTT 서비스인 '푹'은 일찌감치 협상을 마무리하고 생중계를 확정했다. 지상파 3사를 대표해 이번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을 맡은 MBC 측 관계자는 "현재 시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이 2년 만에 부활한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는 KBS 기자들의 취재와 전문가 패널들의 토크를 통해 한국 저널리즘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공영방송의 소임을 다하는 길이 정확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저널리즘의 구현에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의 역사는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는 자사의 보도는 물론 타 언론사의 보도도 날카롭게 파헤치며 반향을 일으켰다.미디어
[PD저널=이미나 기자] 제7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13일 지상파 3사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개표방송을 진행했다.KBS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사용해 KBS 여의도 본관을 배경으로 실시간 개표 현황을 띄워 눈길을 끌었다.또 의 MC 송해가 등장한 '전국득표자랑'을 비롯해 등의 드라마에 후보자의 얼굴을 합성한 그래픽을 선보이며 자사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선거 전 주최한 후보자 토론회의 비하인드
[PD저널=이미나 기자] 6월 항쟁 30주년이었던 지난해 당시 경영진의 탄압으로 제작이 중단된 MBC스페셜 가 우여곡절 끝에 11일 방영됐다.는 1987년 6월, 연세대 앞에서 최루탄을 맞고 사망한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와 독재타도를 외치며 거리로 나선 한국인들을 취재했던 킴 뉴턴 미국 애리조나대 교수의 시선을 교차하며 1987년 전국적으로 퍼진 민주주의의 물결이 지금의 한국 사회에 어떻게 와 닿아 있는지를 그렸다.를 연출한 김만진 PD는 과거 경영진의 석연치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