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은 기자를 키우는 힘”청와대 민정수석이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인다는 것은 마치 검찰총장이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는 것과 같습니다. 검찰의 수사를 지휘하는 최고 윗선에 위치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현직에서 물러나지 않으면서 소송을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청와대에서는 이미 다른 민정수석 후보 서류를 만지작거리고 있을 것입니다.청와대의 홍보수석이 KBS 사장과 보도국장에게 ‘세월호’ 관련 보도통제를 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방송의 공정보도, 독립보도를 규정한 방송법 위반 논란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중요할 땐 극적으로 좀 도와달라’고 말했다. ‘중요한 순간, 정부가 어려울 때 도와달라’는 전화는 과연 KBS 보도국에만 했을까? 보도들을 보면 다른 방송사에서도 ‘홍보수석 본연의 업무’를 진행해왔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 판단이 아니겠나.”(이호찬 언론노조 MBC본부 민주방송실천위원회 간사)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 주최로 3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정현 녹취록 파문으로 되돌아본 세월호 보도 점검 긴급토론회’ 참석자들은 ‘이정현 녹취록’ 공개
청와대가 공영방송 KBS 뉴스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담긴 이른바 ‘이정현 녹취록’, 그리고 앞서 지난 2월에 나온 ‘백종문 녹취록’ 등 ‘신(新) 보도지침’, ‘현실판 내부자들’이란 말까지 나오는 정권의 언론사 개입 의혹으로 언론계가 소란하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공영방송과 공영방송 이사회는 침묵에 가까울 정도로 조용하다. 정치 지형은 ‘여소야대(與小野大)’로 바뀌었지만 언론, 특히 공영방송과 공영방송을 관리・감독하는 이사회의 지형은 ‘여대야소’인 상황이기 때문일까. 실제로 KBS이사회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1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 이하 미방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측 의원들이 ‘이정현 녹취록’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측 간사인 박홍근 의원과 변재일 의원이 이날 2014년 세월호 침몰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경 비판 보도에 항의하고 일부 보도를 바꾸라고 하는 발언이 그대로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자 이를 들은 신상진 미방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정현 의원이 통사정을 하고 있다”, “이정현 의원이 언론에 의해 피해를 봤다
불행한 ‘세월호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못해 코너에 몰렸던 박근혜 정부가 새롭게 나타난 녹취록 파문으로 또 다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번에는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세월호 관련 정부 비판 보도에 항의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공영방송에 대한 정치권력의 부당한 압력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정치권은 여야로 나뉘어 ‘권력의 부당한 방송자율성 침해’와 ‘홍보수석의 통상적 업무’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언론·시민단체들은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며 ‘국회 청문회 개최’를
지난 8년 동안 여대야소(與大野小) 정치 상황 속에서 언론 지형도 한 쪽으로 기울었다. 그 결과 2016년 한국의 세계언론자유지수 순위는 70위로 나날이 하락해 역대 가장 낮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6년 만에 국회의 지형이 재편됐다. ‘여소야대’라는 뜻밖의 결과를 두고 언론은 지난 8년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8년의 시간을 심판한 국민들은 지금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이 바로 서길 바라고 있다. 이런 바람에 야당들도 적극 화답하고 있다. 당장 야3당은 20대 국회 개원 이전부터 방송 정상화를 위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현 새누리당 의원이 같은해 4월 21일과 30일 김시곤 KBS 당시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정권 비판적 내용을 보도한 데 대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정치권은 물론이고 언론계 안팎에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의 중심지인 공영방송 KBS에서 관련 보도를 회피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27기 KBS 기자 18인이 이를 비판하는 기명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33기 KBS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까지 섞어가며 해경 비판 보도에 항의하고 특정 보도를 제외해 달라고 하는 등 편집에 개입하는 발언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여당에선 ‘주어’가 빠졌다고 주장하며 발뺌이지만 “하필 오늘 (대통령님이) KBS를 봤네”라고, 홍보수석이 대통령을 언급하며 공영방송의 보도국장에게 호통을 치고 애원하는 모습에서 보도통제를 당연시 하던 군사독재 시절로 회귀한 언론의 현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언론계 안
“KBS는 국민으로부터 수신료를 직접 받는 국민의 방송, 더 나아가서는 국민을 위한 방송이다. KBS의 역할은 권력에 대한 견제와 감시로 (이는) 매우 중요한데, 과연 그들(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정부여당과 길환영 전 사장)이 KBS의 역할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것이 (이번 재판의) 핵심 포인트다.”(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김시곤 전 보도국장(현 KBS 방송문화연구소 연구원)이 KBS를 상대로 제기한 징계무효확인 등 소송 항소심의 변론준비기일이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서관 제305호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얼굴에 튄 더러운 침을 닦아내는 시늉조차 않고 있다.” (KBS 보도본부 27기 기자 18인) / “이 당연한 기사가 왜 이리 어렵게 방송돼야 하는가.” (언론노조 SBS본부 노보 중에서)2014년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세월호 관련 정부 비판 보도와 관련해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KBS의 메인뉴스에선 관련 보도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자, KBS 보도국 내부가 꿈틀대고 있다.지난 5일 오후 KBS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보도에 항의하는 녹취록이 공개돼 보도 개입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국무총리는 5일 “검찰에서 (방송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그러나 녹취록 속 이 전 홍보수석의 발언들이 방송법 위반인지 여부에 대한 법조인으로서의 의견을 밝혀달라는 요구에 대해선 “적절치 않다”며 거부했다.지난 6월 30일 언론노조 등 언론단체들은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 21일과 30일 이정현
단 한 줄의 뉴스도 없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경 비판 보도에 항의하고 “대통령이 KBS를 봤다”며 기사를 빼거나 내용을 바꿔달라고 편집에 개입하는 모습을 담은 녹취록이 6월 30일 공개됐지만, 당일 KBS의 메인뉴스인 에선 단 한 줄의 관련 보도도 찾아볼 수 없었다.언론노조 등 7개 언론단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인 4월 21일과 30일 있었던 이 전 수석과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김시곤 KBS 당시 보도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해경 비판 자제를 압박했다고 알려진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현 새누리당 의원)의 녹취록이 30일 공개됐다.언론노조와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자유언론실천재단,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새언론포럼, 80년해직언론인협회 등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4월 21일과 30일 이정현 홍보수석과 김시곤 보도국장의 통화 내용을 모두 공개했다.이정현 홍보수석, 참사 책임 해경 아닌 선장·선원에게 돌려 이들 단체에서 공개
지상파 뉴스는 ‘또’ 침묵했다.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보고서를 통해 참사 당일 세월호의 화물 과적 사실과 과적 물량 안에 제주 해군기지로 운반 예정이었던 철근이 실려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지상파의 메인뉴스에선 이 내용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특조위는 지난 27일 채택한 진상규명조사보고서를 통해 참사 당일 세월호가 승인 받은 최대 적재량보다 1228t 더 많이 화물을 실은 사실을 확인했다. 또 검경 수사에서 세월호에 실린 철근이 286t이라고 발표한 것과 달리 실제로는 410t이 실려 있었다는 사실과 함께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KBS 보도·제작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길환영 전 KBS 사장이 2014년 해임된 이후 KBS는 시험대에 올랐다. 세월호로 촉발된 ‘불공정・편파보도’ 논란의 중심에 있던 KBS가 불명예를 벗고 공영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느냐 기로에 있었다. 그런 만큼 더 철저하고 냉철한 비판이 필요한 2015년이었지만 ‘2015 KBS 경영평가보고서’는 “KBS 저널리즘의 복원에 대한 의지는 강조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는 정도로 평가했다.KBS 경영평가보고서 “세월호 1주기 등 국가기간방송으로서 공적 책무 다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KBS 뉴스와 인사에 직접 개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해임된 길환영 전 KBS 사장이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무효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등법원 행정9부(부장판사 김주현)는 지난 16일 길 전 사장이 대통령과 KBS를 상대로 낸 해임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길 전 사장은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KBS 뉴스와 인사에 직접 개입했다는 내용이 KBS의 보도 책임자였던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폭로로 인해 드러나면서 KBS 안팎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이 지난 2012년 MBC 노조 파업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제기된 가운데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와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가 원 전 원장과 국정원을 검찰에 고소했다.언론노조와 MBC본부는 20일 오전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관련 국정원 직원들을 직권남용(국가정보원법 제19조・제11조제1항),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형법 제307조제2항・제1항), 정보통신망에 의한 비방목적 명예훼손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