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음성을 송출하며 선정적인 방송을 한 BJ에 대해 6개월 간 방송 이용을 정지하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인터넷방송 진행자에 대한 ‘수사 의뢰’는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다.방심위는 2일 통신심의소위원회(위원장 전광삼)를 열고 해당 방송이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 제 8조 (선량한 풍속 및 기타 사회 질서위반) 1호 라항에 적시된 ‘성행위와 관련된 신음소리 등을 지극히 자극적으로 묘사하는 내용’에 해당된다고 보고 BJ에게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TV조선이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TV 조선이 대선 후보 당시 광주 경선장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경선장의 영상을 하나로 합쳐 마치 한자리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왜곡보도를 했다는 것이다. TV조선과 조선일보의 왜곡보도‧오보는 정부와 김정은 위원장을 비난하는 뉴스라면 두 영상을 교묘하게 편집, 왜곡까지 시도할 정도다.2018년 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급변한 한반도 평화시대에도 소위 보수언론을 자처하는 조중동은 ‘냉전시대의 시각’과 ‘대결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와 TV 조선은 북한을 악마화, 적대시하는 데 사실관계를 따지지 않는 듯하다. 저널리즘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보도준칙도 지키지 않으며 오보를 남발하고 있다.TV조선이 단독보도로 마치 특종이라도 되는 양 보도했던 ‘북한의 1만 달러 요구설’은 KBS,JTBC 등 다른 매체를 통해 보도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왜 TV조선이 스스로 정정하지 않고 있는가. TV조선은 지난 24일에는 인터넷 뉴스로 “풍계리 갱도 폭파 안해... 연막탄 피운 흔적 발견”기사를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PD저널=구보라 기자] 미투운동 참여자에 대한 인신공격성 루머, 욕설 등 2차 가해가 도를 넘어가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가 성범죄 2차 피해에 엄격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내놨다.최근 미투운동으로 성범죄 사실을 폭로한 피해자들에게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선 성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근거 없는 비방글이 퍼지고 있고, 방송 뉴스에서도 피해자의 과거 영상이나 선정적인 재연, 삽화 등을 무분별하게 내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
[PD저널=이미나 기자] 인터넷 개인방송 등 1인 미디어의 혐오·성차별적 표현을 막기 위한 자율규제 가이드라인이 생긴다. 드라마나 예능, 광고 등에서 외모 차별이나 비하 언어의 사용을 자제하라는 취지의 제작 가이드라인도 마련된다.여성가족부와 여성단체, 학계, 문화계 등 전문가들이 함께한 '성평등 문화 확산 태스크포스'(아래 TF)는 20일 지난 6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10대 과제를 발표했다.TF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터져 나온 성희롱·성폭력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뿌리 깊은 성차별적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한 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아래 방심위)가 미국 야후의 SNS인 '텀블러'에 가장 많은 시정조치를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텀블러'에 내려진 시정조치 중 99.4%는 성매매‧음란 정보 게재 때문이었다.방심위는 지난 18일 지난 한 해 동안 온라인에 유통된 불법‧유해정보 8만 4872건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전년도인 2016년 20만 1791건에 비하면 57.9% 감소한 수치인데, 4기 방심위 구성이 늦어지면서 2017년 하반기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아래 방심위)가 SNS '텀블러' 등에 올라온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정보 494건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다.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12일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한 음란·성매매 정보 중점 모니터링에서 적발한 494건의 성범죄 정보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유형별로 살펴보면 음란물에 일반인 여성의 사진을 합성한 이른바 '지인 능욕' 291건, 아동·청소년 음란물 25건, 청소년 조건만남·성매매 178건이다.방심위는 4기 출범 전인 약 7개월의
[PD저널=이미나 기자] 해를 넘겨 공전 사태를 이어 오던 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아래 방심위)가 7개월 만에 출범했다. 강상현 4기 방심위원장은 정치적 독립성과 공정성을 강조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내용규제 정책도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방심위는 30일 오후 4기 첫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강상현 연세대학교 교수, 부위원장에 허미숙 전 C채널방송 사장, 상임위원에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박상수 전 KBS 심의실장, 이상로 전주기전대 교수, 심영섭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 김재영
오는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 제3기 심의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되지만, 4기 위원회 출범 시기는 ‘오리무중’이다. 현 기수 위원회 임기 만료를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 하마평조차 없어 4기 위원회의 ‘지각’ 출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이 2일 방심위 다수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관계자들은 다가오는 4기 위원회 임명 건에 대해 동일한 입장을 내놨다. ‘들은 게 없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어떤 인물이 거론되는지 조차 알려진 바가 없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 하마평
이제 새 정부가 출범한 지 20일 정도 되었다. 문재인 정부의 초기 행보는 적폐청산과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인만큼 문재인 정부가 본 궤도에 오르기 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현재 인수위원회의 역할을 맡을 국정기획위원회도 꾸려졌고, 최근 국민인수위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지만, 선거기관 동안 대통령이 공약했던 정책들이 기본 뼈대가 될 것이다. 그러나 과거 역사를 보면, 선거기간 약속했던 정책들이 새 정부의 출범 이후 유야무야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나마 사회적 이
김영란법에 대한 언론인들의 찬반은 뚜렷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언론인 단체인 언론노조와 한국기자협회는 각각 찬성과 반대로 입장이 엇갈렸다. 그러나 찬성이든 반대든 이제 다음달 이 법의 시행령이 확정되면 언론인, 교사, 교수(사립학교포함) 등 모두 법 적용 대상자가 된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과 언론인들은 여전히 김영란법 적용 대상자가 된 데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의 대한민국이 경제 선진국 회원국임을 자랑하는 동시에 부패국가군(CPI·부패인식지수)에 속하는 부끄러운 수준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잘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를 중심으로 정부의 인터넷 개인 방송 사업자들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인터넷 개인방송 사이트가 방심위로부터 시정요구를 받은 건수는 2015년 81건, 2016년 상반기 42건에 이르고, 성인방송 위주였던 ‘썸TV’에 대해서는 폐쇄 결정이 내려졌다.부가통신사업자가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데 대해 시정명령 및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한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입법예고 됐고, 부가통신사업을 현행 신고제에서 등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여성 청소년을 출연시켜 선정적인 방송을 한 BJ(Broadcasting Jockey)에 대해 ‘이용해지’를, 해당 인터넷 방송사업자인 팝콘티비에 대해서는 ‘아동·청소년 보호 강화 및 음란물 유통 방지’ 권고를 결정했다.방심위는 17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방송이 청소년을 성적 유희의 대상으로 인터넷상 공연히 전시 또는 상영해 일반인의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11조 및 ‘정보통신 심의에 관한 규정’ 제8조제1호아목 등을
동성 키스 장면을 포함하고 있는 웹드라마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청소년에 대한 유해성이 있음을 전제로 시정요구를 결정한 데 대해 25일 오픈넷은 “성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반영한 결정으로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인터넷 이용과 표현의 자유 관련 활동을 맡는 시민단체 오픈넷은 이날 성명을 내고 “웹드라마 속 동성 키스 장면 등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이유로 방심위가 ‘그 밖의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자율규제 권고)’으로 시정요구를 결정했다”며 “이성 간 키스 장면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 여권 추천 위원들이 지난 22일 야권 추천 위원들의 반대에도 공정성·객관성·선거방송 관련 심의 제재 감점을 강화하는 내용의 방송평가규칙 개정을 강행한 가운데 실질적인 방송 심의를 담당하고 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공정’하게 심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나왔다.언론노조 방심위지부(이하 방심위지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숙고와 합의를 통해 방송시장의 ‘공정한 심판’으로 자리매김하라”고 촉구했다. 방송에 대한 심의와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실질적인 기구가
최성준 위원장을 비롯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여권 추천 위원들이 22일 공정성‧객관성‧선거방송 관련 심의 제재 감점을 강화하는 내용의 방송평가규칙 개정을 강행했다. 야권 추천의 부위원장은 “언론 자유 제약”을 이유로 안건 상정 자체를 반대하며 퇴장했고, 야권 추천의 또 다른 상임위원이 반대 의견을 밝혔다.하지만 쟁점 사안에 대한 의결과정마다 등장하는 ‘다수결’ 주장이 ‘합의제’ 위원회로서의 방통위의 정체성을 뛰어 넘었다. 방송평가규칙의 직접 이해당사자인 방송사업자뿐 아니라 언론‧시민단체, 언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방송 프로그램의 간접광고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장낙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상임위원이 “방송의 ‘홈쇼핑화’ 뿐만 아니라 이는 결국 시청자의 시청권을 침해하는 일”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상임위원이 나서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