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안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광고를 풀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시청자단체가 반대했던 중간광고를 제외하고는 모든 동원 가능한 방법을 찾아낸 게 아닌가. 참담한 심경이다. 방송광고 규제 완화와 시청자 보호가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지 질문하고 싶다.”(노영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사무총장)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방송 프로그램 제목에 협찬주명 등을 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찬고지 규칙 개정안과 함께 가상광고의 시간과 방법 등을 완화하는 내용의 가상광고 세부기준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한 가운데 언론·
“왜 시청자를 소비자로 전락시키는가.”(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사무처장)“가장 큰 문제는 제작 자율성 침해다. 제작자 입장에서는 끊임없이 자기 검열을 할 수밖에 없고, 결국 하나의 회사가 (프로그램의) 모든 걸 좌우할 것이다.”(심영섭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방송 프로그램 제목에 협찬주명 등을 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찬고지 규칙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26일까지 의견을 받고 있다. 방송계를 비롯해 학계, 시민사회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자본 권력에 의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방송 프로그램 제목에 협찬주명 등을 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찬고지 규칙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 가운데 시청자단체들은 “광고를 위한 프로그램만 양산되어 질 좋은 프로그램을 볼 시청자 권리는 박탈되고 말 것”이라며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매체비평우리스스로·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등 시청자단체는 지난 24일 협찬고지 규칙 개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과 그 이유를 밝히고 해당 의견서를 방통위에 제출했다.지난 6일 최성준 위원장을
에 두 번째로 프로그램 제작기를 쓰게 되었다. 2년 전, 첫 제작기는 가까스로 휴가를 간 안면도의 어느 펜션에서 맥주 여덟 캔을 비우고 나서야 첫 줄을 쓸 수 있었다. 이번 제작기도 몇날 며칠을 미루고 미루다가, 팀 워크숍을 떠나는 차 안에서 황망히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중이다. ‘이차호프’에서 무용담을 늘어놓듯 제작후기가 술술 풀리지 않는 이유는, 매번의 프로그램 런칭이 그러했지만, 특히나 이번 프로그램의 경우는 내게 크나큰 ‘재앙’ 에 가까웠기 때문이었다.재앙의 발단이 재앙의 가장 큰 원인은, “할 만큼 했
앞으로 TV를 시청할 때 , 등의 프로그램 제목을 마주하게 될까.최성준 위원장을 비롯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여권 추천 상임위원 3인은 지난 6일 야권 추천 상임위원 2인이 불참한 가운데 단독 개최한 전체회의에서 방송 프로그램 제목에 협찬주명 등을 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찬고지 규칙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이를 두고 언론‧시민단체에선 사실상의 ‘제목광고’ 도입으로 방송 프로그램의 상업화 가속은 물론 시청자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
2010년 11월, KBS ‘의문의 천안함, 논쟁은 끝났나’ 편(이하 ‘천안함’ 편)이 방송됐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정부의 발표에 합리적 근거를 들어 의혹을 제기한 방송이었다. 그런데 2011년 1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천안함’ 편이 객관성과 공정성, 균형성을 위반했다며 중징계를 내렸다. 제작진은 이에 불복했고, 제재조치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기나긴 싸움이 이어졌다.2015년 6월, 4년 반 만에 드디어 싸움이 끝났다. 추적60분의 완승이었다. 1심부터 대법원 판결까지, 은
사연 많은 출연자들의 외모를 고쳐주는 ‘메이크 오버’ 프로그램 시즌5(Story on,·tvN)과 (JTBC)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지난 15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치유와 성장’을 강조하며 사실상 외모를 바꿔 인생을 변화시킨다는 콘셉트의 두 프로그램이 성형수술의 효과를 강조하며 외모 차별을 당연시하는 결과를 낳고 현행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병원광고를 하고 있다는 시청자 민원에 따라 심의를 진행키로 한 것이다.그러나 심의가 제재로 이어질지
오는 9월부터 지상파 방송에도 광고총량제가 실시된다. 14일 국무회의에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 데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9월부턴 지상파 TV 방송에서도 최대 9분까지 광고총량제가 가능할 뿐 아니라, 지상파 방송과 유료방송 모두 그동안 스포츠 경기 중계에서만 가능했던 가상광고를 오락프로그램 스포츠 보도 프로그램에서도 내보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유료방송의 경우 가상·간접광고 시간도 늘어난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이 부정확한 정보 내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사례를 소개되며 시청자를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출연 의사에 대한 자격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는 13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기자회견장에서 ‘방송의 건강·의료, 정보 과연 이대로 좋은가: 방송의 건강·의료 정보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향’ 토론회를 열고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에서 13일 회의를 열고 종합편성채널 MBN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 영업일지 속 불법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광고영업 행위의 결과물로 제작됐다고 나타난 프로그램 3편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이날 심의에서 제작진 의견진술을 청취한 위원들은 ‘아로니아’ 편에 대해서는 전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 의견을 제시했으며, ‘홍삼’ 편은 경고 2인, 주의 3인으로 전체회의에서 최종 제재수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과 함께 심의에 올라온
내달 6일 열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에선 종합편성채널 MBN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 영업일지 속 불법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광고영업 행위의 결과물로 제작됐다고 나타난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가 잇달아 진행될 예정이다.방심위는 29일 열린 방송소위에서 자원외교에 대해 다루며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를 유독 부각한 MBN (2014년 12월 6일 방송)가 방송심의규정 제14조(객관성)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제작진 의견을 청취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 의견진술은 법정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지난 24일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하며 대대적인 방송광고 규제 완화를 결정했다. 이번엔 포함하진 않았지만 방통위는 향후 방송광고 금지품목에 대한 규제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당시 최성준 위원장은 “과거엔 방송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봤기 때문에 방송광고 금지품목을 광범위하게 설정했지만, 현재는 (방송에서 금지된) 병원광고만 하더라도 인터넷과 지하철 등 옥외광고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금지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관계 부
올해 하반기 TV 속 풍경이 또 한 번 변화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지상파와 유료방송에 대한 광고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상파 방송에도 유료방송과 마찬가지로 광고총량제가 도입하고, 가상·간접광고의 허용 범위는 더욱 확대했다. 많은 사람들이 간접광고와 혼동하는 협찬고지의 경우 금지 품목은 완화됐고 종류도 늘어났다. 이런 규제완화는 TV시청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그리고 이런 변화를 매체들은 어떻게 전하고 있을까.방송법 시행령 개정 과정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24일 지상파 방송에 광고총량제를 허용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을 의결했다. 또 그동안 스포츠 경기 중계에서만 가능했던 가상광고를 오락프로그램과 스포츠 보도 프로그램에도 허용하기로 했으며, 공공기관의 협찬고지 범위도 넓혔다. 그야말로 대대적인 규제 완화다.1년여 동안 이해 당사자인 방송사업자들과 학계 등 전문가, 언론·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광범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한 개정안이나 이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진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케이블 방송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등 유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지역방송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프로그램 제작과 유통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담은 계획을 발표했다. 방통위의 지역방송발전지원계획 마련은 지난 2014년 12월 4일부터 시행된 지역방송발전지원 특별법에 따른 조치로, 정부에서 처음으로 지역방송 지원을 위해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방안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지역방송의 제작역량 강화 등을 위해선 재원 확충이 필수다. 하지만 지역방송발전지원 특별법 시행 첫 해였던 지난해 국회가 2015년 지역·중소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 사업을 위
“MBN의,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약탈적 광고영업의 궁극적 피해자는 소비자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최근 MBN 미디어렙사의 영업일지가 공개됐다. 뉴스보도에서 특정 업체와 제품을 홍보하거나, 돈을 받고 만든 프로그램을 또 다시 돈을 받아 재방송 하거나, 기자들을 영업에 동원하는 등의 행태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영업일지로, 언론계 안팎에선 일련의 실태에 대해 “추악한”, “약탈적”이라는 표현을 주저 않고 붙이고 있다.그러나 관리·감독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실
언론학자들이 지상파 방송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방송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지난 3년간 심의를 분석한 결과 “전형적인 정치 심의”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방심위는 종편에 대해 ‘봐주기 심의’를 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한국방송학회(회장 윤석년) 주최로 지난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l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