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자문기구인 방송미래발전위원회가 공영방송 이사 추천(임명) 권한을 현행대로 방통위가 갖거나 국회로 넘기는 복수안을 방통위에 제안했다.공영방송 독립성 보장을 위해 '정치권의 후견주의 통제'를 원칙으로 내세운 방송미래발전위원회(이하 미발위)가 오히려 정당 추천 관행을 양성화‧제도화하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6일 방통위에 따르면 미발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방안' 분과가 내놓은 정책 제안의 핵심은 ‘중립지대 이사’(가칭)다.공영방송 이사진의 3분의 1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MBC 사장이 방송의 날 특집 프로그램 에 출연해 공영방송 지배구조의 개선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최승호 사장은 3일 “시청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라도 (공영방송에) 정치권력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만들고 바른 방향으로 가게 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이날 방청객 1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시청자 즉석 투표에선 52명이 MBC의 보도·시사프로그램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또 100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여야 원내대표들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방송법 개정안을 수정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가 언론계 안팎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관련 기사: 언론계, 방송법 '여야 나눠먹기' 개악 논의에 반발)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주최로 열린 '국회의 공영방송 이사추천,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지상파 구성원들은 공영방송 이사회에 시민의 참여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발제를 맡은 박태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은 '가짜 뉴스'
[PD저널=이미나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공영방송 이사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방식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촛불 정국을 거치면서 시대정신으로 떠오른 '국민주권'에 대한 공감대가 현 공영방송 지배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와 함께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법 개정 방향'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을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 야합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언론계 안팎에서 방송법을 여야 나눠먹기로 개정해선 안 된다는 반발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을 열고 공전 상태에 빠진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회동 이후 여야가 2016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했던 이른바 '박홍근 안'을 일부 수정해 합의안을 도출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
[PD저널=이미나 기자] 양승동 KBS 사장과 최승호 MBC 사장이 현재의 공영방송 이사회의 정파적 구조를 인정하면서 사장 선출에 시민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정치권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공영방송사 두 사장이 직접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양승동 사장과 최승호 사장은 21일 한국외대에서 열린 한국방송학회 2018 봄철 정기학술대회에 참석해 대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을 받은 두 사장은 모두 현재의 방송법과 사장 선출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법 개정안으로 국회 파행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의 영향을 차단하고 국민의 참여로 공영방송 사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오는 8월 KBS와 MBC 이사진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당리당략에서 벗어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유한국당 등의 방송법 개정안 처리 요구로 골머리를 앓았던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016년 박홍근 의원 등이 발의했던 방송법 개정안은 공정보도를 훼손하고 부당노동행위 등을 일삼는
[PD저널=이미나 기자] 1년 9개월째 계류 중인 방송법 개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복병으로 떠올랐다.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4월 내로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임시국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다.최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새롭게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자유한국당 등이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임시국회 속행의 조건으로 들고 나오면서 "어깃장을 놓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처리를 주장하는 법안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62명이 발의한 방송법 개정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아래 방통위) 자문기구인 방송미래발전위원회가 공영방송 이사의 1/3 이상을 중립적인 인사로 구성하는 내용 등이 담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을 내놨다. 방통위는 시민사회단체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개정안을 확정한 뒤 국회에 제출해 관련법 개정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지난해 10월부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제작 자율성 제고'를 다루는 두 개의 분과로 논의를 이어온 방송미래발전위원회는 29일 열린 정책제안 발표·토론회에서 개선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PD저널=김혜인 기자] 포털 사이트의 여론 조작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26일 열린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리는 ‘포털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는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이 공동 주최했다. 유승희 의원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의 독점과 문제점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포털의 뉴스 공급이나 순위 조작, 댓글 조작문제 등 많은 문제점을 분석하고 미디어 생태계를 위협하는 포털의 제자리 찾기를
[PD저널=김창룡 인제대 교수(신문방송학과)] 한국 언론사에서 2018년은 명실상부한 방송정상화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인가.이명박근혜 정부 9년여간 가장 큰 피해를 본 공영방송 KBS, MBC가 마침내 공정방송, 방송독립의 기틀을 마련할 기회를 잡았다. 해직언론인에서 일거에 공영방송사 사장으로 드라마틱하게 복귀한 ‘최승호의 MBC’는 부활과 교양프로그램 강화로 명예회복에 나섰다.파업으로 얼룩진 대표적 공영방송 KBS도 최근 방송정상화가 시작됐다. 강규형 KBS 이사 해임에 따른, KBS 이사회 재편을 통해 적폐세력으로
[PD저널=박수선 기자] 짧게는 9년, 길게는 수십년 동안 방송계 내부에 누적된 적폐와 관행을 청산하기 위한 몸부림이 치열하게 전개된 해였다. 지난겨울 광장에 모인 촛불은 '언론도 공범'이라고 외쳤다. 국정농단 사태는 언론 역할을 다시 돌아보게 했고, 이명박근혜’ 정부가 방송을 어떻게 장악했는지 실체가 하나둘 드러나면서 공영방송 구성원들의 분노와 반성도 최고조에 달했다.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다”는 언론인들이 다짐은 최장기 파업으로 이어졌다.MBC는 ‘불공정 방송’의 책임자로 지목된 경영진이 물러나면서 정상화의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재허가·재승인 심사 기준 강화를 통한 방송 공공성 강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또한 지속성장이 가능한 방송통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송사 불공정거래 관행 청산과 방송 분야 규제 형평성 제고를 위한 종합편성채널 비대칭 규제도 개선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6일 4기 방통위의 비전으로 “국민이 중심이 되는 방송통신”을 제시하고 향후 3년간 추진할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4기 방통위가 첫 번째로 내세운 목표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방송통신환경 조성’
[PD저널=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한예종 방송영상과 교수)] 내일(7일)이면 이우호, 임흥식, 최승호 후보 중 한 명이 차기 MBC 사장이 된다. 그들 중 최승호 PD는 필자가 잘 아는 인물이고, 나머지 두 사람은 개인적 친분이 전혀 없다. 그렇지만 확실한 건, 모두가 차기 MBC 사장의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서류 심사 과정에서 떨어진 쟁쟁한 인물들이 이를 방증한다. 차기 사장으로서 누구 못지않은 능력을 갖춘 인물들이 아쉽게 떨어졌다. 공영방송 MBC를 재건할 양심적, 의식적, 전문적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다
[PD저널=이혜승 기자]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불신임안을 다루게 될 방문진 정기이사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는 오는 11월 2일 오후 2시 정기이사회를 가진다. 이번 정기이사회에서는 지난 23일 방문진 일부 이사들이 제출한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최근 구여당 추천 이사 2인이 사퇴하고 보궐이사가 선임되면서, 방문진 이사진은 여야 5:4 구도로 재편돼 이변이 없는 한 이날 불심임안이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안이 가결되면 고영주 이사
[PD저널=이혜승 기자]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방송법 개정안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오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방송법 개정안(방송법ㆍ방송문화진흥회법ㆍ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법ㆍ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법안소위는 비공개로 진행됐다.법안소위가 끝난 후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편성위원회, 부칙 조항과 관련해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원안대로 신속히 의결하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PD저널=하수영 기자] 한국PD연합회(이하 PD연합회) 31대 회장에 송일준 MBC PD협회장이 취임했다.PD연합회는 5일 오후 6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2층 코바코홀에서 ‘제30주년 기념식’과 ‘제30‧31대 한국PD연합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송일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급변하는 매체 환경으로 인해 방송, 특히 지상파 방송의 생존 자체를 걱정하는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는 과제가 PD들에게 있다”며 “31대 한국PD연합회장으로서 3000여 회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