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가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방불특위’)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가운데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도 성명을 내고 "방불특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PD연합회는 9일 늦은 오후 ‘건강한 방송생태계를 위해 지상파 PD들도 함께 나서야 합니다-박환성 PD가 남긴 과제를 생각하는 PD연합회장의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지상파와 독립PD(또는 제작사)의 합리적 관계 설정은, 방송계는
[PD저널=하수영 기자] 최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가 OBS의 정리해고를 ‘부당해고’로 판결한 것과 관련해, OBS 경인TV(이하 OBS) 사측이 지난 4월 정리해고된 13명의 직원을 복직시키기로 결정했다. 다만 사측이 추후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둬 이에 대해 노조가 ‘기만적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최동호 OBS 대표는 지난 1일 ‘향후 회사 운영방안’이라는 제목의 서신을 통해 “지난 7월 21일 13명의 정리해고가 부당하다고 결정한 경기지노위 결정을 존중한다”며 “8월 1일자로
[PD저널=이혜승 기자] 4기 방통위가 기대와 우려 속에 출범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방송 자유와 독립성’을 무엇보다 강조했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 위원장과 더불어 허욱, 표철수 상임위원이 새로 취임해, 이전 3기 방통위에서 활동해오던 고삼석, 김석진 상임위원과 함께 4기 방통위를 이끌어가게 됐다.이효성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첫째로 자유롭고 독립적인 방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우리 방송의 이런 비정상을 언제까지나 방치할 수만은 없다. 이제
[PD저널=하수영 기자] 해직 언론인의 인권 문제를 토론하는 자리에서 전직 언론인들과 언론학자들이 ‘해고자가 복직됐을 때 공정방송을 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해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가 지난 27일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추혜선 정의당 의원실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50차 언론인권포럼 ‘해직 경험과 언론인의 인권보호’ 토론회에서 조승호 YTN 해직기자는 “단지 해직자 복직 문제에만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그들이 돌아와서 공정방송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져 있는
[PD저널=표재민 기자] “희망을 찾기 어려운 세상이라도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은 용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MBC PD 출신의 음악칼럼니스트 이채훈(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이 누구나 쉽게 클래식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모차르트와 베토벤」(416쪽, 도서출판 호미 펴냄)을 내놨다. 지난 해 출간된 「몬테베르디에서 하이든까지」를 잇는 「클래식 400년의 산책」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그는 30년 가까이 MBC PD로 일하며 다큐멘터리 시리즈에서 제주 4·3, 여순 사건, 보도연맹 등을 추적해 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가 최근 OBS 경인TV의 정리해고를 ‘부당해고’로 판결한 것과 관련해,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대주주 백성학 회장은 판결을 존중하여 모든 정리해고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한국PD연합회는 24일 오후 ‘백성학 회장은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OBS 정상화의 바른 길로 나서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OBS 정상화의 소중한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경기지노위의 이번 판결을 환영한다”며 “백 회장은 이를 받아들여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OBS 정상화의 바른 길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PD저널=하수영 기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가 OBS 경인TV(이하 OBS)의 대규모 정리해고에 대해 부당하다고 판결한 가운데, OBS 노조가 ‘정의와 상식을 재확인했다’고 환영의 뜻을 밝히는 한편 대주주와 경영진의 퇴진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는 지난 21일 판결 당일 성명을 통해 경기지노위 판결 결과를 공개하고 OBS의 대주주인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OBS 지부는 성명에서 “경기지노위의 판결은 ‘사필귀정’이자 예고된 결말”이라며 “백 회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방송정상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구체적 방안을 논하는 데에 있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MBC의 추락과 해직언론인 복직 문제 등에 적극 공감했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인사청문회 답변 과정에서 언론자유와 독립성이 훼손된 현실에 동감하며, 방통위 차원에서 이를 감독하고 시정할 것을 표명했다.이 후보자는 “지난 9년 동안 지나치게 방송에 대한 정상적이지 못한 간섭이나 통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가 OBS 경인TV(이하 OBS)의 방송사유화 실태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와 경영위기를 과장하는 한편 OBS 구성원들을 상대로 폐업 협박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정리해고 중단과 경영진 사퇴도 요구했다.OBS 지부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OBS 방송사유화 고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OBS의 대주주인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이 의도적으로 OBS에 경영위기가 있는 것처럼 조작해 대규모 정리해고를 강행하는 등 방송노동자
전국의 방송사 구성원들이 2008년 언론장악의 출발점이었던 YTN에서 '언론 개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그동안 누구보다도 YTN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위해 힘써왔던 노종면 기자가 최적의 YTN 사장 후보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정한 사장 선임을 위해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사 지본부(이하 언론노조 방송사 지본부)는 18일 오후 “YTN 정상화와 언론개혁의 마중물은 ‘노종면’이 정답이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내고 “YTN 사장추천위원회는 단순히 한 방송사의 사장을 뽑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제4기 출범을 앞두고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 인사가 한창이다. 3기 상임위원이었던 고삼석 위원(대통령 추천)과 김석진 위원(자유한국당 추천)은 4기에도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나, 아직 다른 상임위원과 방통위원장의 임명 절차가 남아 있다.오는 19일 예정된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상임위원 임명은 난항과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상임위원 후보자로 표철수 전 안철수 대선캠프 공보단장(국민의당 추천)과 허욱 전 CBSi 대표(더불어민주당 추천) 등이 상임위원 후보자로 올라있으나
KBS 고대영 사장·이인호 이사장, MBC 김장겸 사장·고영주 이사장 퇴진에 대한 행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언론노조 MBC본부는 17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사옥 로비에서 '김장겸·고영주 퇴진 MBC 비상행동' 출범식을 갖는다. 43개 전국 MBC 직능단체와 노동조합의 협의체다. 이들은 최근 MBC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김장겸 사장·고영주 이사장 퇴진 관련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행동에 나선다.지난주 전국 212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출범한 KBS·MBC정상화시민행동은 오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5‧3 항쟁은 전두환 정권 기간 내내 억눌려있던 민주화의 열망이 폭발한 시위였다. 이게 기폭제가 돼서 6‧10 민주항쟁이라는 대규모 시위도 가능했다. 그러나 그 동안의 프로그램들은 박종철과 이한열의 죽음으로부터 6‧10 민주항쟁이 촉발돼 대규모 시민 항쟁으로 번지고 결국 전두환 씨가 항복했다는 이야기 구조에 머물고 있다. 이런 관성을 깨고 싶었다.”( 연출, 박철현 OBS PD 인터뷰 중)방송 역사상 최초로 ‘5‧3 인천민주
6월 민주항쟁과 신자유주의의 침투 6월항쟁은 학생과 민중의 힘으로 이뤄낸 시민혁명이었다. 하지만, 미국이 계엄령에 반대하고 평화적인 정권이양을 촉구한 것도 기억해야 한다. 전두환과 노태우는 계엄령을 심각하게 검토했지만 6월 23일 개스턴 시거 미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가 방한한 뒤 직선제를 수용하기로 태도를 바꿨다. 슐츠 국무장관은 6월 25일 “군부개입과 폭력시위를 모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제주 4·3, 여순사건, 보도연맹, 그리고 5·18 민중항쟁까지 유혈진압을 방조한 미국이 천사로 변하기라도 한 걸까? 이는 미국의 레
OBS 경인TV(대표 최동호, 이하 OBS)의 해직언론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희망자전거 순례단이 12일간 41개 지역, 총 1013km의 대장정을 마치고 16일 오후 종주식을 가졌다.16일 부천 오정동 OBS 사옥 앞에서 열린 ‘OBS 사유화 저지‧방송정상화를 위한 될 때까지 투쟁 결의대회’에서는 지난 5일 부천에서 시작해 시흥, 화성, 의정부, 인천 등 경기‧인천 41개 지역을 자전거로 순례하며 경인지역 시청자들을 만나고 돌아온 ‘희망자전거 순례단’의 종주식도 함께 열렸다. 12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인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창립 30주년과 6‧10 민주항쟁 30주년을 동시에 맞아 ‘촛불혁명과 PD연합회의 미래’를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지상파를 비롯한 여러 방송사의 전‧현직 PD들과 언론‧예술계 학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한국PD연합회의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반성과 자기비판, 그리고 향후 한국 언론과 PD들이 나아갈 방향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오늘 9월 5일 창립 30주년을 맞는 한국PD연합회는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특별 좌담회를 개최해 ‘촛불혁명과 P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가 OBS 경인TV(대표 최동호, 이하 OBS)의 해직 언론인들을 중심으로 한 희망자전거 순례단을 구성해 경인지역 41개 시군구, 총 800km에 이르는 ‘희망자전거 대장정’에 나선다.OBS 지부는 1일 오후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OBS 사옥 투쟁 농성장 앞에서 ‘OBS 지부 창립 10주년 기념식 겸 해직언론인 희망자전거 발대식을 열고 “희망 자전거로 경인지역 41개 시군구를 순례하며 지역 시청자들과 만나 OBS 방송정상화 염원을 전하는 한편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