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최남수 YTN 신임 사장이 노사합의에 따라 보도국장 후보자로 송태엽 부국장을 지명했다. 하지만 노조는 '노사 합의를 파기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YTN은 5일 송태엽 부국장을 보도국장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오랜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질서 있게 보도국을 혁신하고 책임 있게 공정보도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이유를 설명한 뒤 "이미 마련해 놓은 관련 절차에 따라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YTN은 노사합의로 지난해 처음 도입한 ‘보도국장 임면동의제’에 대해 “보도국
[PD저널=이미나 기자] 올해의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2일 각 방송사들은 새로운 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등 2018년의 출발을 위해 바쁜 하루를 보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및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뿐만 아니라 6·13 지방선거까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올해를 맞이하는 방송사들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지상파 3사(KBS·MBC·SBS)와 보도전문채널 YTN의 수장들이 2일 대내외적으로 발표한 신년사를 살펴보면 약화되는 수익 구조와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PD저널=박수선 기자] 짧게는 9년, 길게는 수십년 동안 방송계 내부에 누적된 적폐와 관행을 청산하기 위한 몸부림이 치열하게 전개된 해였다. 지난겨울 광장에 모인 촛불은 '언론도 공범'이라고 외쳤다. 국정농단 사태는 언론 역할을 다시 돌아보게 했고, 이명박근혜’ 정부가 방송을 어떻게 장악했는지 실체가 하나둘 드러나면서 공영방송 구성원들의 분노와 반성도 최고조에 달했다.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다”는 언론인들이 다짐은 최장기 파업으로 이어졌다.MBC는 ‘불공정 방송’의 책임자로 지목된 경영진이 물러나면서 정상화의
[PD저널=구보라 기자] 주주총회를 한차례 연기하고 3자 협상에 나선 YTN 노사가 주주총회 개최를 하루 남겨둔 27일 협상을 타결하고 예정대로 최남수 내정자를 사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YTN노사와 언론노조는 ‘YTN 바로세우기 및 미래 발전을 위한 노사 합의문’을 채택하고, 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지부)는 27일 긴급 대의원대회에서도 찬성 30, 반대 4로(재적 46)로 합의문을 의결했다. 지난 22일 사장 선임 유예를 위해 주주총회를 연기했던 YTN은 오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남수 내정자를 대표 이사로 임명할
[PD저널=구보라 기자] YTN노사가 사장 선임안을 다룰 주주총회를 오는 28일로 연기하기로 하고 협상을 재개했다. 중재안을 제시한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과 최남수 사장 내정자, 박진수 YTN지부장이 28일 주주총회 전까지 담판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협상에선 최남수 사장의 공식 사과와 현 임원진 보직 보류, 보도국 독립성 보장 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열린 YTN 주주총회에서 의장으로 참석한 김호성 YTN 총괄상무(사장 직무대행)는 주주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들은 뒤 최남수 YTN신임 사장 내정자에 대
[PD저널=김혜인 기자] 지상파 방송사 재허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민영방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재허가 조건 부과 등의 제도적인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전국언론노동조합과 김성수 더불어민주당·추혜선 정의당·윤종오 민중당 의원 주최로 열린 ‘민영방송의 공공성 회복 방안에 대한 토론회’에서다. SBS,OBS 등 민영방송 구성원들과 언론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방송통신위원회에 민영방송의 공공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발제를 맡은 김동원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국장은 “민영방송 사업자들이 방송
[PD저널=김혜인 기자] 방송사 처음으로 임명동의제를 통해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임명을 완료한 SBS가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SBS는 이번 인사에 대해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대교체’와 ‘적재적소의 인사배치’에 중점을 뒀다”고 1일 밝혔다.'세대교체'는 보도본부 인사에서 두드러진다. SBS는 임명 동의를 거친 심석태 보도본부장 임명에 이어 보도국과 뉴미디어국 소속 국·부장급 11명을 대폭 교체했다. SBS 관계자는 “보도국은 상당수 부장, 국장급이 아래기수로 내려갔다”며 “기존의 보도국 중심이
[PD저널=박수선 기자] '불공정 보도'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방송사들이 '임명동의제'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방송사에서 처음으로 임명동의제를 시행한 SBS에 이어 YTN도 해직됐다가 복직한 노종면 기자를 보도국장으로 지명하고, 임명동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 후임으로 도전장을 던진 MBC 사장 후보 3명도 임명동의제 도입을 약속했거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임명동의제는 주요 임원의 임명을 구성원의 동의를 거쳐 결정하는 제도로, 제작・보도 자율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
[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처음으로 시행한 임명동의 투표 결과 박정훈 사장을 포함한 후보 모두 구성원들의 동의를 받았다. 박정훈 사장과 각 부문 책임자 대다수가 '재신임'을 받은 셈이지만 심석태 보도본부장 후보는 사측이 새롭게 내세운 인물이었다. 특히 심석태 신임 보도본부장의 면면을 보면 SBS 보도의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 내달부터 보도본부장을 맡게 된 심석태 뉴미디어국장은 SBS에서 뉴미디어부서를 총괄하면서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거쳐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노조위원장 출신 첫 보도본부장이라는 수식어도 갖
[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방송 사상 처음으로 사장 후보자와 임원진에 대한 구성원 임명동의를 받은 결과 박정훈 SBS 사장이 재신임을 받아 연임을 확정했다.SBS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박정훈 SBS 사장과 전수진 편성실장, 남상문 시사교양본부장, 심석태 보도본부장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후보자 전원이 임명 동의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SBS 노사는 지난 10월 13일 임명동의제에 합의하고, 사장과 편성실장·시사교양본부장은 구성원의 60%, 보도본부장은 50% 이상 반대하면 지명에 철회하기로 했다. 당시
[PD저널=구보라 기자] YTN노사가 지난 4월 합의한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시행 시점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사측은 전국언론노조 YTN지부(YTN지부)의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즉각 시행 요구에 보도국장 취임 시기를 최남수 YTN 사장 내정자의 임명이 확정되는 주주총회(12월 22일) 다음날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지부가 반대하고 있는 최남수 사장 선임을 '임명동의제' 시행의 조건으로 내 건 셈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지난 24일 사장 내정자 문제와는 별개로 보도국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방송협회(회장 고대영 KBS 사장)가 지난 9월 개최하려다 KBS 파업으로 연기한 44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28일 열렸다.하지만 두 달 만에 가까스로 열린 시상식은 공영방송 구성원들의 파업 여파를 여실히 드러냈다. 생중계는 없던 일로 됐고, 시상식 장소도 변경됐다.당초 한국방송협회는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을 방송의 날에 맞춰 지난 9월 4일 KBS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방송협회는 “시상식은 KBS 1TV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1991년부터 매년 지상파 3사가 번갈
[PD저널=구보라 기자] 감사원이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이 확인된 이사들에 대한 인사 조치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사장 퇴진과 이사회 해체를 요구하며 80일 넘게 파업 중인 KBS 구성원들은 해당 이사들의 즉각적인 해임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새노조)는 27일 서울 여의도 KBS새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 이사는 법에 따라 공무원으로 의제되는 신분"이라며 "'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는 300만 원 이상의 공금을 유용할 경우 무조건적으로 해임 또는 중징계 하도
[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 방송사 처음으로 ‘사장 임명동의제’를 도입한 SBS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SBS 사장 후보를 포함한 시사교양‧보도 최고책임자를 대상으로 임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윤창현, 이하SBS본부)는 21일 노사가 ‘사장 임명 동의제’ 실시를 합의함에 따라 오늘(21일)부터 27일까지 후보자를 공지한 뒤 사흘간(28일~30일) 찬반 여부를 묻는 전자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측이 임명 동의 대상자로 내세운 박정훈 SBS 사장 후보자(현 SBS 사장)는 재적 60%가
[PD저널=하수영 기자] SBS에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사장 임명동의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SBS에서는 전체 구성원들의 동의가 없이는 사장을 임명할 수 없게 됐다.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윤창현, 이하 SBS본부)는 13일 “대주주‧사측‧노조가 ‘RESET! SBS!’를 위한 방안을 합의하고 올해 정기 인사부터 ‘사장 임명동의제’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SBS의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방송의 편성‧시사교양‧보도 부문 최고 책임자는 구성원들의 동의 여부 하
[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사장이 내부 구성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사장, 본부장급 인사와 후속 인사를 단행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KBS PD협회는 고대영 사장 체제를 거부한다는 PD협회의 결의를 위반하고 고대영 사장이 단행한 인사에 응한 4명의 PD출신 임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긴급 비상 총회를 열었다. 이와 더불어 후속 인사에서 보직을 제안받은 PD들 중에서는 보직을 고사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BS PD협회는 2일 오후 1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8층에서 열린
“문제가 되는 보도는 편집회의에서 자세히 논의되는 경우가 드물다. 아이템표나 큐시트에는 제목만 있고, ‘이런 걸 하겠다’ 정도의 대화만 오가지 왜 그 기사를 내는지, 어떤 점에서 이야기가 되는지 혹은 안 되는지에 대한 토론이 편집국에서조차 논의되지 않는다. 편집부에서 제목을 뽑아야 해서 내용을 요청할 때도 바로 피드백 받기가 힘든 분위기” (남상호 언론노조 MBC본부 민주언론실천위원회 간사)"공정방송이라고 하는 우리 상식에 부합한다면 의사결정이 치열한 토론과 의견교환을 통해 결정되는 게 마땅하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 단 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