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언론·시민단체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초기 자사 취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TV조선 보도국 간부를 업무방해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박석운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 공동대표, 정연우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 언론·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3일 정석영 TV조선 부국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지난 7월 인터넷 독립언론 는 정석영 부국장이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 사이에
[PD저널=김혜인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보도되던 초기, TV조선 보도국 간부가 사건의 실체를 보도하려는 자사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7일 인터넷 독립언론 는 에서 검찰의 수사기록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TV조선 보도국의 간부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는 해당 TV조선 간부가 정석영 보도국 부국장이라고 밝혔다. 당시 경제부장이었던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가 16일 왕종명-이재은 앵커 체제로 첫 방송됐다. 시청자가 뉴스 아이템 선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코너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이하 '마리뉴')도 이날 정식으로 첫 선을 보였다.시청률은 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최근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는 앞으로 기자가 출연해 사건의 배경과 맥락을 설명하거나 현장을 중계하는 등 역동성을 강화하는 리포트를 늘려 시청률 반등을 노린다는 방침이다.16일 는 새 앵커 기용과 함께 시청자에
[PD저널=이미나 기자] 인터넷 독립언론 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추적한 영화 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보도를 내놨다. 는 "가 앵커침몰설이라는 답을 정해놓고 논리를 구성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공개토론회가 열린다면 언제든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지난 4월 개봉한 (감독 김지영)는 시사평론가 김어준이 제작에 참여하고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독립 다큐 영화로 이례적으로 누적관객 54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영화
[PD저널=김혜인 기자] 이건희 회장 성매매 동영상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삼성 측에 '토스'했다는 의혹을 받은 YTN 간부가 감봉 6개월 처분을 받았다. YTN은 내부 진상조사와 인사위원회를 거쳐 류제웅 타워사업국 부국장이 취재윤리를 위반한 것은 맞지만 삼성과 뒷거래를 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솜방망이 처분’이라며 신임 사장 선출 이후 재조사를 요구했다. YTN에 따르면 지난 9일 인사위원회는 노사공동진상조사위원회 결과를 토대로 류 부국장이 제보자에게 삼성 측 연락처를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과거 청산 조직인 ‘진실과미래위원회’가 부당징계나 제작 자율성 침해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하면서 부당 징계·인사 등으로 KBS를 떠난 기자들의 복직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가동한 KBS 진실과미래위원회(위원장 정필모, 이하 ‘진실미래위’)는 '이명박근혜 정부' 동안 일어난 방송 공정성·독립성 침해, 부당인사, 부당노동행위 등을 조사 중이다. 진실미래위는 우선 영화 홍보성 리포트를 거부했다가 징계를 받은 기자 등 KBS 소속 기자들의 부당 인사를
[PD저널=김혜인 기자] KBS와 , 이 '기술 유출' 의혹을 받은 전직 삼성전자 전무의 무죄 판결 소식을 공동취재해 보도했다. 보도 경쟁이 치열한 언론계의 특성상 자발적인 공동취재는 이례적인 것으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7일 보도를 시작으로 , KBS 보도가 이어졌다.삼성 측이 기술 유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1라디오가 외부 진행자를 대거 영입, 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한민국 뉴스·시사, 오늘부터 1라디오’ 슬로건을 내건 이번 개편의 특징은 검증된 외부 인사 영입과 KBS를 떠나 있던 진행자·기자(아나운서)의 복귀로 요약된다.KBS 1라디오는 오는 28일부터 김용민 시사평론가, 최강욱 변호사, 정관용 시사평론가,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전 KBS기자), 김진애 박사(건축가·전 민주당 의원) 등이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KBS1라디오(97.3Mhz)는 최근 9년 사이에 내부 아나운서와 기자
[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이하 뉴스타파)가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에게 전 이사와 사장 등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입수해 공개했다.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장충기 문자'에 많은 언론인이 언급됐지만, 삼성에 비판적인 보도를 해온 과 관계자들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충기 문자'를 연속으로 보도하고 있는 는 25일 ‘기사 보고, 합병 축하...장충기 문자 속 언론인들'에서
[PD저널=이미나 기자] 정권 교체 이후 선임된 두 공영방송사의 사장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만난다. 한국방송학회는 오는 21일 한국외대에서 열리는 2018 봄철 학술학회 마지막 특별세션에 양승동 사장·최승호 사장이 참석해 '공영방송 혁신'을 주제로 대담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방송학회는 "우리 사회에서 공영방송의 제도적 정착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축적된 현장 경험과 통찰을 학자들과 공유하며 함께 그 답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고 대담의 배경을 설명했다.이날
[PD저널=김혜인 기자] 5년 전 해직 언론인들이 주축이 되어 문을 연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아래 ). “중고 카메라 한 대, 노트북 하나를 가지고 시작했을 땐 한국탐사 저널리즘센터라는 명칭을 가질 것이라는 꿈을 꾸지 못했다"는 김용진 대표의 말처럼 는 어느새 '탐사보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시민들의 후원금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 탓에 안정적인 수익 모델과 지속가능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가 30일 창립 5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비영리매체'
[PD저널=김혜인 기자] 포털 사이트의 여론 조작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26일 열린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리는 ‘포털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는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이 공동 주최했다. 유승희 의원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의 독점과 문제점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포털의 뉴스 공급이나 순위 조작, 댓글 조작문제 등 많은 문제점을 분석하고 미디어 생태계를 위협하는 포털의 제자리 찾기를
[PD저널=이미나 기자] '미투' 운동이 정치권으로 번지면서 여권 인사들의 성폭력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들이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지난 7일 은 정봉주 전 의원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현직 기자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A씨는 기자 지망생이던 2011년 구속 수감을 앞둔 정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은 A씨의 주변 지인 증언과 A씨의 입장문을 추가 보도하기도 했다.보도 직후 정봉주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취소했으나,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PD저널=김혜인 기자] 오는 13일 YTN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지부)가 ‘최남수 사퇴 해임'을 이사회에 주문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파업 37일째를 맞은 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KBS, MBC, EBS, CBS 등의 소속 조합원 200여명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은 언론노조 조합원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최남수 사퇴를 촉구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하는 보도전문채널의 수장으로
[PD저널=김혜인 기자] 2015년 ‘삼성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을 입수한 제보자를 삼성 측에 연결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YTN 간부가 “삼성이나 제보자 그 어느 쪽에도 상호간의 연락처를 건네주지는 않았다”며 “기자로서 취재윤리를 지키기 위해 애썼다”고 반박했다.하지만 YTN내부에선 동영상 입수 방해가 "해사행위"라는 주장과 함께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류제웅 YTN 기획조정실장은 YTN사내게시판에 “과거 제가 사회부장으로 있던 때의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며 보
[PD저널=김혜인 기자] YTN 한 간부가 2015년 ‘삼성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을 입수하려는 자사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하고 관련 동영상 제보자를 삼성 측에 연결해줬다는 의혹이 나왔다. 5일 는 'YTN 간부, 이건희 동영상 제보 삼성에 토스'에서 "뉴스타파가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을 보도하기 11개월 전인 2015년 8월, YTN에 관련 영상을 가진 제보자가 접촉을 해왔다"며 "당시 YTN 보도국의 한 간부가 일선 기자들 몰래 동영상 제보 사실을 삼성 측에 알리고, 삼성 측으로부터 연락
[PD저널=전규찬 언론연대 공동대표(한예종 교수)] “그래서 한국 저널리즘 갑의 위치에 오른 JTBC 앵커와 기자들에게 우선 요구하고 나섰다. 약자에게 피해를 주고 진실의 가치마저 훼손하는 집착적 [단독] 플레이는 그만. 과욕의 [단독] 드라이브가 초래하는 문제점을 재고하고 잘못된 관행은 진지하게 반성해 철저히 고치라. 당장 솔선수범하라. 그런 위급한 상황이지 않은가.”지난 1월 24일자 본 지면에 쓴 글의 일부다. 뉴스 전반에 ‘단독’ 증세가 만연해 있다. 조중동과 진보지, 공영방송, 지상파, 인터넷 매체 가릴 것 없다. 전 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