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MBC에 이어 KBS도 신임 사장 선출에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한다. 100여명으로 꾸린 '시민자문단'이 직접 사장 후보자들의 정책을 듣고 질문하는 방식인데,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모델을 차용한 것이다. KBS 이사회(이사장 김상근)는 31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신임 사장 선임 절차와 기준을 확정하고, 오는 1일 사장 후보 모집 공고를 내기로 했다. 사장 후보는 오는 2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접수를 받는다. 서류심사, 정책발표회, 면접을 거쳐 26일 최종 사장 후보자를 결정한다.
[PD저널=구보라 기자] KBS이사회가 신임 사장 선임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KBS구성원들과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오는 2월 21일까지 신임 사장의 임명제청을 완료해야 한다"고 이사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2월 21일은 KBS이사회가 '공영방송 훼손' 등을 이유로 고대영 전 사장을 해임한 지 한달째 되는 날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새노조)와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이 31일 여의도 KBS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김환균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공동대표는 "KBS 정상화를 위한 두 번째
[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KBS 사장이 노조 파업 141일 만에 KBS이사회에서 해임됐다. KBS이사회(이사장 이인호)는 22일 열린 임시이사회를 열고 7명 가운데 6명의 찬성으로 ‘고대영 사장 해임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이인호 이사장은 불참했으며 차기환, 조우석, 이원일 야권 이사는 표결 직전 퇴장했다.앞서 KBS 이사회 여권 추천 이사 4인은 'KBS 최초 지상파 재허가 심사 합격 점수 미달', 'KBS 신뢰도·영향력 추락', '보도국장 재직 시 국정원 금품수수 의혹', &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아래 방통위)가 오늘(12일) 오후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청문을 진행한다. 고 전 이사장은 이날 청문을 통해 자신의 해임이 부당함을 소명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해임 무효 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방문진은 고영주 전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 및 이사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완기·유기철·최강욱 여권 추천 이사는 고 전 이사장이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문진의 이사장으로서 MBC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를 모의·교사하고, 불법경
[PD저널=이미나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이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아래 방통위)의 해임 처분 통보에 대해 불복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청문 절차를 요청했다. 방통위의 청문 절차를 거쳐 고 전 이사장의 이사 해임 여부가 확실시되려면 최소한 10일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이 다음달 7일로 예정된 MBC 새 사장 선정에도 영향을 끼칠지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MBC의 대주주인 방문진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고영주 전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 및 이사 해임 건의안을 통
[PD저널=김혜인 기자] OBS 경인 TV(이하 OBS)의 신임 사장에 박성희 전 MBC 경영본부장이 임명됐다. OBS는 최동호 전 대표이사 사퇴 이후 2개월간 직무대행 상태로 유지되던 대표이사(사장)에 박성희 전 MBC 경영본부장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8일 이사회의 추천을 받고 사장 후보로 결정된 박성희 신임 사장은 24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사장으로 확정됐다. 1984년 MBC에 입사해 경영본부장, 광고국장 등을 거친 박성희 신임 사장은 (주)오뚜기 감사, MBC꿈나무축구재단 이사장, 백석대학교 교수 등을
[PD저널=하수영 기자] 김장겸 MBC 사장이 불공정 보도 야기, 노조 탄압,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경영지침 불이행, 세월호 유가족 비하발언 등 본인의 해임 사유로 언급된 사항들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8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 돌연 불참한 뒤 방문진에 제출한 ‘사장 해임 사유에 대한 소명서’에서다. 하지만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소명서에 적힌 내용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재반박하면서 김 사장의 조속한 해임을 방문진에 촉구했다.김장겸 사장이 낸 소명서는 지난 1일 이완기‧
[PD저널=하수영 기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오는 8일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을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방문진 야권 추천 이사 3인(권혁철‧김광동‧이인철)이 해외 일정을 이유로 임시 이사회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김장겸 사장 해임안 표결에 불참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방문진은 지난 2일 정기 이사회에서 고영주 이사장 해임안을 의결했다. 이어 8일에는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장겸 사장 해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KBS‧MBC
[PD저널=하수영 기자] OBS 경인TV(이하 OBS)가 대기발령자들을 원직복직이 아닌 ‘교육발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OBS 노조가 ‘변형된 형태의 정리해고’라며 교육발령 철회를 사측에 촉구했다.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지부)는 1일 성명을 내고 “사측은 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대기발령 중인 조합원들을 즉각 원직 복직해달라는 조합과 직능단체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교육발령은 모욕감을 줘서 회사를 나가게 하려는 꼼수로, 사측은 즉각 교육발령을 철회하고 제작 현장을 복원하라”고 요구했다.
[PD저널=하수영 기자] OBS 경인TV(이하 OBS)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로부터 30억 원 증자, 제작 수준 유지 등 재허가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질타를 받았다.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지부)는 30일 발간한 특보에서 “최근 방통위 한 상임위원이 지부 전임자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OBS를 위기로 몰아가는 (대주주) 백성학 회장을 강하게 질타했다”며 “증자, 제작 수준 유지 등 방통위가 OBS에 부과한 재허가 조건을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직원들 임금 반납만 요구하는 것
[PD저널=하수영 기자] OBS 경인TV(이하 OBS)가 자택 대기발령자들을 11월 1일자로 복직시키겠다고 밝힌 가운데 OBS 직능단체들이 ‘원직 복귀가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현업 복귀를 사측에 요구했다.OBS PD협회‧아나운서협회‧카메라감독협회‧촬영감독협회‧방송기술인협회 등 OBS 직능단체들은 최근 성명을 내고 “백성학 회장이 ‘자택대기자 14명 전원에 대한 11월 1일 업무 복귀’를 천명했지만 이것은 원직 복귀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회사는 더 이상 소모적인 갈등을 생산하지
현재 OBS 경인TV(이하 OBS)의 대기발령 상태 직원들이 곧 복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대 복귀(대기발령 전 맡았던 업무를 다시 맡는 것)’는 아닐 것으로 보여 노조 및 직원들과 사측의 갈등이 예상된다.OBS 사측의 한 관계자는 17일 에 “대기발령자들은 11월 1일자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대기발령자들이 맡을) 적당한 업무가 없다. 개별면담을 통해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17일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현재 OBS에서 대기발령 상태인 직원은 지
[PD저널=하수영 기자] OBS 노동조합이 최근 진행 중인 OBS 경인 TV(이하 OBS) 사장 공모에 대해 ‘사장 공모보다 재허가 조건 이행과 책임경영 체제 확립이 우선’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지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현 시점 사장 공모는 적절치 않다”며 “대주주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OBS에 부과한 재허가 조건을 이행하고 소유-경영 분리, 전문경영인 영입을 통해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20일 OBS 사측은 회
[PD저널=구보라 기자] 공영방송 정상화를 외치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 새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사흘째 되던 6일, KBS 새노조 조합원들은 사장, 부사장, 이사들과의 대화를 요구했으나, 모두 무산됐다.KBS 이사회에 참석하기로 했던 고대영 사장은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장 방문을 위한 출장을 이유로 불참했다. 고대영 사장은 평창에서 마주친 50여 명의 KBS 새노조 조합원들이 대화를 요구했지만, 차 안에서 2시간 가까이 대치를 벌였다. 고대영 사장은 노조 위원장의 전화도 받지 않고, 창문 한 번 내리지 않은
[PD저널=하수영 기자] ‘역대 최고’, ‘전례 없는’, ‘초유의’…모두 MBC의 2017년 총파업 앞에 붙는 수식어다. 이런 수식어가 붙게 된 데는 총파업 투표율이 95%(1758명 중 1682명)이고 찬성률이 93.2%(투표참여자 기준)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남다른 이유가 하나 숨어 있다. 바로 MBC에서 프로그램 편성‧방송 운행을 비롯해 채널 이미지 제고‧개선 등을 담당하는 30여 명의 편성 PD들이 총파업과 제작거부에 참여했기 때문이다.편
[PD저널=이혜승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공영방송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이 위원장은 취임 이전 국회 청문회에서부터 취임식에서까지, 무엇보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방송의 이런 비정상을 언제까지나 방치할 수만은 없다. 이제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천명했다.이 위원장은 취임 후 지난 4일에는 이용마, 최승호, 노종면, 현덕수 등 MBC·YTN 해직 언론인들을 직접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 위원장은 제작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 ‘제작중단’에 돌입해있
[PD저널=이혜승 기자] “문재인 정부가 방송을 장악하려고 한다”고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이 ‘공개토론’ 제안에는 끝내 침묵했다.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4일 성명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언론노조가 제안한 ‘공영방송(KBS, MBC) 정상화 공개토론’에 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언론노조는 “지난 3월,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영방송(KBS, MBC) 정상화 공개토론’ 제안하였다. 4개월이나 지난 7월 24일에서야 자유한국당은 대변인 강효상 의원(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장)의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노조, 학자와 ‘공개토론’을 하겠다는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