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정부가 오는 5일까지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한 가운데 방송사들도 정규 프로그램을 결방하면서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지난 29일 핼러윈 행사가 열리는 이태원에서 154명이 압사로 숨진 사고가 발생한 이후 방송사들은 뉴스특보체제로 전환했다. 30일 새벽부터 정규 프로그램을 미루고 '이태원 참사' 특보를 전하고 있는 방송사들은 오는 5일까지 편성이 유동적이다. 국가애도기간의 취지를 반영해 음악 방송 등 예능 프로그램은 대거 결방되고,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돌아보는 토론 프로그램이 긴급편성됐다. K
[PD저널=박수선 기자]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으로 맞은 추석 연휴 기간에 TV 시청 시간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조사회사 TNMS가 전국 3000가구를 대상으로 시청시간을 집계한 결과,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 가구 평균 TV 시청시간량은 8시간 1분이었다. 전년도 추석 당일(9월 21일) 대비 52분 줄어든 수치다. 추석 전날인 9일도 전년도 대비 28분 감소했고, 추석 다음날은 42분 줄었다.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시작된 2020년 추석 당일(10월1일)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더 컸다. 이번 추석당일 TV 시청시간
[PD저널=장세인 기자] 3년 만에 맞은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다. 마음껏 가족, 지인과 어울릴 수 있는 이번 한가위에 방송사들은 어떤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을까.송가인과 김호중의 흥 넘치는 트로트 예능부터 2년만에 돌아온 (이하 )까지 각양각색의 특집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KBS는 6년 만에 국민 MC 강호동과 함께 특집 음악 예능 을 선보인다.2부작 추석특집 은 6인의 스타가 ‘라운드 테이블룸’에 입장해 서로를 지목하며 고난도 명곡들을 원곡의 키
[PD저널=장세인 기자] 도합 990년의 인생을 녹여내는 이 합창단에는 1등도, 탈락자도 없다. 뛰어난 가창력에 열광하는 방송가에 등장한 시니어 합창단이 시청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을 시작한 JTBC 는 김영옥, 나문희, 윤유선, 김광규, 이종혁, 장현성, 최대철, 이병준, 우현, 이서환, 우미화, 서이숙, 박준면, 권인하, 전현무 등 배우·가수·방송인 출연자들이 합창단으로 성장해가는 합창 ‘Sing트콤’이다. 음악감독 김문정과 그룹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합창단의 감독을 맡았다.'뜨거운
[PD저널=손지인 기자] 코로나19 확산 속에 맞는 명절이 어느새 익숙해졌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에도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지만, 연휴 기간 이동량은 전년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이동 계획이 있다는 시민이 작년 설 대비 약 17.4%가량 늘었다. '집콕족'이라고 억울해할 건 없다. 이번 설 연휴를 맞아 방송사들이 마련한 특집 프로그램들은 ‘따로 또 같이’ 즐길 수 있으니까. 온가족의 시선을 붙잡는 대형쇼부터 ‘집콕족’의
[PD저널=이재형 기자] 코로나19로 이번 설 연휴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보내게 됐다. 그리운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고 떠들썩한 모임도 갖기 어렵지만 각 방송사가 마련한 설 특집 프로그램에는 흥과 역동적인 에너지가 넘친다.트로트 예능 강세 속에 선보인 '퓨전국악',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 공연 등은 다른 음악 장르에 갈증을 느꼈던 시청자들이라면 반길만한 프로그램이다. 과거 인기 프로그램을 통해 '라떼 여행'을 떠나거나 스포츠 전설과 여성 예능인의 새로운 도전기를 담은 특집도 흥미를 끈다. KBS 1TV는 오는 12일·13일 오후
[PD저널=김윤정 기자]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에서 배우 송창의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전파를 타 논란이 일었다. ‘턱스크’ 상태로 마트에서 장을 본 것인데,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에 즉각 불쾌함을 표시했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출연자, 이런 장면을 걸러내지 않고 내보낸 방송사 모두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었다. 해당 장면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 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TV를 통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출연자들의 모습이 방송되면 일반인들도 경각심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오디션 왕국’으로 군림하던 케이블 채널 Mnet의 투표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오디션 예능에 대한 신뢰는 한꺼번에 무너졌다. 한동안 아이돌 오디션 예능이 시즌마다 제작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지만, 이번 ‘Mnet 조작 파동’으로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고 말았다.오디션 예능이 주춤하고 있지만, ‘음악 경연’은 방송사가 포기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음악 프로그램의 소구력이 크기 때문이다. 투표 조작 논란 이후에도 방송사들은 음악 장르의 다양화를 통해 중장년층까지 시청층을 넓히는 등 음악 예능의 명맥을 이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음악 예능의 변주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자신의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는 제한적이었다. 가수들이 자신의 음악을 직접 들려줄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도 아이돌 가수의 전유물이 된 지 오래다. 이 틈을 비집고, 몇 년 새 급증한 음악 예능은 음악에 대한 대중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오디션, 경연 위주의 음악 예능이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최근에는 버스킹,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콘셉트를 내세운 음악 예능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
[PD저널=김욱한 포항MBC PD] 될까...안될까?우주에 단 하나뿐인 방송을 만들고 싶은 욕망은 모든 피디들의 로망이거나 목표 중 하나일 것이다. 새로움에 대한 갈망은 이런 욕망의 자양분으로 작용했을 터이고.지역방송에서 피디의 새로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기획을 마음대로 하는 것은 그야말로 꿈같은 바람일 뿐이다. 빠듯하다 못해 팍팍하기까지 한 제작 여건 속에서 1시간짜리 프로그램 하나를 겨우 건사라도 하는 게 고마울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여기 그 불가능한 꿈을 위해 도전장을 던진 피디들이 있다. 낯 뜨겁지만 필자인 나를 포함한
“더 이상 다큐멘터리를 보지 않는다고? 그건 아니다. 지금 이 시대, 다큐가 더 필요하다.” KBS 다큐 PD로 30여년간 몸담았다가 현재는 대학원에서 언론학도를 가르치는 장해랑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는 디지털 시대, PD가 뻗어나가야 할 길이 더 넓어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본질을 다루면서 세상을 기록하고 발견하며 바꾸는 다큐가 우리 시대에 더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장 교수는 최근 책 하나를 냈다. 방송인과 예비 방송인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할 라는 제목의 저서다. 1982년 KBS
▲ SBS / 11월 27일 오후 9시 15분‘K팝스타6’에 도전한 샤넌이 결국 눈물을 쏟았다.25일 공개된 ‘K팝스타6’ 예고에는 ‘3년 차 가수’ 샤넌이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등장했다. 샤넌을 본 스튜디오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심사위원은 무대와 스크린을 번갈아 보며 “저 참가자 어디서 많이 봤는데”, “본 것 같다”, “어디서 봤지?” 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낯익은 얼굴의 등장에 샘 김, 정승환 등 객원심사위원단과 방청객도 술렁이긴 마찬가지였다.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
중국에서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정식 판권을 수입하지 않고 포맷을 표절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지만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에서 이 문제에 대해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28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소속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국 CCTV는 지난 2015년 11월 MBC 의 정식 판권을 구입해 이란 제목으로 중국 내에서 방송을 시작했다.하지만 중국 내 다른 방송사들이
봄바람을 탄 가창(음악)예능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번 봄 개편에서 가장 두드러진 경향은 가창예능의 도래다. 설 특집 파일럿으로 선보인 SBS, MBC가 모두 나란히 정규 편성됐다. 현재 방영중인 KBS2 JTBC 엠넷 등 기존 가창예능들도 화제성이나 시청률 면에서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불확실한 예능 시장에서 그나마 안정적인 성공 확률을 기록한 포맷이라 그런지 제작 현장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MBC은 현직
“중국의 방송 표절을 소송으로 풀긴 어렵다. 소송을 위해 투입한 비용이나 시간 대비 승소 확률이 낮은 게 큰데, 방송업계에서 소송을 회피하는 더 큰 이유는 우리가 피고로 세우고자 하는 이들이, 즉 중국이 가장 큰 고객이기 때문이다. 소송은 바람직한 형태일 수 없다.”‘한류 시대 방송 콘텐츠 가치 보호를 위한 모색과 전망’을 주제로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김일중 SBS 차장의 이 말은 반복하는 중국의 방송 콘텐츠(포맷) 표절 논란을 마주하는 국내 방송사들의 딜레마를 그대로 드러낸다. 한중 FT
길을 걷다보면 통 넓은 와이드 팬츠에, 통굽 구두를 신은 여성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1970년대 복고 패션과 2015년 현재가 융합된 모습이다. 복고 열풍은 옷차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가요계는 2000년대 ‘조상 아이돌’ 클릭비, 버즈,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 재결합 열풍이, 방송계는 추억의 노래, 추억의 사람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긴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시장에선 이미 과거의 것을 가져와 현재에 맞게 재창출하는 ‘레트로 마케팅’이 유행이라니 말 다했다. 이처럼 대중문화를
MBC가 새롭게 선보인 은 과 함께 2015년 지상파 예능의 최대 히트상품이다. 이 두 프로그램은 소재도 장르도, 콘셉트도 전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같다. 바로 시청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소통의 극대화다. 은 아예 섭외부터 진행까지 시청자들이 방송의 한 축을 맡고, 은 시청자들이 스스로 스포일러를 자제하고 모른 척 하면서 프로그램의 재미를 지켜나간다.가수는 자신의 신분을 복면으로 가린 채 오로지 목소리 하나만으로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평가를 받는다. 의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