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에선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 당시 불거졌던 ‘깜깜이’ 논란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관련 사전 동의 절차에 착수했다. 방통위는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유료방송 (재)허가 등 사전동의 기본계획 개선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를 담당할 심사위원의 수는 7인에서 9인으로 늘어난다.문제는 심사위원장이다. 이날 방통위는 당초 심사위원장을 사실상 외부 전문가에 맡기
비윤리적 내용과 과도한 간접광고 등으로 수차례 심의에 오른 MBC 주말드라마 (2월 28일 종영)이 방송통시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로부터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벌점 4점)를 받았다.방심위는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5조(윤리성)제1항, 제44조(수용수준)제2항, 제47조(간접광고)제1항제2호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은 △아내가 남편의 멱살을 잡고 난
지난 7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채널A의 시사토크 프로그램 에 대한 심의에서 ‘경고’를 주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26일 방송된 내용 중 김대중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씨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에 대해 지나친 비방,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근거로 한 방송이 문제가 됐다. 의 당일 방송을 본 사람으로서 이번 제재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지만 언론 검열을 반대하는 나로서는 인지부조화를 극복할 논리가 필요했다.퍼뜩 떠오른 기억이 있었다. 언론학 개론에 나왔던 연구사례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남태평양의 한 섬에 이주했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9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여성 트레이너와 여성 연예인이 함께 운동을 하고, 운동하는 방법을 공연 형식으로 보여주는 과정에서 특정 신체부위를 과도하게 카메라로 비추는 등의 이유로 민원이 제기된 KBS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2월 9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4조(수용수준)제2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일시: 2016년 3월 9일 오후 3시■참석자: 방송심의소위원회 소속 위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지역MBC 대주주인 서울MBC(사장 안광한)가 지역MBC 공동 상임이사제를 실시하는 것이 재허가 위반인지 점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방통위에 의견서를 보내 재허가 조건 위반 및 시정명령 여부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언론노조는 7일 방통위에 ‘지역MBC 공동상임이사제 재허가 위반 점검에 대한 전국언론노동조합 의견서’를 보내 MBC의 공동 상임이사 선임은 2013년 방통위 재허가 조건을 위반한 것이므로, MBC가 공동 상임이사 임명을 철회하고 지역MBC 자율경영
지역MBC의 대주주인 서울MBC(사장 안광한)가 지역MBC의 독립경영과 생존을 내세우며 공동 상임이사제를 실시한 가운데 18개 지역MBC 구성원들은 공동 상임이사제는 오히려 지역MBC의 자율성을 해치는 ‘논공행상’에 불과하다고 맞서고 있다.지역MBC노조는 지난 3일 대구MBC를 시작으로 ‘지역 자율성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릴레이 토론회를 이어가고 있다. 7일에는 광주MBC와 안동MBC 구성원들이 토론회를 진행했다.MBC는 자율경영을 이유로 대구-포항-안동, 광주-여수-목포, 충주-청주에 상임이사를 선임했다. 현재 지역MBC 중
MBC의 지역MBC 공동 상임이사 선임이 2013년 재허가 조건 위반인지 여부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검토를 진행하기로 4일 결정했다. 방통위는 검토 결과에 따라 이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시정명령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MBC는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지역MBC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대구‧안동‧포항MBC와 광주‧여수‧목포MBC 등 2개 권역에 공동 상임이사를 선임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고삼석 상임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전체회의에서 “20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2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KBS의 설 특집 방송 (2월 10일 방송)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 청취를 결정했다. 제작진 의견진술은 재허가 심사에서 감점 요인이 되는 법정제재 이상의 중징계 가능성이 있을 때 진행하는 절차다. 방심위는 출연자인 여성 아이돌에게 가학적인 상황을 주고 아름다움을 유지하라고 강요하는 듯한 연출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해당 방송이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유지) 5호와 제30조(양성평등) 3항, 제36조의 2(가학적‧피학적 묘사) 등
지역MBC 대주주인 서울MBC(사장 안광한)가 오는 3월 2일부터 3일까지 예정돼 있는 지역MBC 주주총회에서 일부 광역사를 대상으로 ‘공동상임이사제’ 승인을 추진하려는 가운데 지역MBC 구성원들이 ‘지역 자율성’을 훼손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현재 지역MBC 중 경남, 부산, 강원영동 3개사만이 상임이사를 두고 있고, 나머지 15개사는 대표이사 1인만이 존재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MBC는 대구-포항-안동에 상임이사 1명, 광주-여수-목포에 또 다른 상임이사 1명 등 총 두 명의 상임이사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3개 권역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47일 앞둔 26일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미디어 공공성 강화와 언론개혁을 위한 10대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언론노조는 지상파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한 법제 개선과 해직언론인 복직을 위한 특별법 제정,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규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제안을 20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과 각 정당에서 미디어정책 공약에 적극 반영해주길 촉구했다.언론노조는 이날 발표한 10대 과제에서 지상파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강화를 첫 번째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공영방송 이사̷
지역MBC 주주총회가 오는 3월 2일과 3일 양일간 예정돼 있는 가운데 언론노조 MBC본부 18개 지역 지부(이하 지역MBC 노조)는 지역MBC에 대한 상임이사제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역MBC 노조는 이번 계획이 지역MBC 광역화 및 통폐합을 위한 수순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결국 지역 자율성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지역MBC 노조는 25일 낮 12시 30분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MBC 지배구조 개혁을 전제하지 않은 상임이사 선임 확대는 자율경영 보
취임 3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단 한 번도 이행의 의지를 보이지 않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공약과 함께 약속 파기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건 바로 MBC노조 파업 해결과 관련한 내용이다.현재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돈 위원장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었던 2012년 6월 20일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노조)의 공정방송 파업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자 유력 대선후보였던 박 대통령을 대신해 MBC노조에 ‘(파업을 풀고) 복귀하면 모든 문제를 순리대로 풀려야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2015년
MBC 녹취록 사태의 진실규명을 위해 MBC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에 관련 자료제출 요구에 나서자며 4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이 안건을 제의했지만 최성준 위원장을 비롯한 여권 추천 위원들의 반대로 심의‧의결 여부조차 결론짓지 못했다. 추후 상임위원 간담회 등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방통위에 자료제출 요구 권한이 있는지에 대한 의견조차 갈리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방통위의 자료 제출 요구권 법적 근거 해석조차 ‘각각’이날 논의는 시작부터 엇갈렸다. 야당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오는 4일 오전 10시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MBC 녹취록 사태와 관련해 진상규명을 위한 자료제출 요구에 나설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야당 추천의 김재홍 부위원장과 고삼석 상임위원은 1일 상임위원 티타임에서 MBC 녹취록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해 MBC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에 관련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내용의 안건 초안을 공유하고, 이를 4일 예정된 전체회의에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 설치법 제13조 3항에 의거, 위원은 의안을 제의할
MBC 녹취록 사태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최성준 위원장이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이 28일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2014년 당시 MBC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던 백종문 현 미래전략본부장과 보수매체 ㅍ의 대표 ㅂ씨 등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에서 언급된 부당해고와 패널 청탁, 프로그램 통제 등에 대한 진상조사를 통해 MBC가 2013년 재허가 심사 때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성실하게 이행했는지를 검토한 후 그에 따른 행정조치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고삼석 상임위원 “MBC, 재
“(MBC 관련 녹취록) 보도를 봤는데 방송법 제4조(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와 관련해 발생한 문제는 현재로선 없다고 본다.” MBC가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증거 없이 해고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언론‧시민단체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특별조사와 면담을 요청하고 나섰지만, 최성준 위원장은 27일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2012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MBC 관련 논란들은 기본적으로 내부의 노사 갈등에 해당하는 문제인 만큼, 방통위가 개입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지난 25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
최성준 위원장을 비롯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여권 추천 위원들이 22일 공정성‧객관성‧선거방송 관련 심의 제재 감점을 강화하는 내용의 방송평가규칙 개정을 강행했다. 야권 추천의 부위원장은 “언론 자유 제약”을 이유로 안건 상정 자체를 반대하며 퇴장했고, 야권 추천의 또 다른 상임위원이 반대 의견을 밝혔다.하지만 쟁점 사안에 대한 의결과정마다 등장하는 ‘다수결’ 주장이 ‘합의제’ 위원회로서의 방통위의 정체성을 뛰어 넘었다. 방송평가규칙의 직접 이해당사자인 방송사업자뿐 아니라 언론‧시민단체,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