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84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음악·오락 부문에 TBS의 이 선정되었다. 은 매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하는 심야 음악 프로그램이다. 은 신진 음악 예술인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관악문화재단의 지원 프로그램 ‘Be The Star(이하 비더스타)’와 협업을 시도해 주목받았다. 을 연출·진행하는 김현우 PD는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101일째 되는 날 상을 받으러 갔다”면서 “매일매일 음악에 진심을 가지고 방송을 만들었더니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라고
[PD저널=박재철 CBS PD] 겨울과 DMZ. 두 낱말이 얼음마냥 한 덩어리로 붙어있으면 한파에 폭설이 더해진 느낌이다. 정치 군사적 금단구역에, 혹한의 바리케이트까지 둘러쳐진 모습이 연상된다. 그래서일까, 겨울철 DMZ의 스산함은 배가된다. 우리나라 휴전전 지역은 유독 추위가 일찍 찾아오고, 매서움 또한 무섭다. 동서를 가르는 철책선의 길이는 248Km. 아래로 길게 늘어뜨리면 서울에서 대구까지의 거리를 조금 넘는다.정부는 작년 9월부터 DMZ 인근 둘레 524㎞의 길을 재개방했다. ‘DMZ 평화의 길’이다. 인천 강화군에서 강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84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지역 부문에 KBS안동에서 한글날 특별기획으로 편성한 다큐 5부작이 선정되었다. 는 여성들이 꽃피운 문학을 통해 한글 문학의 가치를 살펴 보았다.를 연출한 이동현 PD는 “내방가사는 이 땅에 살았던 여성들이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라면서 "이 소중한 유산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는 경상북도 안동의 향유자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다큐 제작 이야기를 듣기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또 다시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검사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임명됐다. 권익위 위원장으로 간 지 반년 만에 또 다른 조직의 장으로 서둘러 가는 이런 실험은 위태롭다.대통령의 인사권 행사에 대한 문제가 먼저 거론돼야 하지만 그 임명대상자의 행정철학과 리더십도 동시에 도마에 오른다. 오는 27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 후보자는 전문성, 적격성, 윤리성과 관련한 의구심을 해소해야 할 책임이 있다. “임명이 된다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폐지와 진행자 교체 등 편성 외압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KBS 간부가 '언론노조 KBS본부 소속은 진행자를 맡을 수 없다는 게 경영진 인식'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KBS 결산 심사에서 공개한 내부 녹취록에 따르면, KBS 제1라디오 소속 한 CP는 부서 회의 자리에서 제작진들에게 "이렇게 하드한 시사에 2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진행자를 쓰는 건 아니다. 이런 인식이 공유되
[PD저널=엄재희 기자] 민영화 추진을 공식 선언한 TBS가 '시한부 지원 연장'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초 시행될 예정인 'TBS 지원폐지 조례안'의 시행 연기 여부를 두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15일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직접 출석해 '3개월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달 6일에도 "TBS의 혁신·독립경영을 위해 한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의회에 요청했다. 서울시가 직접 설득에 나섰지만, 일부 여당 의원들의 반대로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최종 결정은 다음 주 19일 열
[PD저널=엄재희 기자] 출연자 하차 지시를 거부한 KBS PD가 담당 업무에서 배제됐다.KBS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담당 PD는 12일 직무배제 통보를 받았다. 사측은 특정 출연자 하차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부터 사측은 의 특정 출연자 하차를 요구해왔다. 보수 성향 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의 모니터 보고서 등에서 편향적 출연자로 지목된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 이봉우 미디어 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PD저널=엄재희 기자] KBS를 둘러싼 방송장악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사측이 주요 보직자에 대한 노조원의 동의를 얻도록 한 '임명동의제' 폐지를 주장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임명동의제에 대한 쟁점을 살펴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KBS 사측 '임명동의제 폐지' 주장 배경은?임명동의제는 주요 보직자를 임명하기 전 구성원의 동의를 받도록 한 제도로, KBS와 MBC, SBS, EBS 등 주요 방송사에서 시행되고 있다. 현재 KBS는 방송의 공정성과 관련된 주요 보직자인 통합뉴스룸국장(보도국장)과 시사제작국장, 시사교양1국장·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83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음악오락 부문에 KBS 가 선정되었다. 8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자정에 방송된 는 K팝의 작사가를 초대해 가사에 대한 이야기 듣는 프로그램이었다.를 연출한 유기성 PD는 “가사에 집중한 프로그램이라는 걸 알아봐 주고, K-POP이 가사 또한 귀담아들어야 하는 음악이라는 걸 상기시켰다는 점에서 수상 소식을 듣고 뿌듯했다"고 소감 밝히면서 같이 고생한 스태프와 출연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는 어
[PD저널=박재철 CBS PD] 울산 태화강에서 호사비오리가 관찰된 건 2년 전이다. 옆구리 비늘 모양과 붉은 부리, 검은색 댕기가 ‘호사스럽다’ 하여 이름 붙여진 호사비오리는 우리나라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이다. 산업 도시 울산에서 포착된 게 처음이라 환경 개선 노력에 큰 진척이 있음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돼, 적잖은 이목을 끌었다. 그 후로 다시 울산을 찾았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아, 조류학자와 주민들의 목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호사비오리가 ‘희소가치’의 새라면, 울산에는 ‘잉여가치’의 새도 있다. 떼까마귀다. 매년 10월
[PD저널=박수선 기자] 김세원 KBS PD(KBS PD협회장)가 38대 한국PD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PD연합회는 지난 23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연합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세원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재적인원 33명 중 31명이 투표한 선거에서 김 후보자는 100%의 득표율을 얻었다. PD연합회장은 각 협회장과 지부장이 참여하는 총회에서 재적인원 3분의 2이상의 참석과 참석인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김세원 당선자는 출마의 변에서 △방송 규제 비대칭성 철폐 △방송 심의 시효제 도입 △협찬 규제 완화 등에 적극적으로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 SBS 등 일곱 작품이 284회 이달의 PD상을 받는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21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에선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제작한 KBS (연출 이은규, 작가 김초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59명이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와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이태원
[PD저널=엄재희 기자] 박민 KBS 사장 취임 후 진행자와 앵커가 갑작스럽게 교체되고 인기 프로그램 가 갑작스럽게 폐지되면서 안팎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방송법 위반 혐의로 박민 사장에 대한 고발 등 전방위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여기에 단체협약 이행 가처분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특별근로감독, 국민감사청구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KBS본부는 우선 김병진 라디오 센터장과 박민 사장 등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21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다. 앞서 13일 발령받은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이미 예견됐던 언론계 피바람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지난 1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김만배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는 이유로 KBS, JTBC, MBC, YTN에 총액 1억 4천만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최종 확정했다. 2008년 기관 설립 후 초유의 사태다.같은 날 ‘대통령 낙하산’ 논란 속에 취임한 KBS 박민 사장은 첫 날부터 KBS 라디오 와 KBS 2TV 시사 프로그램 를 방송 당일에 편성표에서 날려 버렸고 주요 뉴스 프로그램 앵커를 대거 교체
[PD저널=엄재희 기자] KBS라디오 진행자 줄 하차 사태에 대해 KBS라디오 PD들이 신임 라디오 센터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KBS PD협회 라디오 구역 PD 76명은 15일 비상총회를 열고 "김병진 신임 라디오센터장은 라디오 구성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모멸감을 안겼다"며 "폭압적 프로그램 변경에 대해 해명하고 문서를 통한 공식 사과 후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앞서 박민 KBS 사장 취임 후 발령받은 신임 라디오센터장이 KBS라디오 와 진행자 하차를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프로그램을
[PD저널=박재철 CBS PD] 소조의 찰흙을 잡아주는 건 뼈대다. 뼈대는 감춰져 있어 안 보인다. 사실 보이면 안 된다. 예술 작품의 주제는 소조의 뼈대를 닮았다. 완성도가 높을수록 더욱 그렇다. 쉽사리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작품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것. 영화 는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소설과 영화 모두, 다수의 수상 이력이 보여주듯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영화의 표면적 서사는 가짜 신분을 얻어 살아간 ‘한 남자’의 실체를 추적하는 미스터리이다. 그러나 작품은 그 이상의 이야기를 품
[PD저널=엄재희 기자] 한국PD연합회가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 KBS에서 벌어지고 있는 편성 및 제작자율성 침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PD연합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최근 KBS에서 불거진 프로그램 편성 제외와 일방적인 진행자·앵커 교체에 대해 "KBS에 엄연히 존재하는 단체협약과 편성규약을 무너뜨린 위법적 행동"이라며 "박민 사장은 KBS 파괴를 멈추고 하루 빨리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편성 변경과 진행자 교체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하거나 양해를 구하지 않았고, 해당 프로그램 PD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