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TV 시청의 하향세가 반전되고, 넷플릭스를 위주로 한 OTT도 급성장을 했다. 엔데믹 이후 OTT를 포함한 미디어 지형은 요동치고 있다. 급변하는 OTT 판도를 비롯해 2023년에 주목해야 할 이슈를 10개의 키워드로 살펴봤다.첫째, 국내 OTT 시장의 판도 변화가 심상치 않다. 코리안클릭 기준으로 2022년 1월 넷플릭스가 이용자 1145만 명에 도달한 이후 감소하다가 12월 1110만 명으로 상승했고, 티빙은 1월 463만 명에서 12월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올해 방송사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송된 드라마만 해도 100편이 넘는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와 같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방영된 오리지널 시리즈까지 포함하면 150편 이상이다.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소재와 장르, 편성과 제작방식도 다양해졌다. 그러나 화제성과 작품성까지 거머쥔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다.‘화제성’ 거머쥔 TV 드라마OTT의 파죽지세에 맥을 못 추던 TV 드라마가 다시 힘을 받았다. 상반기에는 ENA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에서 방송산업의 성장세 속에 OTT 영향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통위는 28일 전체회의 보고를 거쳐 '2022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방송법에 따라 방송시장의 효율적이고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를 시행하고,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있다. 2021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는 △유료방송시장 △방송채널 거래시장 △방송프로그램 거래시장 △방송광고시장으로 나눠 분석했다. 평가 결과 OTT는
[PD저널=박수선 기자] OTT 서비스를 TV 수상기로 보는 이용자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조사는 전국 4287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708명을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OTT 이용률은 전년(69.5%) 대비 2.5%p 증가한 72%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기기는 스마트폰(89.1%)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전년(92.2%) 대비 이용 비율은 감소했다. 반면 T
[PD저널=임경호 기자] 티빙‧웨이브‧왓챠로 구성된 국내 OTT 연합단체가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OTT에 포함된 음악 저작권료를 매출액의 1.5%로 산정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이들의 주장을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강동혁)는 23일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이하 음대협)’가 문체부를 상대로 제기한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 승인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음대협 측은 문체부의 재처분이 있을 때까지 항소할 예정이다.법원은 지난 10월
[PD저널=임경호 기자] 웨이브가 북남미 지역에서 국내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OTT ‘코코와’(KOCOWA)를 인수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콘텐츠웨이브(대표 이태현)는 오늘(22일)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코코와 인수를 확정하고, 글로벌 사업 핵심 거점 미주지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코코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주요 미주지역 30여개국에서 K-콘텐츠를 제공하는 OTT다. 코코와를 운영하는 웨이브 아메리카스는 지상파 3사가 2016년 설립한 회사로, 최근 흑자 전환하는 등
[PD저널=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디즈니가 지난 8일 미국에서 광고 지원 모델 ‘디즈니+ 베이직’을 월 7.99달러에 출시했다. 디즈니+와 훌루에서 광고를 보는 ‘듀오 베이직’은 월 9.99달러, 디즈니+와 훌루, ESPN+에서 광고를 보는 ‘트리오 베이직’은 월 12.99달러, 그리고 트리오 베이직에 라이브 TV를 포함한 서비스는 월 69.99달러이다.기존의 광고 없는 디즈니+의 가격은 7.99달러에서 10.99달러로 3달러 인상했고, 광고없는 디즈니+/훌루/ESPN+ 번들인 ‘트리오 프리미엄'은 19.99달러로 가격의
[PD저널=임경호 기자] 넘쳐나는 리뷰 콘텐츠의 홍수 속에 저작권자의 권리 구제는 요원할 수밖에 없을까.“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안 되는데,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된다 그랬어요.” 2015년 개봉한 영화 에서 배우 유아인(조태오 분)이 내뱉은 대사는 ‘패스트 무비’ 시장에 팽배한 저작권 인식을 대변한다.영화나 드라마를 러닝타임보다 짧은 시간에 소비할 수 있도록 편집‧축약한 리뷰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패스트 무비’에 대한 관심도가 대폭 증가했지만 저작권에 대한 인식은 그에 못 미치는 모양새다.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을
[PD저널=엄재희 기자] "스튜디오S와 제작진 일동은 故 이힘찬 프로듀서를 기억합니다." 지난 12일 SBS 금토 드라마 1회 시작 전에 '추모 메시지' 한 줄이 TV 화면에 떴다. 스튜디오S 소속 고 이힘찬 프로듀서는 촬영 시작 20여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예산집행과 일정 조율을 담당한 고인은 카톡에 "모든 게 버겁다"는 한 줄의 유언을 남겼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유족들은 죽임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측에 진상규명을 요구했고, 어렵사리 노사‧유족‧전문가단체로 구성된 ‘스튜디오S 故
[PD저널=임경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OTT 포럼'에서 국내 OTT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제언이 오갔다. 방통위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16일 ‘미래를 위한 도약’을 주제로 마련한 ‘국제OTT 포럼’은 국내 OTT 사업자의 해외진출 지원과 국내외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출발한 사업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OTT 사업자들은 사업영역의 확장과 글로벌 콘텐츠 제휴, 해외 진출과 인수합병 등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며 “OTT 시장 현황과
[PD저널=강윤기 KBS 뉴욕PD특파원] 전 세계가 주목했던 미국의 중간선거가 11월 8일 치러졌다. 주별로 우편투표 등의 개표 절차가 다른 탓에 선거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모든 선거 결과가 확정되진 않았다. 공화당의 승리를 염두에 두고 격전지로 출장을 떠났던 필자 역시 취재를 진행하며 적지 않게 당황했다. 모두가 예상했던 것, 공화당이 상하원을 압승할 거라는 소위 ‘레드웨이브(공화당의 상징색인 붉은색이 물결을 이룬다는 뜻)’는 없었다. 상원은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등에서 민주당이 이기며 조지아의 결선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승리를
[PD저널=장세인 기자] 마약, 좀비 등 자극적인 소재를 내세운 학원물 범람 속에 순도 높은 EBS 하이틴 드라마 가 돋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을 시작한 (목·금 오후 7시 방송)는 EBS가 지난해 선보인 에 이은 EBS표 하이틴 드라마다. 4년차 아이돌인 18살 유제비(나나)를 주인공으로 SNS에 익숙한 10대의 고민을 진지하게 그려낸다. 유제비는 현실세계에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지만, SNS에선 학교폭력 의혹, 성형설, 인성논란 등 악플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PD저널=임경호 기자] OTT에 포함된 음악 저작권료를 ‘매출액의 1.5%’로 산정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결정이 합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창작자 권리 보호에 무게를 실은 판결로, 향후 유사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행정법원 제14부(재판장 이상훈)는 27일 LG유플러스·KT가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제기한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 승인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재판부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음악 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 개정안’ 승인 처분에 대해서 원고가 주장하는 바와
[PD저널=임경호 기자] OTT 이용권을 하루 단위로 쪼개서 판매해오던 스타트업 ‘페이센스’의 서비스가 주요 OTT의 요청으로 사실상 중단되면서 계정 공유 서비스의 지속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티빙 △왓챠 등 주요 OTT 사업자들이 잇따라 판매 중단을 요청하면서 오는 30일부터 페이센스가 제공하는 플랫폼 이용권은 비플릭스뿐이다. 페이센스 측은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이용권 판매를 위한 플랫폼의 가짓수를 늘리고, 제휴 콘텐츠의 종류를 다양화하는 방식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입장이다.페이센스 관계자는 “
[PD저널=임경호 기자] 앞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출시하는 커넥티드 카에서 별도의 외부기기 없이 웨이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콘텐츠웨이브(이하 웨이브)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휴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협약은 급성장하는 커넥티드 카 시장에서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의 커넥티드 카 분야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웨이브 측은 “차량이 단순 이동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PD저널=임경호 기자] 극장가의 ‘명절 특수’는 옛말이 되어버린 걸까.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의 조촐한 상차림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화려한 라인업을 무기로 구독자를 유혹하는 OTT 플랫폼과 대비되는 모습이다.이번 추석 극장가에 선보이는 텐트폴 영화는 이 유일하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영화계의 큰손들이 경쟁하듯 기대작을 선보이던 과거와 달리 명절을 맞이하는 극장가엔 썰렁함마저 감돈다.추석 연휴를 앞둔 7일, 박스오피스에는 와 , , , 재개봉작
[PD저널=임경호 기자] 자체등급분류제 도입을 골자로 한 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OTT플랫폼 사업자들이 자체적으로 영상 콘텐츠 등급을 분류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한국OTT협의회는 7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OTT 경쟁력 강화의 발판이 마련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왓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콘텐츠웨이브, 쿠팡, 티빙 등 5개 OTT플랫폼 사업자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3월 OTT 산업 발전과 사업 환경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