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TV조선과 채널A에 대해 모두 재승인을 의결했다. 특히 TV조선의 경우, 청문위원들이 '재승인 거부' 의견을 냈음에도 조건부 재승인이 의결돼 방통위가 또 다시 '봐주기' 재승인을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20일 방통위 전체회의 결과 TV조선은 3년의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총 11개의 재승인 조건 가운데 △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제고를 위해 사업계획서 및 추가개선계획에서 제시한 계획을 준수할 것 △ 재승인 3개월 이내에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가능성
[PD저널=박상연 기자] 오는 21일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만료를 앞두고 방송통신위원회에 두 종합편성채널의 재승인 거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이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거부를 요구한 데 이어 언론시민단체들도 두 방송사의 재승인 문제와 관련해 방통위원들의 입장을 물었다.광복회에 따르면 14일 오전 생존 독립운동가 임우철 지사(102세)와 독립유공자 후손 4명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을 거부해달라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생존 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1,544
[PD저널=이미나 기자] 청주방송 故 이재학 PD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가 충청북도 지역에서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故 이재학 PD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에 대한 의견을 물었으나 응답률이 3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 내 지역구 8곳 가운데 한 명의 후보도 답변을 보내지 않은 지역구도 절반에 달했다.대책위원회는 13일 충청북도 지역구 8곳 총 21명의 후보자(원내정당 기준)들에게 故 이재학 PD 사망사건과 관련한 질의서를 보낸 결과를 발표했다. 대책위원회는 지난달 말 각 후보자들에게 △ 故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채널A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채널A는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지만, 언론시민사회단체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재승인을 앞둔 가운데 불거진 이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재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통위도 채널A에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방통위는 YTN과 연합뉴스TV에 대한 재승인을 내 주면서 비슷한 시기 심사를 받은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심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채널A에 재승인
[PD저널=이미나 기자] 거대 양당이 총선 미디어분야 공약에서 방송통신 관련 조직개편을 내걸었다. 방송·통신 진흥과 규제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손봐야 한다는 내용이지만 공약의 배경과 방향은 다르다. 각 정당이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과 별도로 발표한 정책공약집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미디어를 관장하는 정부 조직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미디어 담당 부서를 모아 방송통신기구를 재편해야 한다는 지적은 꾸준하게 나왔지만, 정부와 국회 차원의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경기방송이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배경에 '대통령을 향한 자신의 질문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던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가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이하 경기방송지부)는 김 전 기자의 주장으로 경기방송의 폐업 과정에 불필요한 정치적 프레임이 덧씌워졌다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31일 미래통합당이 공개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에 따르면 김예령 전 기자는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국장 등과 함께 대변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 기자는 경기방송이 실시한 희망퇴직
[PD저널=은지영 기자] 경기방송의 폐업 결정에 대해 한국PD연합회(이하 PD연합회)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방송의 주인인 청취자를 언제든지 버릴 수 있다는 무책임의 극치를 드러낸 것"이라고 규탄하면서 "주주총회의 폐업 결정에도 불구하고 ‘정파’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경기방송은 지난 1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부동산 임대업만 남기고 방송사업을 폐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경기방송 측은 경영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며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경
[PD저널=이미나 기자] 미래통합당의 위성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에 조수진 전 논설위원이 배정됐다. 반면 '언론장악' 비판이 거셌던 당시 양대 공영방송의 사장이었던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등은 비례대표 공천에 실패했다.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오후 4·15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순번을 확정해 발표했다. 총 40명 가운데 언론계 출신 인사로 분류할 수 있는 인물은 1번을 받은 조수진 전 논설위원을 비롯해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14번), 2007년 미래에셋증권
[PD저널=이미나·박상연 기자] 경기방송이 결국 지상파 방송사업자 최초로 폐업을 결정했다. 경기방송은 16일 주주총회를 열고 부동산 임대업만 남기고 방송사업을 폐업하기로 가결했다.16일 오전 11시 경기방송 신관에서 열린 주주총회는 20여분 만에 끝났다. 경기방송 측은 주총장 밖에 용역을 배치하고 혹시 모를 충돌을 대비했지만, 주주총회는 별다른 소동 없이 속전속결로 끝이 났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경기방송의 총 주식 수 51만 9900주 가운데 43만 2150주(83.12%)가 참석했다. 안건은 2019년 재무제표 승인과 배당 승인을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방송사업자 최초로 자진 폐업을 결정한 경기방송이 폐업 여부가 최종적으로 가려질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우선 재고용' 등을 내걸며 희망퇴직 신청을 받겠다고 공고했다.사측의 내부 분열책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이하 경기방송지부)와 일부 직원들은 '방송은 계속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공동 대응을 결의했다.경기방송은 5일 오후 늦게 사내에 희망퇴직자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12일까지 퇴직을 신청하는 경우 성과급 기준으로 300~500%의 위로금을 지급할
[PD저널=이미나 기자] '경기방송의 폐업 사유는 언론 탄압'이라는 주장이 일부 보수 언론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경기방송 역시 경기도의회로부터 예산 삭감 등 불이익을 받았다며 '언론 탄압' 프레임에 합세했다. 그러나 조건부 재허가와 도의회의 예산 삭감 등은 경기방송이 안고 있는 해묵은 문제가 터진 것으로, 외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경기방송은 27일 이준호 경영지원국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우리의 폐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안 중 하나를 꼽으라면 경기도의회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힌 언론탄압이 '끝장판
[PD저널=박수선 기자]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지 두 달 만에 ‘자진 폐업’을 결정한 경기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어처구니없는 사태”라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폐업신고서가 접수되면 지역 청취자 권익 보호와 직원 고용문제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26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전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경기방송 이사회 폐업 결의와 관련해 성토를 쏟아냈다. 경기방송은 지난 20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노사 갈등과 방통위의 경영 개입 등을 이유로 방송허가권 반납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PD저널=이미나 기자] 우여곡절 끝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재허가를 받은 경기방송이 재허가 조건 이행 대신 폐업을 결정했다.경기방송은 지난 20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방통위에 방송허가권을 반납하고 지상파 방송 사업을 폐업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방송은 오는 3월 16일 주주총회를 열어 폐업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2004년 iTV가 방통위의 전신인 방송위원회의 재허가를 받지 못해 폐국된 사례는 있었으나, 지상파 방송사업자 가운데 자진해서 폐업을 선택한 건 경기방송이 처음이다.2017년에는 21억 원, 2018
[PD저널=박수선 기자]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지배구조 변화가 점쳐지고 있는 SBS가 이미 2016년에 자회사 매각, 합병 등을 통한 지주회사 해체 등을 검토하고도 이를 숨겼다는 주장이 SBS 내부에서 나왔다. 언론노조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태영건설 지주회사 전환 추진을 지난해 12월 처음 인지했다는 경영진이 2016년에 태영건설 지주사 설립에 따른 영향을 검토했다며 입수한 내부 문서를 공개했다.SBS는 지난달 대주주인 태영건설이 상반기 내에 TY홀딩스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TY홀딩스 문제는 SBS와
작년말 가까스로 방통위의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경기방송이 기자 · PD에 대한 무리한 인사와 일방적인 개편안 문제로 또다시 분란에 휩싸였다. 경기방송은 ‘이사회 구성 이후 3개월 이내’에 △경영투명성 제고 및 △편성의 독립성 강화 등을 위한 경영개선 계획을 방통위에 제출해야 하는데, 경기방송 경영진은 이를 위해 사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기는커녕 스스로 내부 갈등을 키우고 있어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경기방송은 언론노조 경기방송 분회장인 장주영 PD에게 2시간짜리 데일리 생방송의 연출과 진행을 일방적으로 지시했고, 이에 경
[PD저널=이미나 기자] 경영 투명성 문제 등으로 가까스로 재허가를 받았던 경기방송이 이번에는 노동조합 탄압 논란에 휩싸였다. 현준호 전 전무이사와 대표이사의 퇴진 등을 요구했던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분회(이하 경기방송분회)를 겨냥한 '보복성 인사'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12일 오전 경기방송은 보도·제작국 소속 기자 5명의 인사발령을 냈다. 이 가운데 3명은 경기방송분회 사무국장과 조합원들로, 모두 기존 출입처·거주지와 거리가 먼 곳으로 발령을 받았다. 업무와 노조 활동을 병행하는 반전임자인 사무국장은 수원 본사에서 인천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프로그램을 2,3부로 쪼개 광고를 편성하는 PCM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6일 방통위는 2월 한 달 동안 PCM을 도입한 50여개의 지상파 방송사 프로그램을 조사해 방송법령 위반이 확인되면 과태료 등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하나의 프로그램을 2,3부로 나눠 중간에 광고를 편성하는 PCM은 시청자들이 보기에 중간광고와 다를 바 없어 ‘편법 중간광고’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방송법에서 지상파 방송사만 중간광고를 금지하고 있어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