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임경호 기자] SBS가 보도와 대외협력을 총괄하는 부사장직을 신설한 것을 두고 내부에서 사측 민원 해결 수단으로 보도기능이 동원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SBS는 3월 1일자로 방문신 SBS 문화재단 사무처장을 보도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에, 고철종 SBS 논설위원실장을 대외협력실장에 발령한다고 23일 밝혔다.'보도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새롭게 생긴 직책으로 보도와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한다. 보도 기능을 담당하는 보도본부와 정책팀, 법무팀 등이 속한 대외협력실은 업무 연관성이 떨어져
[PD저널=임경호 기자] 23일 선임된 안형준 MBC 사장이 '공짜 주식' 의혹에 휩싸였다. MBC 감사실이 안형준 사장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파다한 가운데 구성원들은 안 사장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MBC는 23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안형준 사장 선임 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YTN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2001년 MBC에 경력기자로 입사한 안 사장은 방송기자연합회장과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안 사장은 지난 21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최종면접를 거쳐 사장으로내정된 이후 “뉴스의 신뢰도를
[PD저널=엄재희 기자] TBS 직원들이 서울시를 상대로 'TBS 지원 폐지' 조례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이하 TBS 지부), TBS기자협회, TBSPD협회, TBS아나운서협회, 한국방송촬영인협회 TBS지부는 21일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의 무효확인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행정법원에 접수했다. TBS 이사회는 지난달 무효확인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의결했으나 이후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와 일부 이사진이 교체되면서 '행정소송 의결' 이행이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현업단체들이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법안의 '2월 국회 내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7개 현업언론단체는 15일 국회 앞에서 '공영방송 정치독립 방송법 개정, 2월 완결 촉구 현업언론인단체 기자회견'을 열었다. 무소속 박완주 의원이 제시한 방송법 수정안에 대해서도 여당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도 거부권 행사 움직임을 보이자 다시 국회 앞에 선 것이다.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PD저널=엄재희 기자] 고대영 전 KBS 사장의 해임이 위법하다는 항소심 판결에 고 전 사장 퇴진 파업에 동참했던 양대 노조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9일 서울고등법원 행정3부는 고 전 KBS 사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 무효 확인 소송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고 전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KBS노동조합은 이날 KBS 내부 인트라넷에 "고대영 전 KBS 사장 해임이 불법임이 확인되었다"며 "누가 공영방송의 적인가. 누가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해쳤는가"라고 적힌 게시물을 올렸다. KBS노동조합은 고 전 사장 파업에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9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앞으로 2년간 언론노조를 이끌어갈 12대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으로 단독 출마한 윤창현·전대식 후보조를 선출했다. 재적 대의원 204명 중 179명이 투표한 결과 찬성 164표(찬성률 91.6%)를 얻어 당선됐다. 윤창현 당선자는 2016년부터 언론노조 SBS본부장을 세 번 연임한 데 이어 언론노조 위원장 재선에 성공했다. 윤 위원장은 출마의 변에서 "윤석열 정부가 언론탄압 방송장악 노동말살로 폭주하
[PD저널=임경호 기자]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한 13명 가운데 박성제 MBC 사장과 안형준 MBC 메가MBC추진단 부장, 허태정 MBC 콘텐츠협력2팀 부장이 시민평가단의 검증을 받게 됐다.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은 MBC사장 후보자 선정을 위한 1차 면접에서 박성제·안형준·허태정 후보가 심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방문진 이사회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회의실에서 후보 13인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면접 심사는 발표를 포함해 1인당 15분 내외가 소요됐다. 심사를 마친 이사회는 오후 7시 투표를
[PD저널=임경호 기자] 조합원 10명 중 7명이 MBC를 둘러싼 외부의 공세에 우려를 표한 가운데 대응방식을 두고 신중론과 강경론이 맞섰다. 차기 사장의 과제로는 MBC에 대한 경쟁력 확보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시민평가단을 도입한 사장 선임 절차는 구성원 참여 부재가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조합원들이 바라는 차기 사장 후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지부 조합원 1077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신임 사장의 자질과 덕목 등을 다룬 적합도 설문과 사장
[PD저널=엄재희 기자] ‘출연금 폐지’ 조례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TBS를 이끌 신임 대표이사에 정태익 전 SBS 라디오센터장이 임명됐다. 3일 서울시는 정 전 센터장을 오는 6일자로 TBS 대표에 임명한다고 알리면서 “정태익 신임 대표이사는 30여 년 동안 SBS 라디오센터 CP, 센터장 등을 역임하면서 파워FM(107.7khz)을 전국 청취율 1위로 만들고, 광고매출 분야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라디오 방송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라고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태익 신임 대표이사가 현재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4대 TBS지부장 선거에서 송지연 작가가 당선됐다. 언론노조 TBS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송지연 후보가 95.8% 투표율에 67표(58.3%)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3대 지부장을 지낸 조정훈 후보는 48표(41.7%)를 얻었다. 송지연 TBS지부장 당선자는 “시민들은 내부에서 언론탄압에 잘못됐다는 목소리를 내길 바란 것 같은데,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방송작가 경험을 살려서 TBS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시민들과 연대하고 같이 함께 해봤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PD저널=임경호 기자] 한국마사회 이사회가 지난해 12월 YTN 지분 매각을 서둘러야 한다는 경영진의 보고를 받은 뒤 전량 매각을 의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 제값을 받기 위해 한전KDN보다 먼저 매각에 나서야 한다'는 의사를 밝힌 마사회 경영진이 드라이브를 걸면 YTN 매각 시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실이 한국마사회에 요청해 제출받은 ‘YTN 매각 관련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마사회 경영진은 YTN 지분 매각 시기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사회는 지난해 12월 21일 열린 제15차 이사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12대 임원 선거에 윤창현 현 위원장과 전대식 수석부위원장이 단독 출마했다. 언론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윤창현-전대식 후보조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25일 밝혔다.윤창현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언론탄압 방송장악 노동말살로 폭주하고 있는 대척점에 언론노조가 있다"며 "언론노동자들의 대표가 전장 한복판에서 말의 머리를 돌릴 수 없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조합원들과 함께 당당하게 돌파하려 한다"며 "어느 때 보다 지도부의 연속성과 선명성,
[PD저널=임경호 기자] 감사원이 '법적 근거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된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대한 현장조사를 26일 강행할 예정이다. 취재를 종합하면 방문진으로부터 추가 자료를 제출받은 감사원은 방문진 측에 국민감사청구와 관련해 조사를 하겠다고 19일 전화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인원과 기간은 확인되지 않았다.감사원은 지난 12일 방문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방문 하루 전인 11일 오후 방문진 측에 추가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며 조사를 유보한 바 있다.감사원은 당시 추가자료 제
[PD저널=박수선 임경호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이 제기한 해임 취소소송은 법무부의 이례적인 항소 포기 지휘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패소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법무부는 “고영주 전 방문진 이사장의 해임 처분 취소소송 1심 판결에서 패소한 방통위에 항소포기를 지휘했다”고 13일 밝혔다. 법무부는 “1심 판결이 해임 처분의 근거가 된 사유 대부분을 인정하지 않았고(14개 중 13개 불인정), 해임 처분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판단한 점, 해임 사유에 포함된 ‘전 대통령(문재
[PD저널=임경호 기자] MBC 노조와 감사원이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현장조사의 법적 근거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에 대한 국민감사청구와 관련해 감사원은 ‘자료수집’에 해당하는 현장방문이 적법하다고 보지만, MBC 노조는 명확한 근거 규정이 없어 조사에 응할 법적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감사원은 12일 오후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감사원의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현장조사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방문진 측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방문진은 지난 10
[PD저널=임경호 기자] 방송문화진흥원에 대한 국민감사청구와 관련해 현장방문조사를 통보했던 감사원이 한 발짝 물러섰다. MBC 노조가 "MBC 사장 선임을 앞두고 불순한 의도로 진행되는 정치 공작"이라고 반발한 현장방문을 감사원이 다시 추진할지 관심이 쏠린다. ‘부실한 답변’을 이유로 12일부터 현장방문조사를 벌이겠다고 구두 통보했던 감사원은 현장조사를 유보하고, 오는 17일까지 추가 자료를 방문진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방문진이 영업비밀 등의 사유로 제출하지 못했던 자료들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방문조사
[PD저널=엄재희 기자] TBS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어 ‘낙하산 사장’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TBS 대표이사 추천 등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비공개' 방침을 고수함에 따라 정책설명회 진행 과정, 향후 절차 등이 안갯속이다. 임추위는 오는 13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서류전형을 통과한 사장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TBS는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을 'TBS 대표이사 후보자 정책설명회' 행사명으로 대관한 것으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