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민영화 추진을 공식 선언한 TBS가 '시한부 지원 연장'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초 시행될 예정인 'TBS 지원폐지 조례안'의 시행 연기 여부를 두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15일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직접 출석해 '3개월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달 6일에도 "TBS의 혁신·독립경영을 위해 한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의회에 요청했다. 서울시가 직접 설득에 나섰지만, 일부 여당 의원들의 반대로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최종 결정은 다음 주 19일 열
[PD저널=엄재희 기자] TBS에서 부당해고와 편성개입 논란으로 내홍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PD연합회가 12일 성명을 내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는 'TBS 망치기'를 중단하고 'TBS 살리기'를 새롭게 시작하라"고 주장했다.PD연합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TBS는 편성위원회에서 표출된 PD들의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과 를 신설했다"며 "이는 방송 자율성의 기본틀인 편성위원회를 요식행위로 전락시켜 TBS의 공영성을 파괴한 폭거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TBS는
[PD저널=엄재희 기자] 서울지역공영방송 TBS에서 직원 2명이 돌연 해고 통보를 받고, 편성위원회가 반대한 프로그램의 신설이 강행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 지원조례 폐지로 내년 1월 1일부터 지원금 '0원'이 되는 TBS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명한 박노황 이사장 취임 이후 노사갈등마저 고조되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TBS지부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TBS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당해고·부당감사·편성개입 문제를 제기했다.TBS는 방영 당시 라디오제작본부장과 전략기획실장을 맡은 간부 2명을 6일 해고했다
[PD저널=엄재희 기자] 'TBS 지원폐지 조례'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TBS 구성원들이 "이대로 공영방송 TBS가 사라지게 할 수 없다"며 "예산을 무기로 공영방송을 옥죄겠다는 불순한 의도에 법으로 맞설 것"이라고 했다.언론노조 TBS지부, TBS 기자협회, TBS PD협회 등이 제기한 'TBS 지원폐지 조례' 무효확인 소송 첫 재판이 8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렸다. 이들은 지난 2월 TBS 예산 지원을 중단하도록 한 서울시의회의 조례는 무효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첫 재판에 앞서 기자회견을 연 TBS 구성원들은 “서울시와 서울시
[PD저널=엄재희 기자] “TBS 혁신안은 그동안 지적된 공정성 문제를 해소하기엔 미흡했고, 출연금이 지원된다 하더라도 2024년 이후의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출연은 무의미하다”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은 26일 열린 제6차 정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73억원 규모의 ‘TBS 출연 동의안’ 안건을 표결에 붙였다. 민주당 시의원 3인이 퇴장한 가운데, 재적의원 9인 중 6인 반대로 안건은 부결됐다. 출연금 삭감으로 경영난에 빠진 TBS는 ‘정치권력에 백기투항’이라는 평가를 받은 혁신안까지 내놓으며 추가 예산을
[PD저널=엄재희 기자] 올해 출연금이 88억원 가량 삭감돼 ‘제작비 0원’ 사태에 직면한 TBS가 73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정태익 대표는 지난 22일 Q&A 형식으로 사내에 공유한 글에서 추경예산 편성 논의와 혁신안 진행 상황 등을 공개했다. 정 대표는 추경예산 논의 진행과 관련해 “시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시의회를 설득할 수 있는 특별한 혁신(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종 추경 보고 전까지 최종 혁신안을 수립해야 하며 마지막까지 특별한 아이디어를 담아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TBS
[PD저널=박수선 기자] TBS가 정태익 대표이사 취임 이후 주요 부서장 인선이 모두 완료됐다고 밝히면서 ‘전 대표이사 체제와 결별 선언’이라고 자평했다. TBS는 “지난 3월 24일 부임한 고민석 라디오본부장과 같은 날 선임된 김응석 방송기술본부장에 이어, 5월 2일 오늘 전략기획실장·TV제작본부장·보도본부장까지 새로 인선됨에 따라 모든 콘텐츠 담당 부서장이 변경됐다”며 “이강택 전 대표이사 시절 선임된 부서장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진정한 의미의 정태익 대표이사 체제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정태익 대표는 “현재 TBS가 당
[PD저널=이채훈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 저 혼자라면 과분한 이성규상을 감히 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PD 사회의 정의를 갈망하는 모든 PD들에게 주는 상이기 때문에 제가 일단 무대에 올라가서 수상한 것뿐입니다. 영예로운 수상 소식을 동료 PD들에게 알리고, 이 상의 의미를 공유하는 게 저의 의무입니다. 상을 주시는 이유는 이렇습니다.“귀하는 방송제작현장에서 방송사와 독립PD의 상생과 협력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오셨습니다. 특히 기울어진 독립제작 환경의 제도적 개선을 다양한 방식으로 대내외에 제기하는 등 우직
[PD저널=엄재희 기자] TBS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공개정책설명회가 사실상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달 29일까지 대표이사와 이사 등 임원 지원자를 공개 모집한 TBS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이달 중순께 대표이사 후보자들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공모에는 십수 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구체적인 지원자 수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공개정책설명회의 공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TBS 관계자는 “정책설명회의 비공개 진행 여부를 (임추위에서) 논의 중”이라며 “공개정책설명회의
[PD저널=엄재희 기자] 여권으로부터 '편파 진행자'라는 공세를 받아온 김어준씨와 신장식 변호사, 주진우 전 기자가 TBS 라디오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여당과 서울시의 집중적인 압박을 받은 김어준씨는 지난 12일 (이하 에서 연말까지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어준씨는 "저는 앞으로 3주 더 을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하차 이유에 대해선 "사정이 있다. 그 이야기는 추후에 하겠다"고만 했다. 6년 넘게 을 이끌어온 김씨는 부동의 청취율 1위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정치 편향
[PD저널=엄재희 기자] ‘출연금 중단’이 현실화한 TBS가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TBS 이사회는 오는 8일 회의를 열고 대표이사 직무대행 선출과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위원 추천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강택 전 대표가 건강상 이유로 중도 사임하면서 TBS는 규정에 따라 오는 16일까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서울시(2명)와 서울시의회(3명)는 이미 임추위원 추천을 마쳐 TBS 이사회 몫의 임추위원이 정해지면 임추위는 본격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번에 구성되는 임추위는 대표이사와 함께 임기 만
[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TBS 이사회가 서울시의회의 ‘출연금 중단’ 조례 통과에 대해 “언론 자유를 탄압하고, 시민의 기본권 말살하는 위헌·위법적인 조례안”이라고 규탄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재의 요구권 행사를 공식 요청했다. 18일 TBS 이사회는 국민의힘 주도로 사흘 전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TBS 지원 폐지’ 조례안에 대해 입장을 내고 “재의 요구는 시장이 공영방송에 대한 철학과 원칙을 갖고 있는 것인지, TBS 직원들의 생존에 대한 고려는 한 것인지, 그리고 정치인이기 이전에 법조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있
[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TBS 출연금을중단하는 조례안을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강행 처리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는 15일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수정안을 의결했다. 오는 22일 예정된 조례안 심사 일정을 일주일 앞당겨 처리한 것으로 이강택 TBS 대표의 사임 표명 이후 통과를 밀어붙이는 모양새다.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강택 대표 사의 표명 다음날인 11일 와의 인터뷰에서 “이강택 대표 사의 표명과 무관
[PD저널=장세인 기자] 이강택 TBS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출연금 중단 기로에 선 TBS가 직무대행 체제를 맞게 됐다.최근 경추척수증 수술을 받은 이강택 대표는 10일 통화에서 "수술 이후 경추보호대를 차고 이동만 할 수 있는 상태라서 복귀해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오는 15일 출근해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고 17일 열리는 TBS 이사회에서 대표 대행을 뽑는 절차가 필요하니 미리 준비하라는 차원에서 회사에 사임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이강택 대표는 지난달 17일 경추척수증 수술을 위해 한 달간 병가를
[PD저널=박수선 장세인 기자] 서울시의회의 ‘TBS 출연금 중단’ 조례안 논의를 앞두고 TBS 이강택 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 대표 퇴진 찬성 설문조사를 언급하며 노조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TBS 양대 노조는 한달 병가를 낸 이 대표의 무책임함을 지적하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2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언론은 자정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의회는 폐지 조례안을 냈지만 노조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변화가 있
[PD저널=장세인 기자] TBS가 '조례폐지안’ 발의로 존립이 위태로워지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 26일 민주당 의원 77명이 참여해 '공영미디어 길들이기 중단'을 촉구한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28일에는 의원들이 TBS를 직접 방문,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8일 정필모,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TBS에서 이강택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면담 자리에는 TBS의 임현철 보도본부장, 송원섭 라디오제작본부장, 이승훈 전략기획실장, 봉우종 방송기술본부장도 참석했다.정필모 의원은
[PD저널=장세인 기자] 서울시의회의 TBS 지원 중단 조례안 발의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TBS 죽이기는 정부여당의 ‘공영방송 장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규탄했다. 정필모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77명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발의한 'TBS 조례 폐지' 추진으로 교통방송의 존립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공영미디어 훼손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국민의힘 정치권력에 의한 공영미디어 장악과 ‘TBS 죽이기’를 반대하는 국회의원 77명 일동'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