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로 돌아가서 프로그램을 한다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팀에 가고 싶어요.”권성민 전 MBC 예능PD는 “MBC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MBC로 돌아가서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선배들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해고무효 소송 1심 승소 판결이 난 후에 “근로자로서 복직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능국에 돌아가는 게 제일 의미가 큰 부분”이라고 말했다.권 전 PD가 해고된 지도 어느덧 1년. 입사 3년차이던 지난 2014년 5월 17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MBC의 세월호 보도 행태를 비판하는 글을
언론 자유 위협 증폭… 5공식 시위 보도 등장 손관수(방송기자연합회장): 안녕하십니까? 지난번 11월 14일 집회에서의 충돌이 있고 난 후, 또 당시 취재하던 기자들도 물대포로 공격을 당한 이후 언론 자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언론자유, 아무래도 최근 상황을 회고하면 이야기를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김종철(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그날 11월 14일 집회는 평화롭고, 상당히 축제 분위기였죠. ‘박근혜 심판하자’, ‘박근혜 물러나라’가 제일 많이 나온 구호였는데
MBC(사장 안광한) 노사가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사측이 타임오프(근로시간 면제) 종료를 이유로 노조 상근 집행부 5명 전원에 대해 21일자로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리면서 노사 갈등이 심화되자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 조정 신청을 했다.언론노조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관련 난항을 겪고 있는 MBC 노사가 교섭만으로는 조속한 합의 도출이 어렵다고 판단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53조의 규정에 의거해 지난 22일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MBC는 지난 17일
MBC(사장 안광한) 노사가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사측이 타임오프(근로시간 면제) 종료를 이유로 노조 상근 집행부 5명 전원에 대해 21일자로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리자 MBC 노조가 강력 반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22일부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MBC는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 소속 조능희 위원장, 송희원 사무처장, 김혜성 홍보국장, 배성민 정책교섭국장, 이호찬 보도 민주방송실천위원회 간사에 대해 타임오프 기간이 종료됐으니 21일까지 기존 회사 업무에 전원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노동
“해직된 지 41년 만입니다. 41년 만에서야 기자, 프로듀서, 아나운서, 엔지니어 등 113인의 언론인이 박정희 정권과 경영진의 야합에 의해 해직된 거라는 최초의 판결이 나왔습니다.”(김종철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독재정권과 그에 순응한 언론으로부터 해직된 지 무려 41년 만이다. 113명의 기자, PD, 아나운서, 엔지니어 등 해직언론인이 41년만에야 해직의 불법・부당함을 법적으로 인정받은 일이다.서울고등법원 민사1부(부장판사 신광렬)는 지난 11일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의 언론 탄압을 비판하
MBC(사장 안광한) 노사가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사측이 타임오프(근로시간 면제) 종료를 이유로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 상근 집행부 5명 전원에 대해 업무 복귀 명령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MBC본부는 “중대한 교섭방해이자 노조 탄압”이라며 업무 복귀 명령 유예를 촉구하고 나섰다.MBC본부는 16일 ‘임단협특보 5호’를 내고 사측이 오는 21일까지 조능희 위원장, 송희원 사무처장, 김혜성 홍보국장, 배성민 정책교섭국장, 이호찬 보도 민주방송실천위원회 간사에 대해 타임오프 기간이 종료됐으니 기
“이례적으로 판결이 빨리 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이 어떤 사안인지 잘 보여주는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경영진이 부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권성민 전 MBC 예능PD)승소 판결이 내려지자 이른바 ‘해고 선배’라 할 수 있는 정영하 전 언론노조 MBC본부 위원장, 박성제 전 기자 등이 권 전 PD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어깨를 두드렸다. 긴장한 내색을 안 했던 권 전 PD도 판결이 내려지자 비로소 환하게 웃었다.서울고등법원 제2민사부(부장판사 김대웅)는 9일 오후 2시 고법 서관
‘웹툰 해고’의 주인공 권성민 전 MBC PD가 MBC(사장 안광한)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소송에서 또 승소했다. MBC의 전보조치에 대해서도 법원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서울고등법원 제2민사부(부장판사 김대웅)는 9일 오후 2시 고법 서관 제305호 법정에서 열린 권성민 전 MBC 예능PD에 대한 해고무효소송 등 판결선고에서 권 전 PD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소송은 해고와 경인지사 수원총국으로의 전보조치 두 가지에 대한 판결로, 법원은 두 가지 사안 모두에 대해 권 전 PD의 승소를 판결했다.권 PD는 입사 3
“제52회 방송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시간에도 국내외 방송현장에서 알찬 정보와 다양한 문화를 전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방송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박근혜 대통령)2일 제52회 방송의 날을 맞아 열린 축하연에서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세계 속 한류 열풍, UHD(초고화질) 방송 시대에 대한 기대감 등 방송 발전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치하하는 말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해직언론인이 아직도 거리에서 ‘언론의 자유’를 외치고 있고, 현업 언론인들이 ‘공정방송 회복’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며 애쓰고 있는 또 다른 방송인들의
대법원이 지난 9일 이상호 전 MBC기자에 대한 MBC의 해고가 무효임을 판결했다. 이 전 기자가 해고된 지 906일째 되던 날이다. 이번 판결은 김재철 사장-안광한 부사장 체제 당시 해고된 7명의 MBC 해직언론인 가운데 첫 대법 판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MBC는 2012년 파업 집행부였던 해고자 6명에 대한 해고 무효 소송(1, 2심)은 물론, 업무 방해 형사 소송(1, 2심), 손해배상청구소송(1, 2심)까지 패소했다. 모두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두고 있다.이번 판결로 안광한 사장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는 더욱 더 거세
“얼마나 힘들게 올라왔는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노조와 어깨 걸고 이겨서 MBC를 국민의 품으로 다시 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 MBC 가족으로 열심히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이상호 전 MBC기자가 2년 6개월 만에 MBC 앞에 섰다. 지난 9일 대법원 민사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이상호 전 MBC기자가 사측을 상대로 해고무효확인소송에서 “징계재량권의 범위를 벗어난 실체상의 위법을 이유로 이 사건 해고가 무효라고 본 원심의 판단이 정당한 이상, 그와 같은 잘못으로 인하여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대법원이 지난 9일 이상호 전 MBC기자가 사측을 상대로 해고무효확인소송에서 해고가 무효임을 판결한 가운데 MBC(사장 안광한)는 판결사유가 징계재량권의 남용이라고 한 만큼 이 전 기자를 복직시키되 징계양정을 조정해 재징계할 계획임을 시사했다.대법원 민사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지난 9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열린 판결선고에서 “징계재량권의 범위를 벗어난 실체상의 위법을 이유로 이 사건 해고가 무효라고 본 원심의 판단이 정당한 이상, 그와 같은 잘못으로 인하여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할 수 없으므로 원심판
이상호 전 MBC 기자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 대한 최종판결이 오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열린다.이상호 기자는 2012년 12월 트위터에 MBC가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 씨의 인터뷰를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 제기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이에 대해 서울고등법원 민사1부(재판장 김형두)는 지난해 10월 13일 해고가 무효라는 1심 판결을 인정, MBC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트위터에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해 사측의 명예를 훼손한 점 등
“나 못 찾겠어. 숨은 그림 찾기 같아.”(웃음) -이용마 전 MBC노조 홍보국장이용마 전 노조 홍보국장이 자신을 비롯한 정영하 전 노조위원장, 강지웅 전 사무처장, 최승호 전 PD, 박성제 전 기자, 박성호 전 기자 등 MBC 해직언론인 6명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입간판을 보며 웃고 있었다. 박성호 기자 등 다른 해직언론인들은 물론 지나가던 MBC 구성원들도 한마디씩 거들어 웃음꽃이 피었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는 18일 하루 서울 성암로 MBC상암신사옥 앞마당에서 해직언론인들과 함께 하는 ‘여럿이 함
법원이 지난 2012년 MBC노조의 170일 파업으로 인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정영하 전 노조위원장과 집행부 4명(강지웅·이용마·장재훈·김민식)에 대한 2심에서 무죄를 판결하면서 ‘공정방송’이 MBC구성원들의 근로조건임이 또다시 확인됐다. 언론・시민단체는 MBC 사측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해고자를 복직시키고 MBC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서울고등법원 제5형사부(부장판사 김상준)는 7일 오후 2시 서관 제312호 법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2012년 MBC노조가 진행한 170일 파업의 정당성을 인정하며 정영하
2012년 170일 파업을 벌이다 해고 및 징계 처분을 받은 정영하 전 언론노조 MBC본부장 외 43명이 MBC를 상대로 낸 징계무효확인 소송에서 승소했다. 재판부는 파업의 목적・시기 및 절차의 적법성・파업 수단 부분의 상당성 모두 적법하다고 인정했다. 특히 이번 판결에서 주목할 점은 ‘방송의 공정성’이 언론종사자들의 주요한 근로조건임을 확인했다는 것이다.서울고등법원 제2민사부(부장판사 김대웅)은 지난 29일 서관 제305호 법정에서 열린 MBC 해직언론인 정영하 전 언론노조 MBC본부 위원장, 이용마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