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듣는 내 귀를 의심할 만한 소식이 들려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JTBC의 태블릿 PC보도를 안건으로 상정해 15일에 심의하려고 한다’는 제보였다. 지난 달 17일, 친박·보수 단체 회원들이 모여 만든 ‘JTBC 태블릿 PC 조작 진상 규명 위원회(이하 태블릿 진상규명위)’와 모 보수 매체 관계자들이 방심위가 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1층에 여행용 텐트를 치고 점거 농성을 하기 시작한 지 약 한 달이 다 돼 가던 시점이었다. 어떤 의미에서 그들은 ‘해냈다’.예상치 못 했던 바는 아니었지만, 그렇다
해직 언론인들과 언론학자들이 올바른 공영방송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학계와 현장 간 연대 방안을 논의한 결과, 언론학계가 현장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후학들에게 이 문제를 끊임없이 상기시켜주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한국방송학회(회장 강형철) 방송저널리즘연구회는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성암관 3층 민트홀에서 영화 을 공동 관람하고 MBC·YTN의 해직 언론인들과 함께 한국 언론, 언론학계의 현 주소와 공영방송 지배구조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 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지난해 10월 24일 있었던 JTBC 의 ‘태블릿 PC 보도’를 심의했지만, 여야 위원 간 갈등만 남긴 채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결과는 ‘심의 보류’다.방심위는 15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JTBC 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심의 보류를 최종 결정했다. 방송소위에 일단 안건이 상정되면 통상적으로 행정지도 처분 혹은 제작진 의견진술(법정제재의 가능성이 있을 때), 두 가지 방안 중 하나가 결정되는 것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15일 JTBC 의 ‘태블릿 PC 보도’를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언론·시민단체 연합인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가 성명을 내고 “청부심의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는 15일 성명을 내고 “방심위가 15일 하려는 ‘JTBC 태블릿 PC 보도’ 심의는 친박·보수 단체의 농성과 외부 압력에 의한 ‘청부 심의”라며 “이는 가짜 뉴스로 진짜 뉴스에 죄를 뒤집어 씌워 언론 근간을 뿌리 채 흔드는 행위인 만큼, 이제라도 심의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OBS 경인TV(이하 OBS)가 최근 임직원 대기발령 조치를 내는 등 사실상의 정리해고를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이하 OBS 지부)가 대주주와 경영진에게 해당 조치의 즉각 중단과 경영 정상화 노력을 촉구했다.OBS 지부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조합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OBS 경영진이 경영위기를 핑계로 정리해고를 강행하며 노동자의 생존권을 박탈하고 있다"며 "대주주와 경영진은 무능한 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해 OB
우리나라 사람 중 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정확한 프로그램 이름은 헷갈릴 수 있어도, 해마다 여름이면 잔디밭이 있는 큰 운동장에 모여서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굶는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건 다들 알 것이다. 심지어 직접 해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혹여 직접 해 보지 않았어도 그 광경을 TV 중계를 통해 지켜본 이는 많을 것이다. 유명 연예인들이 아프리카에 가서 작고 마른 아이들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방송을 통해 본 이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2006년
SBS가 12일 방송된 ‘문재인 편’으로 7.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앞서 대선주자 검증 프로그램을 방송했던 MBC를 두 배 가까운 수치로 제쳤다(MBC ‘문재인 편’ 시청률 4.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049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에서는 4.4%을 기록한 JTBC 문재인 편보다도 높은 5.3%가 나왔다.높은 시청률이 반증하듯이 SBS 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상당했다. 특히 5부작 시리즈의 첫 주자가 현재 대선주자
“대선 이후 차기 정부에서 아무리 적극적인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한다 하더라도 지난 수년간 남북관계 관련해 굉장히 많은 장애물이 있었기 때문에…그걸 돌파하려면 많은 어려움이 닥칠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정부와 공조하되 반 발자국 앞서는 아이템을 만들어 민간교류를 지속적으로 끌고 나갈 모멘텀(동력)을 가져야 한다”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지난 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 위치한 PD연합회 회의실에서 전‧현직 PD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3차 통일방송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고경빈 평화재
OBS 경인 TV(사장 최동호, 이하 OBS)가 지난 주 일부 임직원들에 대해 ‘자택대기 인사발령’ 조치를 내린 데 이어, 7일에는 자택대기 발령자에 대해 ‘회사의 승인 없이는 출근할 수 없다’고 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는 8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는 한편 “사측의 이러한 처사는 사실상 인사 징계이자 부당노동행위”라며 ‘자택 대기발령 조치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OBS 지부는 “사측이 지난 2월 6일 자로 (임직원) 19명에 대한 자택대기 인사발령을 조
MBC 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을 위기다. 지난 1월 21일 방송된 ‘너의 이름은’ 편에서 출연자들이 탄 차가 도로 역주행을 한 사실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3조(법령준수) 제1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방심위는 8일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1월 21일 방송된 ‘너의 이름은’ 편에서 나온 ‘도로 역주행 장면’을 방송한 결과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의 가능성이 있을 때 사전에 행하는 절차다.방심위는 해당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을 통틀어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방송사를 꼽으라면 단연 SBS를 들 수 있다. 비록 일시적이었지만 4~5% 선을 맴돌던 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이 최근 JTBC 을 앞질러 8%로 급등하는 일도 있었고, 지난 해 말에는 연출자 출신의 박정훈 사장 선임을 비롯한 대대적인 인사개편까지 단행했다. 보도 부문에서의 변화와 약진뿐만 아니라 드라마 부문에서는 이 연초 드라마 대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하고 예능 부문에서는 , 시사‧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후보들이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면 언론이 검증과 비판을 하고, 그 과정에서 자격이 없는 후보는 ‘중도 탈락’한다. 남은 후보들은 선거 직전까지 끊임없이 검증과 비판에 직면하며 자신이 왜 대통령에 적합한 사람인지 입증해 내야 한다. 유권자인 국민은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마침내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적합한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한다. 이 중 가장 많은 국민에게 지지를 받은 자가 마침내 대통령이 된다.‘대통령이 어떻게 탄생하냐’고? 지난 5일 방영된 ‘대통령의 탄생’ 편은
OBS 경인 TV(사장 최동호, 이하 OBS)가 지난 3일 일부 임직원들에 대해 ‘자택대기 인사발령’ 조치를 내린 데 대해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가 이를 사실상의 정리해고로 규정하는 한편 해당 조치를 취한 사측과 대주주를 규탄했다.OBS 지부는 “OBS 대주주 영안모자의 백성학 회장이 끝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OBS 사측이 지난 3일 오후 6시 5분 경 공문을 통해 (임직원) 19명에 대한 자택대기 인사발령 사실을 (노동)조합에 통지했다. 사측은 SWAT팀을 해체하고 기존 SW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의 양대 노조 중 하나인 언론노조 방심위 지부(지부장 김준희, 이하 언론노조)가 현행 6대 3(여권 추천 위원 6, 야권 추천 위원 3)인 방심위 구조가 ‘편파적’이라고 하면서 국회 입법 투쟁을 통해 이런 구조적 편파성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언론노조는 6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이 주장하며 방심위를 ‘6대 3의 기울어진 배’라고 칭했다. 지난 2014년 출범한 제3기 방심위는 여권추천 위원 6인(박효종 위원장, 김성묵 부위원장, 고대석·조영기·하남신·함귀용 심의위원)과 야권추천 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의 양대 노조인 언론노조 방심위 지부(지부장 김준희, 이하 언론노조)와 대통합 방심위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권정민, 이하 대통합 노조)가 성명을 내고 방심위 건물 1층을 16일 넘게 점거하며 ‘JTBC의 태블릿 PC보도는 조작 보도이며 방심위는 이를 심의‧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보수단체 회원들에게 퇴거를 요구했다.언론노조는 ‘보수단체의 방송회관 농성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노동조합의 자괴감’이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방심위가 보수단체의 압박에 못 이겨 JT
▴EBS / 2월 3일 저녁 8시 50분-그 많던 곤충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곤충들은 늘 우리에게 계절의 변화를 알려준다. 봄이면 나비가 꽃 사이를 날아다니고, 여름이면 매미가 땡볕아래서 울고, 가을엔 귀뚜라미가 한적한 밤을 노래한다. 그런데 겨울에는?! 다양한 계절을 함께 보냈던 그 곤충들이 겨울만 되면 죽은 듯 사라져버린다. 추위를 이기지 못한 걸까? 살아있다면 그 작은 곤충들이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겨울만 되면 곤충들이 사리지는 이유를 사계절을 담은 생생한 영상을 통해 알아본다.
경인지역 민영 지상파 방송사인 OBS 경인TV(이하 OBS). 부천 오정동에 사옥을 두고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전역의 방송을 담당하고 있다. 2011년에는 서울 전역에 대한 케이블TV 역외재송신, 2012년에는 IPTV와 스카이라이프를 통한 역외재송신이 마무리돼 수도권 전역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슬로건은 ‘경인 성장의 힘’이며, ‘지역방송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보도‧교양‧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하고 있다.요즘 OBS라는 사명 앞‧뒤로 가장 많이 붙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