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SBS 노조가 차기 사장 임명을 앞두고 사장 임명동의제도 강화를 사측에 요구하고 나섰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은 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과 박정훈 SBS 사장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대주주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노측의 임명동의제도 강화 요구는 대주주 견제 수단을 미리 손봐 사장 선임 국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10일 사측과 상견례를 갖고 2019년 임금단체협약 협상에 들어간 SBS본부는 독립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임명동의제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 사장들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의 첫 간담회에서 '비대칭 규제 개선'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정부도 지상파가 공적 책무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책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지상파 3사 사장단의 첫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9일 취임한 한 위원장이 사업자와 가진 첫번째 정책간담회였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3사 사장들은 입을 모아 비대칭 규제 해소를 언급했다. 글로벌 사업자와의 경쟁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여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SK텔레콤 '옥수수'를 통합한 국내 최대 OTT 서비스 '웨이브'가 오는 18일 출범한다. 지상파 3사의 콘텐츠를 비롯해 자체제작 콘텐츠 확대로 국내 시장에 안착한 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는 계산이다.16일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는 출범식을 열고 "2023년까지 3천억 원가량을 투자해 유료가입자 500만 명, 매출 5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 초 기준으로 '웨이브'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푹'의 유료가입자는 72만 명 수준이었으며, 지난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달 30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이르면 오는 7일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함께 임명을 강하게 반대해온 한 후보자는 취임 이후 '부적격' 꼬리표를 떼는 게 급선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 6일까지 장관 후보자 여섯 명의 청문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후보자는 자유한국당이 일찌감치 '부적격' 의견을 낸 만큼, 청문보고서 채택을 못하고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지난 4일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
[PD저널=이미나 기자] 제46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수상작에 KBS대구방송총국의 가 선정됐다. 지역 방송사가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받는 것은 역대 두 번째로, 지난 1987년 이후 서른 두 해 만이다.지난해 9월 첫 방송돼 총 10편으로 제작된 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지난 100년간 일어났지만, 기록에서 누락된 숨은 역사에 주목했다.실체적 진실의 이면을 마지막 생존자들의 증언으로 기록한 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해방 이후 친일 관료와 미 군정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방송사가 방송의 날을 맞아 매년 개최하던 축하연을 취소하고 쓴소리를 자청했다.방송의 날 56주년을 앞두고 2일 한국방송협회·언론정보학회 주최로 열린 ‘한국 방송산업 위기와 대응방안’ 세미나는 경영 위기와 영향력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상파의 현주소가 여실히 드러난 자리였다. 박정훈 방송협회장(SBS 사장)은 이날 세미나에 앞서 “매년 9월 3일 방송의 날에는 정재계 인사를 모셔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해왔는데, 올해 처음으로 축하연을 취소하고 특별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참담하다 못해 참혹
[PD저널=박수선 기자] 박정훈 SBS 사장이 '대주주 방송 사유화’ 저지 투쟁에 나선 노조를 향해 "우리(SBS) 존립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노조는 “황당무계한 가짜뉴스와 공포마케팅으로 구성원을 겁주기 위한 ‘저질 담화’”라고 맞대응하며 SBS 노사간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상황이다. 28일 공개된 박정훈 사장의 긴급 담화문 ‘사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은 언론노조 SBS본부(이하 SBS본부)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대부분 채워졌다. 박정훈 사장이 ‘대주주 경영 개입’ 논란과 관련해 대외적
[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방송의 공공성 강화‘ '제작 환경 개선'등을 주요 의제로 다뤄온 지상파 4사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간의 산별협약에서 빠진다.SBS는 26일 지상파 4사 노사 산별협약 탈퇴 의사를 밝히고 올해 첫 지상파 산별협약 상견례에 참석하지 않았다. SBS는 지난 15일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경영진이 심사숙고해 결정”했다며 “민영방송의 특수성”을 이유로 들며 상견례 불참 및 산별 협약 탈퇴 입장을 통보했다.지난해 9월 언론노조와 지상파 4사가 맺은 산별협약은 공정방송을 핵심 노동조건으로 명시하고 공
[PD저널=김혜인 기자] 대왕조개 불법 채취 논란, 김성준 전 앵커의 불법촬영 혐의 등 SBS의 잇따른 위기 대응에 내부에서도 경영진의 무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왔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본부장 윤창현, 이하 SBS본부)는 23일 노보에서 최근 SBS 내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SBS 경영진의 책임을 물으며 ‘컨트롤 타워 부재'에 이어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SBS본부는 “(일련의 사안들은) SBS브랜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힌 사안들이지만 모든 책임은 제작진에게 전가된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방송사 OTT 서비스인 '푹'과 SK텔레콤 OTT서비스 '옥수수'를 통합한 법인이 오는 9월 출범한다. 푹을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이태현 전 KBS 콘텐츠사업국장을 통합법인 대표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푹과 옥수수’ 통합은 지상파와 SK텔레콤이 경쟁력 확보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4사는 올해 초 동영상 플랫폼 공통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밑작업을 해왔다. 통합법인을 이끌어 갈 이태현 대표는 KBS 교양PD 출신으로 ,
[PD저널=김혜인 기자] SBS 기자들이 29일 태영건설 앞에서 SBS지주회사 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의 SBS 사유화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언론노조 SBS본부(이하 SBS본부) 조합원 20여명을 포함한 언론노조 조합원, 언론시민단체 관계자 12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사옥 앞에서 '언론적폐 청산, 방송독립 쟁취, SBS 투쟁 승리를 위한 언론노조 행동의 날' 집회를 열었다. SBS본부는 2017년 '소유-경영 분리'를 약속한 윤석민 회장이 지난 3월 SBS 인사와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
[PD저널=김혜인 기자] 오는 7월부터 지상파 방송사에도 '주 52시간 근무'가 적용되는 가운데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PD가 '주 68시간 근무'를 지켜 드라마를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이용석 SBS PD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지난달 30일 24부작(48회)으로 종영한 를 일주일 중 4일은 아침 8시에 촬영을 시작해 밤 11시에 마치고, 하루는 8시간 촬영하는 형태로 주 68시간을 맞췄다고 적었다. 방송사 내부에서도 '초장근로' 환경으로 손꼽히는 드
[PD저널=김혜인 기자] 2017년 방송사 중에서 처음으로 임명동의제를 도입한 SBS가 도입 2년도 지나지 않아 내부에서 폐기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박정훈 사장 임기가 11개월 남았는데, 임명동의제가 폐기 될 경우 차기 SBS 사장 선임과 주요 간부들의 임명에 대주주가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주 SBS 한 임원은 내부회의에서 '임명동의제를 깨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노조 SBS본부(SBS본부)에 따르면 최근 SBS지주회사 고위 관계자와 SBS 이사 등 복
[PD저널=김혜인 기자] “태영건설 윤석민의 방송장악 거부한다.”, “방송독립 독립경영 사수하자.” 4일 SBS 구성원 300여명이 SBS본사 로비에 모여 지주회사 최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의 경영 개입 시도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SBS 자회사 인사와 SBS 조직개편에 윤석민 회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폭로가 연이어 나오면서 이날 언론노조 SBS본부가 마련한 결의대회에 300여명이 넘는 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SBS가 그동안 지켜온 독립경영의 원칙이 윤석민 회장의 복귀 움직임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
[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참여한 건설사 컨소시엄이 부천시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사업 공모에 탈락하면서 SBS 내부에서 대주주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탄현 제작센터와 등촌동 공개홀 등을 부천으로 이전하려던 구상이 SBS 지주회사 최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이 개입하면서 물거품이 됐다는 주장이다. 지난 1일 부천시는 평가심의를 거쳐 GS건설 컨소시엄을 영상문화사업단지 복합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BS가 참여한 호반건설 컨소시엄은 4위로 탈락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2일
[PD저널=박수선 김혜인 기자] SBS 창업주의 2세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이 ‘SBS 소유 경영 분리’를 약속하고 물러난 지 2년도 안 돼 SBS에 대주주의 그림자를 다시 드리우고 있다. SBS 지주회사 최대주주인 태영그룹이 2세 경영을 본격화하면서 대주주의 방송 사유화로 수차례 갈등을 빚었던 SBS까지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윤석민 회장이 SBS 콘텐츠 유통을 담당하는 SBS콘텐츠허브 대표이사 선임과 이사회 의장 선임에 관여했다는 지적이 나온 데 이어 오는 4월 시행되는 SBS 조직개편에도 윤 회장의 의중이 크게
[PD저널=김혜인 기자] SBS 이사회를 앞두고 SBS 지주회사의 최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의 경영권 침해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SBS 소유 경영 분리'를 약속하고 SBS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윤석민 회장이 자회사에 이어 SBS 이사회 구성과 인사에도 입김을 넣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 SBS 사유화 저지와 독립경영 사수'를 내걸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SBS 노조는 28일 열리는 이사회를 물리적으로 저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언론노조 SBS본부에 따르면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