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KBS와 , 이 '기술 유출' 의혹을 받은 전직 삼성전자 전무의 무죄 판결 소식을 공동취재해 보도했다. 보도 경쟁이 치열한 언론계의 특성상 자발적인 공동취재는 이례적인 것으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7일 보도를 시작으로 , KBS 보도가 이어졌다.삼성 측이 기술 유
[PD저널=박수선·김혜인 기자] SBS와 JTBC가 삼성의 광고 축소‧중단에도 삼성을 향한 비판의 날을 더욱 세우고 있다. 이번 기회에 삼성에 대한 광고 의존도를 줄이면서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도 읽힌다.지난해 삼성에 비판적인 보도를 쏟아낸 SBS와 JTBC는 곧바로 삼성 광고 수주에 타격을 입었다. 2017년 SBS가 삼성전자에 광고를 판매하고 얻은 수익은 전년도의 절반도 안됐다. SBS 삼성 광고 수주액은 2016년 168억원에서 지난해 73억원으로 100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SBS와 JTBC 채널에
[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0)의 삼성 경영권 승계를 돕기 위해 과거 정부가 '에버랜드 땅'의 공시지가를 의도적으로 조정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보도해 언론사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SBS 는 지난 19일 '에버랜드 땅값'과 관련한 단독 보도를 'MB 뉴스'에 이어 일곱 꼭지를 털어 전했다. 삼성의 경영권 승계 시기마다 용인 에버랜드 땅값이 이례적으로 등락세를 보였다는 게 보도의 요지다.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당시 제일모직 최대주주
[PD저널=이미나 기자] '시청자 신뢰도 회복'을 내건 최승호 MBC 사장이 16일 취임100일을 맞았다.최 사장의 취임 이후 는 지난해 12월 26일 방송을 재개하며 "권력에 충성해 공영방송의 진짜 주인인 국민을 배신했다"며 "앞으로 공영방송다운 뉴스가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고, 권력이 아닌 시민의 편에 서는 뉴스가 되겠다"고 했다.방송 재개 3개월 차에 들어선 현재까지 시청률로만 살펴보면 아직 가 과거의 영광을 찾았다고 말하기엔 어렵다.평창 동계올림픽 시즌이었던 지난 2월 20일 10
[PD저널=이미나 구보라 기자]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 아래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양대 공영방송사가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자본권력'의 정점인 삼성을 연달아 조명하고 나섰다. 지난 7일 KBS 은 총 2부작으로 제작된 '삼성공화국'의 첫 편을 방송했다. 지난해 8월 제작 거부에 들어간 뒤 7개월 여 만에 방송을 재개하면서, 첫 아이템으로 삼성을 둘러싼 의혹을 택한 것이다.이날 방송에서 은 2008년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 수사를 담
[PD저널=전규찬 언론연대 공동대표(한예종 방송영상과 교수)] 에이킨 검프(Akin Gump Strauss & Feld). 미국 워싱턴DC에 본사를 둔 회사다. 1800여명의 직원, 900명에 이르는 변호사 인력을 보유한 로펌이다. 미국 내 주요 도시는 물론이고, 홍콩과 두바이 등 세계 각지 20곳에 사무실을 열고 있다. 미국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유명 로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에 따르면 2016년 총수입이 약 10억 달러로 집계된다. 누가 봐도 사기꾼과는 거리가 멀다.그런데 이 로펌과 소속 변호사 김석한이 엉뚱하게
[PD저널=이미나 기자] 온라인에서 1인 방송의 최강자로 꼽히는 아프리카TV가 안방에 진출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최근 ‘프릭’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록을 마쳤다. ‘프릭’은 아프리카TV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주로 어학·시사·경제·IT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 1인 방송을 하고 있다.방송법에 따르면 지상파방송사업자나 종합편성·보도전문편성 PP의 경우 사전 승인이나 허가가 필요하지만, 단순 P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등록만 하면 된다. 등록을 마친 PP는 인터넷
[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KBS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KBS 가 여전히 편파보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는 10일 오후 “삼성은 ‘축소’ MBC는 ‘누락’, 이게 뉴스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보도 참사 주범들인 KBS보도 책임자들이 우수수 빠져나간 자리를 새 보도본부장 등 고대영 순장조들이 메운 지 일주일 남짓 지났다. 처음부터 기대도 없었지만 새 보도
'보도 공정성'을 내세우며 확 바뀐 SBS가 진정한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 될 수 있을까. SBS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는 지난해 10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초반 시청률이 2%에 머무를 정도였다. 다른 지상파 방송과 마찬가지로 공정하지 못한 보도로 인해 시청자들의 실망이 컸던 상황. JTBC가 손석희 앵커의 으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과 비교되며 지상파 뉴스 프로그램의 몰락으로 여겨졌다.KBS와 MBC가 여전히 편향 왜곡 보도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언론의
MBC 경영진의 노조 탄압 등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청문회 일정이 변경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홍영표, 이하 환노위)는 23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 MBC 노조탄압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 변경의 건’을 가결했다. 4당 교섭단체 간사가 청문회 일정을 재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환노위는 지난 13일 전체회의에서 MBC 노조탄압 관련, 삼성전자 직업병 관련, 이랜드파크 임금체불 관련 청문회에 대한 안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MBC 청문회 안건에 반발하며 해당 의원들이 퇴장한 데 따른 결정이었다. 이후 자유한국당은 즉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MBC SBS 본부가 국회의 'MBC 노조 탄압' 청문회 개최를 우려하는 성명을 발표한 방송협회를 규탄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 MBC SBS 본부는 20일 ‘노조탄압 진상규명을 언론독립 침해로 모는 방송협회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서에서 ‘최승호 박성제는 증거없이 해고했다’라는 글로 시작, “MBC 백종문 본부장이 3년 전 자기 입으로 실토한 내용”이라고 알렸다.노조는 “2012년 파업 이후 MBC 노조 집행부 등 6명을 해고하고 수백 명을 징계한 야만적 노조탄압이
▴KBS / 1월 11일 (수) 밤 11시 10분-삼성, 최순실 게이트의 피해자인가 공범인가-2015년 8월 26일, 삼성이 정유라 씨를 포함한 6명의 승마 선수들에게 최대 220억을 지원하고, 최씨 모녀 소유의 코레스포츠가 이를 중재하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는 내용의 계약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호텔에서 체결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선 ‘오로지 최 씨의 딸인 정유라 씨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 같았다’는 로베르토 쿠이퍼스 전 코레스포츠 대표의 증언이 있는 상황. 증언의 배경에는 계약 체결 한 달 전인 20
▲ SBS / 12월 3일 오전 7시 40분-돌아온 정치 풍자...웃기고 슬픈 대한민국 & 제주도 열대작물 재배기-정치 풍자가 돌아왔다.한동안 사라졌던 정치풍자가 국민들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박라임’ ‘대통령 그만두유’ ‘하야 뱃지’ 등 시민들은 정부에 대한 분노와 실망을 풍자로 풀어내고 있다.지인들과 함께 마을 공동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40대 김동규 씨는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잠시나마 웃고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박근혜 그만 두유’를 제작했다.연극배우로 활동 중인 30대 김한봉희 씨도 시민들과 웃고 즐기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수많은 언론이 집중 조명하며 연일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삼성노동인권지킴이 등의 언론·시민단체들은 “최순실을 매개로 한 박근혜 정부와 재벌 간의 ‘서로 주고받는 관계’에 대해 언론이 밝혀내고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난 11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삼성을 비롯한 재벌들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돈을 뜯긴 게 아니라 일종의 뇌물을 준 것이며, 이를 통해 정부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며 “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 등 다수 언론이 유엔 인권보고서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직업병 문제 해결 노력을 평가했다고 왜곡 보도하고도 정정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민언련은 지난 19일 저녁 발표한 논평에서 “지난 11일 의 ‘유엔 인권보고서 ”삼성의 백혈병 문제 해결 노력 인정“‘ 기사(▷링크)를 기점으로 30여개 언론이 일제히 유사한 내용을 제목으로 뽑은 기사를 쏟아냈지만, 사실과 달랐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삼성전자 내부의 변화와 전직 노동자들의 피해구제를 실천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는
가 지난 21일 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고 삼성 그룹 차원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는 보도를 하자 22일 온종일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건희’와 ‘뉴스타파’가 오르내렸다. 또 현재(밤 10시 30분 기준)까지 해당 영상은 580만회 이상 조회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영방송 KBS와 MBC의 메인뉴스에선 관련 소식을 보도했지만, 보도 속에 해당 영상은 물론 영상을 캡처한 단 한 컷의 화면도 등장시키지 않았다.KBS 는 이날 21번째에 ‘이건희 성매매 의혹
가 지난 21일 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을 보도하며 여론이 들끓고 있다. 22일 오후 현재(오후 4시 50분 기준)까지도 ‘이건희’ 회장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면서 지상파 3사에서도 관련 보도를 했지만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독립 인터넷 언론 는 지난 21일 입수한 동영상과 함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과거 자신의 자택과 고급빌라에서 성매매를 한 의혹을 제기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동영상은 2011년 12월과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