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안정호 기자]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진실의 수호자’, ‘더 나은 100년’을 외쳤던 와 . 31일 온라인 개봉한 영화 는 각각 일등신문과 민족정론지라고 주장하는 두 신문의 100년 역사를 해부한다. 가 기획제작한 는 168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에 두 신문이 일제 앞잡이 노릇을 했던 행적과 1987년 이후 스스로 권력이 되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려낸다. 1988년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방우영 당시 사장이 당당하게 소리친 “어떻게
[PD저널=안정호 기자]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청구 사유에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의 회동'을 포함하면서 '윤석열-방상훈 회동 의혹'도 추가적으로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9월 언론시민단체들은 윤석열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에 언론사 사주인 홍석현 회장, 방상훈 사장을 만난 게 부적절했다고 감찰을 청구했지만, 법무부가 24일 발표한 감찰 결과에선 '윤석열-홍석현 회동'만 징계 사유에 올랐다. 법무부는 징계청구 혐의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비위 의혹도 법령에 따라 계속 진상확인을 조사할 예정이라
[PD저널=박수선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의 부적절한 만남 등을 사유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직무정지 명령을 내린 데 대해 가 “권력의 횡포가 경악스럽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추미애 장관은 24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운석열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중대한 비위가 확인됐다며 징계 요구와 직무집행정지를 전격적으로 명했다. 윤 총장은 “부당한 처분에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의 징계 사유는 크게 6가지로,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PD저널=이준엽 기자] 시민과 기자가 함께 허위조작정보를 판별하는 시민참여형 팩트체크 플랫폼 ‘팩트체크넷’이 12일 문을 열었다.언론사나 'SNU 팩트체크' 등이 온라인에 떠도는 허위조작정보를 검증해 결과물을 내놓고 있지만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는 없었다. '팩트체크넷'은 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등 4개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것으로, 정부는 여기에 올해 6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팩트체크넷에 참여하는 시민 팩트체커들은 방송기자연합회에서 실시한 팩트체크 관련 교육과정을 이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예산 지원을 받아 오는 12일 문을 여는 펙트체크 센터에 대해 국민의힘이 정치 편향성을 주장하며 예산 삭감에 시동을 걸었다. 방통위는 팩트체크 센터에 올해 처음 6억여원을 편성한 데 이어 내년도 예산안에선 10억 4000만원을 투입한다. 오는 12일 서비스를 개시하는 '팩트체크 오픈 플랫폼'은 팩트체크 활성화 사업 중의 하나로, 운영은 한국기자연합회‧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가 맡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앞서 ‘100대 문제사업’을 선정한 국민의힘 소속 예산결산특별위원회
[PD저널=박수선 김윤정 기자] ‘고교 동창 스폰서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형준 전 부장검사가 MBC와 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손해배상 청구를 법원이 기각했다.지난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김 전 검사가 지난해 10월 방송된 ‘검사범죄 2부’와 가 지난해 9월 보도한 ‘죄수와 검사’ 내용과 관련해 정정보도를 청구한 소송에서 청구 이유가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과 는 김 전 검사가 2015년 당시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으로 있으면서 주가
[PD저널=이준엽 기자] EBS ·뉴스타파 등 5편이 245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18일 각 부문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했다. TV 시사교양 정규부문에선 EBS (연출 빈정현 작가 여근희, 송명근)가 수상작으로 뽑혔다.'황혼의 집, 비탈에 서다'편은 경사지와 같은 어려운 땅에 집을 짓는 과감한 선택을 한 70대의 삶을 조명했다. 심사위원회는 “인생의 황혼기에 절실하게 느끼는 자
[PD저널=박수선 기자]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이 중간평가에서 절반에 육박한 기자들로부터 불신임을 받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김종명 보도본부장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70.4%(585명)의 투표율에 66.5%(274명)의 불신임률을 기록했다. 재적대비 불신임률은 46.8%로, 노동조합이 보직 해임을 건의하는 ‘재적조합원 3분의 2 이상 불신임’ 기준은 넘지 않았다. 김종명 보도본부장은 업무 성과, 소통 능력 등 세부 평가에선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PD저널=김윤정 기자] 광주MBC가 2017년 해임된 이강세 전임 사장에게 5억여원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앞서 2017년 언론노조MBC 본부의 공정방송 파업을 거쳐 MBC 사장에 취임한 최승호 전 MBC 사장(현 뉴스타파 PD)은 전임 김장겸 전 사장이 임명한 지역MBC 16개사 사장 중 자진 사임한 원주·전주·대전·대구·부산MBC를 제외한 11개사 사장에 대해 일괄 해임을 결정한 바 있다. 해임 사유는 방송 파행 사태에 대한 책임, 회사 명예 및 국민 신뢰 실추, 조직 통할 능력 부족 등이었
[PD저널=이미나 기자] '사상의 은사' 리영희 선생의 10주기를 맞아 '기자 리영희'의 눈으로 지금의 언론 지형을 바라보자는 움직임이 일었다. 전통적 의미의 언론이 신뢰의 위기를 겪고, 그 대안으로 나타난 새로운 형태의 '탈언론'마저 집단적 확증편향을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 "글을 쓰는 유일한 목적은 진실"임을 강조했던 리영희 선생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박영흠 협성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초빙교수는 8일 리영희재단이 주최한 '진실 상실 시대의 진실 찾기' 세
[PD저널=이미나 기자] 채널A의 취재윤리 위반 및 검언유착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A씨의 신뢰도를 흔들기 위한 보수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A씨가 골수 친여 성향의 횡령‧사기 전과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순수하지 못한 목적으로 언론 제보에 나섰다는 주장이다.는 A씨가 가명으로 운영해 온 페이스북의 게시글들을 인용해 그가 평소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해 왔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옹호해 왔다고 지난 3일 보도한 데 이어 10일 를 통해 A씨의 제보를 받았던 언론사들을 향한 공
[PD저널=이미나 기자] 가 채널A의 '검언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한 인물의 페이스북을 근거로 '친여 브로커'라고 보도한 데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고질적인 언론의 문제로 지적되어온 '따옴표 저널리즘'이 이제는 '페이스북 저널리즘'이라는 변종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비판했다.3일 는 1면과 12면에 걸쳐 채널A 관련 의혹을 제보한 A씨가 골수 친여 성향의 횡령‧사기 전과자라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특히 는 A씨가 가명으로 운영해 온 페이스북 계정의 글을 여러 개 인용해 평소 윤석열
[PD저널=이채훈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 올해 첫 한국PD연합회 프로그램 연구비평모임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주제는 3부에 걸쳐 방송된 KBS . 지난 13일 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열린 모임은 연출자 조정훈 PD와 뇌공학자 임창환 교수(한양대 생체공학과)의 듀오 강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는 “지난 10년간 벌어진 전대미문의 대변동을 기술사회의 관점에서 읽어내어, 현실을 엄청난 속도로 빨아들이는 소셜미디어,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가상이 지배하
[PD저널=이미나 기자] 인터넷 독립언론인 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제기된 지 1년여만의 일이다. 검찰이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의 보도가 나온 뒤 "불법 투약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다. 13일 에 따르면 검찰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한 공익신고를 넘겨받고 수사를 시작했다.국민권익위원회와 에 사건을 제보한 A씨는
[PD저널=이미나 기자] 2019년 이른바 '조국 대전'을 시작으로 사회의 커다란 화두로 떠오른 것 중 하나는 언론개혁이다. 1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19 언론인 조사' 결과를 봐도 지난 10년간 위축돼 왔던 언론 자유도는 뚜렷하게 회복됐지만, 언론 신뢰도의 위기는 여전했다.이 가운데 14일 열린 '2019-2020 한국 언론' 세미나에 참석한 언론인과 학자들은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는 것이 언론개혁을 위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먼저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진영‧광고주‧취재원 등으로부터의 종속에서 벗어나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둘러싸고 ‘탈핵’ ‘찬핵’으로 양분된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지만, 정작 원자력발전소 주변에서 삶을 일궈가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 1호기 영구정지 의결을 연거푸 미루고 있는 가운데 월성 1호기 인근 주민들은 오늘도 정부의 이주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가 기획‧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은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근처에 사는 주민들의 이야기로 핵발전 문제를 우리 삶의 문제로 끌어다 놓는다. 원전 6기와 방사성폐기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사 출신 변호사 A씨가 MBC 을 상대로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법원은 실명 공개 금지만 수용하고, 방송을 막아달라는 요구는 기각했다. 앞서 A씨는 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통해 자신의 실명이나 자신과 관련한 취재 내용을 방송하지 말고, 제3자에게 이를 양도하거나 대여하는 것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29일 은 와 함께 제작한 '검사 범죄' 2편 '검사와 금융재벌'에서 유준원 상상인 그룹 회장에 대한 봐주기 수사와 유착 의혹을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