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국정원 개입 의혹이 제기된 SBS '논두렁 시계' 보도와 관련해 SBS가 자체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국정원과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SBS '논두렁 시계' 보도경위 진상조사위원회는 4일 "2009년 5월 13일 SBS '시계 논두렁에 버렸다' 보도 경위를 조사한 결과 '국가정보원의 개입과 '논두렁 표현에 대한 출처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조사 결과를 밝혔다. 진상조사위원회는 강제력이 없는 내부 조사인데다 20
[PD저널=이미나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메인 뉴스인 앵커로 신동욱 현 SBS 국제부장이자 전 SBS 앵커를 영입했다. TV조선은 27일 "신동욱 전 앵커가 TV조선 보도본부 부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며 "오는 12월11일부터 메인 뉴스 앵커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신 전 앵커도 27일 사표를 제출하고 이적을 공식화했다. SBS 관계자는 "신동욱 전 앵커가 27일 사표를 제출했다"며 "개인의 선택으로서 존중할 것"이라고 전했다.신 전 앵커는 1991년 SBS에 입사, 정치부장과 워
[PD저널=하수영 기자] 최근 박정훈 SBS 사장이 윤세영 회장 퇴진 건과 관련해 노조에 대화를 요청한 데 대해 노조 역시 ‘파국을 맞이하기 보다는 대화로 잘 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박정훈 SBS 사장은 최근 사내 담화문을 통해 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윤창현, 이하 SBS본부)에 대화를 제안했다. 윤 회장과 윤석민 SBS 이사회 의장이 보도개입 논란 이후 사퇴를 선언했지만 SBS본부가 성명을 발표하고 ‘믿을 수 없다’, ‘이사 임면권도 포기하라’고 요구하며 강경 대응 태세를 보였기 때문이다.SBS본부는 지난달 29일과 5일에
[PD저널=하수영 기자] 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윤창현, 이하 SBS본부)가 ‘이명박‧박근혜 방송사유화실태조사특별위원회(이하 방송사유화 특위)’를 출범하고 SBS에서 그 동안 윤세영 회장에 의한 4대강‧한일 위안부 합의 보도 개입이 있어왔다고 폭로했다.SBS본부는 지난달 29일과 5일 발간한 노보 251호‧252호에서 “윤 회장이 2009년 4대강 비판보도를 하던 박수택 선임기자에 대해 보도 통제와 인사상 외압을 가했다”며 “뿐만 아니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에는 ‘박근혜 정권을 도우라
[PD저널=하수영 기자] ‘역대 최고’, ‘전례 없는’, ‘초유의’…모두 MBC의 2017년 총파업 앞에 붙는 수식어다. 이런 수식어가 붙게 된 데는 총파업 투표율이 95%(1758명 중 1682명)이고 찬성률이 93.2%(투표참여자 기준)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남다른 이유가 하나 숨어 있다. 바로 MBC에서 프로그램 편성‧방송 운행을 비롯해 채널 이미지 제고‧개선 등을 담당하는 30여 명의 편성 PD들이 총파업과 제작거부에 참여했기 때문이다.편
“세월호 특조위 청문회장에서 생존 화물기사가 간절하게 되뇌었다는 이 한 마디를 다시 한 번 전해드리는 것으로 마무리를 대신합니다. ‘한 놈만 미안하다고 해라, 한 놈만….’”(2017년 2월 2일 JTBC 손석희 앵커의 앵커브리핑 中)2014년 4월 16일, 언론은 앞을 다퉈 진도 팽목항에 달려갔다. 수백 명의 국민이 침몰하는 배 속에 갇히고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돼 있었던 세월호 침몰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특종기계’라도 된듯 기사를 쏟아냈다.특종이 사실 확인보다 더 중요해보였다. 그러다보니
최근 SBS를 중심으로 불거져 나온 ‘일베(일간베스트) 논란’과 관련해, 박정훈 SBS 사장이 이를 ‘고인과 SBS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동시에 동일한 사태가 재발할 시 관련자를 중징계할 것이라는 특단의 조치도 내놨다.박 사장은 1일 SBS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일베 이미지 사용으로 인한 방송사고 근절을 위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 사장의 담화문은 5월 17일 방송된 SBS 플러스 가 일베에서 만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된 후 약 2주 만에 발표된 것으로,
2016년 8월, SBS는 ‘보도시스템 개혁과 뉴미디어뉴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의 보도국을 보도국, 뉴스제작국, 뉴미디어국으로 분할하고 각각 전문성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SBS의 결단이었다.제19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페이스북과 단독으로 선거 보도 관련 파트너 제휴도 맺었다. 이 제휴를 통해 SBS는 페이스북으로부터 독점 데이터를 제공받아 대선 관련 빅데이터 지수 ‘빅 지수’를 개발·발표하는 한편 주요 대선후보 5인과 함께 하는 대선후보 라이브도 진행했다.에 출연한 케이티 하베스 페이스
일명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돈을 받고 집회에 참가했다고 보도한 JTBC 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인 박사모에 의해 고발당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는 24일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를 공개했다. 방심위는 지난 10일 열린 방송소위에서 ‘태극기 집회’가 목욕을 하고 나온 참가자에게는 5만 원, 유모차를 끌고 나온 참가자에게는 15만 원을 지급했다는 주장을 보도한 1월 26일 방송을 심의했으나, 박사모가 손석희 JTBC 보도부문사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허영, 이하 선방위)가 SBS 의 세월호 인양 지연 보도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최종 결정했다.23일 선방위 관계자에 따르면 선방위 위원들은 22일 회의를 열고 지난 2일 방송된 ‘차기 정권과 거래? 인양 지연 의혹 조사’ 보도의 선거방송심의특별규정 제8조(객관성) 제1항과 제12조(사실보도) 제1항 위반 여부를 심의했다. 심의 결과 는 선방위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SBS는 지난 2일 에서 세월호 인양 지연 의혹에 대해 보도하면서 ‘차
SBS 김성준 앵커가 5개월 만에 를 떠난다. 그는 SBS의 세월호 인양 지연 보도 논란에 대한 책임으로 보도본부장에서 물러난 데 이어 앵커까지 내려놓게 됐다.SBS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SBS 앵커진이 전면 교체된다”고 밝혔다. 평일 의 메인 앵커가 김성준 앵커에서 현재 주말 를 담당하고 있는 김현우 기자로 교체된다. 현재 평일 메인 앵커를 맡고 있는 최혜림 아나운서는 그대로 평일 를 진행한다.주말 를 진행했던 김현우 기자가 평일 로 자리를 옮기면서 주말 앵커진
SBS가 최근 논란이 된 SBS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보도 관련자들에게 징계 조치를 취했다. 김성준 보도본부장을 비롯해 보도국장, 뉴스제작1국장, 뉴스제작1부장과 취재기자 등이 징계의 대상이다.SBS는 17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지난 2일 에서 보도된 ‘차기 정권과 거래?…인양 지연 의혹 조사’의 관련자인 김성준 보도본부장, 정승민 보도국장, 고철종 뉴스제작부국장, 이현식 뉴스제작1부장, 취재기자인 조 모 기자 등에 대한 징계를 논했다. 논의 결과 김 보도본부장은 보도본부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동시에 감봉
언론노조 SBS 본부(본부장 윤창현, 이하 SBS 본부)가 SBS의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진행한 결과 ‘게이트 키핑(뉴스 결정자가 뉴스를 취사선택하는 과정)’ 전 과정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또 기사 발제‧보도 과정에서의 의도성이나 삭제 과정에서 외압은 전혀 없었다고도 밝혔다.SBS 본부는 15일 오후 ‘5월 2일 SBS -차기 정권과 거래? 인양 지연 의혹 조사 보도 경위 진상조사보고서’를 발표하고 최근 논란이 된 보도가 이뤄지게 된 경위를 밝혔다. 보고서는
방송사의 자존심이 걸린 선거 개표 방송 전쟁이 막을 내렸다. 새 대통령 문재인의 탄생과 함께 마무리 된 제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은 지상파 KBS MBC SBS와 종합편성채널 JTBC TV조선 MBN 채널A, 보도채널 YTN 연합뉴스TV 등 주요 방송사 9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지난 해 총선에서 출구조사 예측이 상당히 틀려 망신을 샀던 지상파 3사는 이번에는 작두를 탄 듯 실제 개표 결과와의 적중률이 높았다. 새 대통령이 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실제 득표율은 41.1%로 기록됐는데, 출구조사는 41.4%로 매우
최근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이하 해수부)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때문에 세월호 인양을 고의적으로 지연시켰다고 보도해 ‘왜곡 보도’ 논란을 일으켰던 SBS 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허영, 이하 선방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8일 오후 열린 선방위에서는 5월 2일 방송분의 선거방송심의특별규정 제8조 객관성 제1항과 제12조 사실보도 제1항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절차다. 선방위가 에 대해 의견진술을 결정한 이유는 ‘보도가 선
“병우 씨 장모님은 잘 계시지? 왜 나만 (레이저 눈빛) 쏴? (소리를 지르며) 민주주의 레이저가 아닙니다. 왜 나만 쏘려고 하고.” 온국민을 분노하게 한 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을 똑닮은 인형이 있다. 옆에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인형이 꼿꼿한 자세로 특유의 기고만장한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최순실 인형인 ‘순siri’는 어눌한 목소리로 일부러 눈치 없이 우 전 수석과의 친분을 자랑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을 한 인형 ‘GH’에게 김성준 SBS 앵커를 빗댄 ‘김앵커’는 “방이 바뀐 것 같은데 방도 더럽다 하셨다고?”
'보도 공정성'을 내세우며 확 바뀐 SBS가 진정한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 될 수 있을까. SBS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는 지난해 10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초반 시청률이 2%에 머무를 정도였다. 다른 지상파 방송과 마찬가지로 공정하지 못한 보도로 인해 시청자들의 실망이 컸던 상황. JTBC가 손석희 앵커의 으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과 비교되며 지상파 뉴스 프로그램의 몰락으로 여겨졌다.KBS와 MBC가 여전히 편향 왜곡 보도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언론의